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에 또 거액의 ‘미스터리’ 사고 발생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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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캐나다 ‘Quadriga’ 거래소 창업자 돌연 ‘사망’, 고객 재산의 행방이 묘연해져”
- 전문가 ”Cold Wallet에 접속 불가하거나, 잔액이 없거나, 혹은 둘 다일 가능성이 커"
- 블룸버그 “30세 창업자, 사망 12일 전에 미리 ‘遺書’ 작성, 부인을 재산상속인으로 지정”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WSJ 및 Bloomberg는 캐나다 벤쿠버市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 ‘Quadriga’에서 불가사의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하고 있다. 이 거래소의 창업자로 금년 30세인 코텐(Gerald Cotten)씨가 작년 12월 돌연 ‘사망’한 것으로, 이후, 동 거래소의 가상 금고인 ‘Cold Wallet’에 접근할 수가 없게 되어 거래소 거래 고객들이 자신들의 예탁금 구좌에 접근할 길이 없고, 잔액을 인출할 수도 없게 된 상태라고 전했다.


‘Quadriga’ 측은, 고객들의 예탁 자산은 창업자가 다른 사람들과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고 사망했기 때문에 전자 지갑(electronic wallet)에 ‘잠겨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현재 인출 불가능한 상태로 되어 있는 금액은 총 C$1억9,000만 상당으로, 美 달러화로 환산하면 약 1억4,500만 달러에 달한다. ‘Quadriga’ 측은 지난 1월 31일 캐나다(British Columbia州) 법원에 ‘채권자보호’ 신청을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 법원은 대형 회계 감사법인 언스트 영(Ernst Young)社를 채권자 보호 절차를 감시할 독립적인 제 3 자로 임명했다고 전해진다. 언스트 영(Ernst Young)社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이 불거지자 긴급히 보고서를 발표하고, “Cold Wallet에 접근할 수 없거나, Cold Wallet에 가상화폐가 들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거나, 혹은 두 경우 모두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라고 지적하고 있다.

 

■ WSJ “전문가들, ‘Quadriga’ 측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WSJ은, 가상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에드워드(James Edwards)씨의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에드워드(Edwards)씨는 Quadriga 거래소가 이미 공표된 거래 기록들을 분석한 결과, Quadriga 측 주장처럼,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Wallet을 거래소 측이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Quadriga가 사용하고 있다는 식별 가능한 ‘Cold Wallet’ 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에드워드(Edwards)씨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거액의 잔액을 보유했던 Wallet가 존재했던 것을 시사하는 증거는 있으나, 현재 잔액은 대단히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의 판단에 따르면, 현재 잔액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Wallet은 ‘Hot Wallet’으로, 이는 주로 ‘거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WSJ에 따르면, 그의 분석은 Bitcoin에만 초점을 맞춰서 분석했으나. 다른 Blockchain 관련 조사 업체인 Elementus 그룹이 Ethereum에 대해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라고 전하고 있다.


日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Kraken’의 파월(Jesse Powell) CEO는 이번에 Quadriga 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건은 “기묘한 이야기이고, 솔직히 믿기 어려운 일” 이라고 말한다. 동 社 분석 결과로는 230,000 Ether가 남아 있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 Wallet에는 단지 1,000 Ether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파월(Powell) 씨는 “Kraken 입장에서도 이번 사건을 조사할 의향이 있다” 고 말하며 커다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 창업자, 사망 12일 전에 ‘유서’ 남겨, 부인을 유산 상속자로 지정  
Bloomberg는 지난 5일, 캐나다의 가상화폐 거래소 Quadriga 창업자 코텐(Cotten) CEO가 돌연 사망하기 12일 전인 작년 11월 27일 字로 유언장에 서명해서 법원에 제출했고, 자신의 부인을 유산 수취인으로 지정했다. 그가 부인 앞으로 남긴 자산 목록에는, 주거지인 Nova Scotia 및 British Columbia州 소재 부동산 물건, 자가용 비행기, 보트(Boat), 치와와 애완견 2 마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코텐(Cotten)씨 부인의 설명 및 그들의 주거지인 Halifax市 장례식장이 발급한 사망증명서 등에 따르면, 그는 인도 자이푸르(Jaipur)에서 크론(Crohn)病의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 거래소 고객들 사이에는 올 해 30세에 불과한 그의 돌연한 죽음 자체에 대해 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는 항상 보안에 극도로 민감하게 신경을 써 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용하는 컴퓨터, 이메일 주소, 메시지 시스템 등의 관리에 철저해서, 5년 동안 거래소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항상 ‘가상화(encrypted)’ 하기도 했고, 자금 관리, 은행 및 회계 관리도 오직 자신이 혼자서 맡아 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 코인의 대부분을 인터넷과 격리된 “Cold Storage”에 옮겨서 저장해 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런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보안을 표방한 폐쇄성이다. 그의 부인 마저도, 회사의 기록이나 비밀번호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코텐(Cotten)씨 컴퓨터 및 핸드폰을 열어 보도록 의뢰를 받은 전문가들도 단지 제한적인 접근 밖에 할 수가 없었고, USB Key를 우회하려던 시도도 모두 실패했다고 전해진다.

