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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BoJ 금융정책회의, 물가 2% 달성 목표 시기 연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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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11월03일 16시33분
  • 최종수정 2016년11월03일 16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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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정책 변경 효과 주시 위해 추가 금융 완화도 보류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일본 BoJ(중앙은행)는 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물가상승률 연율 2%’ 목표 달성 시기를 종전의 ‘2017년도 중’에서 ‘2018년도 경’으로 연기했다. 이로써 구로다(黑田) 총재 자신의 임기 중에 물가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지난 9월 새로 도입한 정책 수단인 ‘장단 금리조작(Yield-Curve Operation)’과 관련, 물가가 하향 경향을 보임에도 불구, 9월 회의에서 정책 유도 목표를 통화 ‘양(量)’에서 ‘금리’로 변경한 효과를 충분히 관망하기 위해 추가 금융완화는 보류했다. 
구로다 총재는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 물가 안정 목표를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시점까지 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번 금융정책 현상 유지 결정은 9명 위원 중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 2% 달성 목표 시기를 ‘2018년도 경’으로 연기
우선, 물가 동향과 관련, 국내, 외 경제에 불투명성이 강하고 기업의 가격 설정 행동이 소극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일본 경제 부진 속에 사람들에 뿌리 깊은 디플레이션 심리는 간단하게 불식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디플레이션이 좋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고 명언, 향후로도 디플레이션 불식을 위해 노력할 의지를 보였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는 ‘2018년도 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시사, 지금까지 ‘2017년도 중’이라고 설정해 오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시기를 연기한 것이다.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0.0% 정도로 하는 장단 금리의 조절 방침에는 두 명의 정책위원이 반대했다.
한편, 금융 완화를 보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물가 전망의 연기와 추가 완화와는 꼭 들어 맞는 것은 아니다” 고 언급했다. 나아가 “어디까지나 경제 및 물가의 정세를 감안하여 물가 안정의 목표를 향해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의 조정을 행한다” 고 하는 견해를 시사했다.

 

물가상승률 전망도 2016년도 - 0.1%로 하향 조정
BoJ는 동 회의에서 “경제 • 물가 정세 정망(“전망 리포트’)”을 갱신했다. 2016년도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 식품을 제외한) 상승률은 전기 7월 회의의 0.1%에서 마이너스 0.1%로 인하했다. 전월 9월 소비자물가는 개인 소비 부진 및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꺼리는 경향이 상존하는 것을 배경으로 7개월 연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연도 기준으로는 4년 만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8년도 물가상승률 전망도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구로다 총재는 2018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자신의 재임 중에 물가 상승률 2%라는 목표 달성을 사실상 단념하는 것이 된다. 물가 상승률 2% 달성 목표 시기 연기는 지난 봄 이후 5번 째가 된다. BoJ는 “2% 목표를 향한 모멘텀은 전회에 비해 약간 약화되고 있어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은 불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6년도 1.0%, 2017년도 1.3%, 2018년도 0.9%로, 종전의 전망을 유지했다. 해외 경제가 회복하고 있고, 정부의 경제 정책이 국내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물가가 전망 기간의 후반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에 더해, 경기가 견조하게 추이 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에는 추가 완화가 필요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후로는 “경제, 물가 및 금융 정세를 감안하여 필요한 정책 조정을 해 나아갈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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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11월03일 16시33분
  • 최종수정 2016년11월03일 16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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