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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rexit로 일본 • 중국이 가장 큰 이득을 볼 것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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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9월11일 11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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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EU 대신에 아시아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하게 될 것” FT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몇 나라를 승자(勝者)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유는 영국은 EU와의 경제 공동체 관계를 철폐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아시아 국가들과 교역 파트너 관계를 더욱 심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서, 상호 시장 접근을 확대하는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loomberg Intelligence 이코노미스트 Fielding Chen 및 Tom Orlik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이미 영국과 투자, 금융, 관광 및 교역 면에서 가장 강력한 유대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는 중국, 일본 및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과 교역 기회를 더욱 끌어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반면, 패자(敗者) 그룹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될 것이다.


Fielding Chen 및 Tom Orlik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영국의 Brexit 결정으로 EU와의 연계가 혼란스럽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이 되어 있는 아시아 경제권과의 연계 강화는 일찍이 지금처럼 중요한 때가 없게 되었다” 고 언급하고 있다. 이들 이코노미스트들은 영국과 아시아 국가들과 연계 강화의 지표가 될 다섯 가지 요인들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교역; 양 지역 간의 보다 강력한 연계 강화는 글로벌 교역 추세를 이동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이득을 의미한다. 
 투자; 영국이 글로벌 기업 활동에 대해서 개방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대단히 광범한 해외직접투자(FDI)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 금융; 영국의 가장 특장점인 국제금융시장의 우월성을 배경으로, 금융 거래 관계의 강화를 통해서 교역 및 투자 흐름의 확대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관광; 영국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것은 영국으로 하여금 더욱 많은 관광 서비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인적(people-to-people) 유대 증진 및 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상품 및 자본 교류 확대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환율;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영국이 자금 이탈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는 영국 수출 기업들에게 이득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외국 관광객이나 투자자들에게도 이득을 줄 것이다.


이상의 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종합 순위에서 일본이 가장 상위에 랭크 되었고, 다음으로 중국, 홍콩 순위로 되었다. 중국의 경우, 종합적인 평가가 교역 및 관광 요인에서는 높게 평가되었으나,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 요인이 순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ielding Chen 및 Tom Orlik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경고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즉, 분명한 것은, 영국 국민투표에서 Brexit가 최종 결정된 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에 따른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영국과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가 장래에 어떻게 발전되어 갈 것인지는 많은 부분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교역 협상이라는 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원래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이기도 한다. 또한, 투자 결정이라는 것도 한 두 달 만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몇 년 씩 걸리는 것이 다반사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를 원하는 기업 및 투자자들은 이렇게 불투명한 요인들이 말끔히 가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Fielding Chen 및 Tom Orlik은 “기업 경영인들이나 투자자들은 Brexit 기회를 활용하기 전까지 그렇게 오랜 동안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고 예견한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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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9월11일 11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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