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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계(家計) 금융자산, 7년 만에 2분기 연속 감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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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9월26일 18시10분
  • 최종수정 2016년09월26일 22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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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전 FRB 의장 『BoJ 새 정책은 “헬리콥터 머니”와 유사』 평가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가계 금융자산 2 분기 연속 감소
일본은행(BoJ)이 26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 자금순환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 가계(家計)가 보유하는 금융자산은 6월 말 현재 전년대비 1.7% 감소한 1,746조엔으로 나타났다. 3월 말 시점의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해서 전년동기를 하회하는 것이다. 가계 보유 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해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가 된 것은 2009년 9월 말 이래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의 EU 이탈 결정을 배경으로 한 주식 시장의 하락 및 엔고(高) 진행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가계가 보유한 금융 자산 중 현금 • 예금은 1.2 % 증가한 920조엔이 되었으나, 주식 시장 저조로 주식 및 투자 신탁의 평가액이 감소했다. 주식 등의 잔액은 16.6 % 감소한 144조 엔, 투자 신탁의 잔액은 11.7 % 감소한 87조엔이었다.

 

※ 자금순환통계(資金循環統計)는 국내 자금 흐름을 포괄적으로 기록한 통계로, 일본은행(BoJ)이 매 분기별로 작성하여 발표한다. 금융기관, 민간 사업회사, 가계 등 각 부문의 금융자산 및 부채의 움직임을 예금 및 대출이라는 항목별로 기록한다. 예를 들어, 가계 부문에서는 예금 • 채권 • 투자신탁 등 항목별 구성비를 알아볼 수 있다. 가계의 잔액은 2011년 3월 말 현재, 1,476조엔이다. 일본은 미국에 비해 예금 비율이 높고, 주식 및 투신 등 비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민간 기업 보유 현금 • 예금 자산도 증가
민간 기업들이 보유하는 금융 자산 가운데, 현금 • 예금 잔액은 전년동기 대비 7.8 % 증가한 242조엔으로 비교 가능한 2005년 3월 이래 최고 수준이 되었다. 한편, 대외 직접투자는 8.1 % 감소한 101조엔이었다. 엔고 진행을 배경으로 2010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금융기관들의 대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770조엔이었다. 엔고(高)를 배경으로 해외로 나가는 대출이 75조엔으로 4.4 % 감소했으나, 국내에서의 가계 앞 대출이 272조엔으로 3.0% 증가했다. 저금리에 따라 주택 론(Loan)이 증가한 때문이다.

 

BoJ 보유 국채 잔액이 급증, 은행들 보유는 감소
국채 보유자의 내역은 6월 말 시점에서 BoJ가 보유하는 국채 잔액은 전년대비 34.6 % 증가한 398조엔이었다. 보유자 전체에서 점하는 비율은 36.0 %로, 3월 말 시점을 상회하여 잔액과 보유 비율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보유 잔액도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11조엔으로 증가하여 사상 최고로 되었다. 보유 비율은 10.0 %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국내은행들이 보유하는 국채 잔액은 14.7 % 감소한 233조엔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버냉키, 『BoJ의 새 정책은 ‘헬리콥터 머니’와 유사』
한편, 버냉키 전 美 FRB 의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일본은행(BoJ)이 최근 도입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정부 차입금을 중앙은행이 직접 인수하는 “헬리콥터 머니정책”과 비슷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버냉키 전 의장은 BoJ의 새로운 금융정책의 틀에 대해서 “시장 반응은 구구각색이었다” 라면서도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새로운 결의가 포함되어 있어 대체로 신선한 뉴스” 라고 평가했다.
장기금리를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놀라운 일이고 흥미가 깊다” 고 언급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정부의 채무를 대위 변제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재정 조달 방법, 소위 ‘헬리콥터 머니’ 이며, BoJ 구로다 총재는 이의 도입에 계속 반대를 표명해 온 것이다』 고 하면서도, “정부의 차입 금리를 무기한으로 제로로 유지하는 정책은, 재정 파이낸스의 요소가 있다” 고 설명했다.
더욱이, “BoJ가 보다 장기인 국채 금리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그 유사성이 보다 현저해 진다” 고 지적했다. 버냉키 씨는 FRB도 2 차 세계 대전 중 및 직후에 전비(戰費)를 억제하기 위해 장기금리 목표를 도입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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