 

■ 블룸버그 “11만 명 고객들은 감독 당국의 보호를 받을 길이 없어”
Bloomberg는 이번 캐나다 ‘Quadriga’ 가상화폐 거래소의 ‘미스테리’ 사건과 관련하여 동 거래소의 11만5,0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은 잃어버린 자신들의 ‘암호자산(crypto-assets)’과 관련하여 감독 당국의 보호를 받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ritish Columbia州 감독 당국이 자신들은 동 거래소에 대해 어떠한 사법적 관할권이 없다고 밝히며, 이 거래소를 감독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고, 캐나다 연방 경찰(RCMP)도 아직 수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인 캐나다 British Columbia州의 감독 당국은 “현재, QuadrigaCX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 증권이나 파생상품 혹은 British Columbia州 증권법에 근거한 거래소 혹은 시장(market-place)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다” 고 밝히고 있다. British Columbia 증권위원회(BCSC) 클래드코(Brian Kladko) 대변인은 “따라서, BCSC는 이 거래소를 감독하지 않는다” 고 명확히 말하고 있다.


가상화폐와 관련하여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인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쳐진 것이다. 캐나다증권관리협회(Canadian Securities Administrators)는 투자자들을 위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하고,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암호자산(crypto assets) 매입을 고려할 때는 철저하게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CSA는 “거래소들은 스스로 ‘거래소(exchange)’라고 칭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증권이나 파생상품을 팔거나 거래(Trading)하고 있지 않을 수가 있고, 만일, 그럴 경우에는 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법률에 따른 규제 대상이 아니다”는 점을 환기했다. BCSC의 클래드코(Kladko) 대변인은 현재까지, 가상화폐 거래소들 중에, 증권 감독 당국으로부터 ‘시장(market place)’으로 인정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Quadriga 거래소의 고객들은 아직 법원을 통해 예탁금 반환을 청구할 수가 없다. Quadriga 거래소에 대해 이미 이번 주에 Nova Scotia 지방 최고법원으로부터 채권자 보호 조치가 내려져서, 온전한 재무 상태를 확립하기 전에는 Quadriga 거래소에 대해 일체 채권을 청구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Quadriga 거래소 코텐(Cotten) CEO는 주로 Nova Scotia州 Halifax市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탁상 컴퓨터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 중개 업무를 해 왔다.

 

■ “고객들은 아무런 내부 통제 장치도 없는 1인 거래소를 통해 거래”
이번에, 창업자 겸 CEO의 의문의 죽음과 함께 고객 자산의 행방이 묘연해진 희대의 사태가 발생한 캐나다 ‘Quadriga’ 가상화폐 거래소 ‘미스테리’ 사건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하여, 투자자는 물론, 감독 당국에도 중대한 과제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 거래소는 2013년 12월 창업된 ‘Start-up’이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의 운영 시스템과 유사하게 고객들은 온라인 상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코인을 매입하고, 저장[예탁]하는 거래를 해 온 것이다. 물론, 고객들은 Blockchain이라는 시스템 상 원장(ledgers)에 특정 숫자 조합인 코드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가 있을 뿐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Quadriga 거래소는 36만3,000명의 고객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나타난 바로는, 이 가운데 약 92,000명의 고객들이 구좌에 현금 및 가상화폐 형태로 잔고를 보유해 오고 있었고, 이를 관리해 온 것은 1인 CEO 겸 이사 코텐(Cotten) 단 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던 그가, 알려진 대로, 모든 고객들의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인 ‘암호번호(password)’를 손에 쥔 채 ‘사망’하자, 고객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 상황에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이 온라인 창업 기업은 각종 가상화폐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C$1억9,000만에 달하는 고객 자산들을 회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동 거래소가 지고 있는 C$7,000만에 달하는 채무도 지불할 수가 없는 상태에 빠졌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사망한 뒤에 일부 자금이 다른 구좌로 이체되었거나, 당초에 코인이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현 상황에서는 암호(password)를 알아내지 못하면 아무런 거래 사실 확인도, 혹시 있다면, 잔고의 소재도 전혀 확인 불가하다. 디지털 구좌에 주인 외에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고안된 시스템이 이 경우에는 오히려 원장에 접근하기가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다.


디지털 화폐 옹호자들은 부정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수월한 특장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처럼 자신의 구좌가 잠겨져 접근을 차단 당하는 경우에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거의 ‘회복 불능(with little recourse)’ 상태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아무런 규제가 없는 가상화폐[암호자산] 거래 시장에 새로운 측면에서 또 하나의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 “거래소의 경영 시스템 리스크 측면에서 새로운 적극적 대응이 시급”
최초의 가상화폐인 Bitcoin이 세상에 출현한지 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디지털 화폐 시장에는 수 많은 해킹 및 도난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작년 한 해 만도 최소한 5건의 주요 해킹 공격 사건이 있었다. 세계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만 2 건의 사상 최대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Mt. Gox” 거래소 대규모 도난 사건에 이어 작년 1월에도 Coincheck에서 5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코인 “NEM” 절취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종전처럼 주로 외부 해커나 불순 세력의 침입에 의한 거래 시스템 상의 보안 문제가 아니고, 견제 장치가 허술한 가상 공간에서 온전히 거래소 내부 경영 시스템 혹은 구조적 불비(不備)에 의한 리스크에서 온 것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건들과는 양상이 다른 것이다. 여기에,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처럼, 거래소 경영자의 지배 구조 리스크에 대한 의혹도 불거질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자금 세탁 방지 전문 듀헤임(Christine Duhaime) 변호사는 “블록체인(Blockchain) 시스템 상에서도, 자금이 정확하게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지 불투명한 사례는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 라며, 현 가상화폐 거래 제도의 내재적인 위험성을 증언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위축되는 추세이기는 하나,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은 아직도 수 백조원을 헤아린다. 정확한 비중은 파악하기가 어려우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 시장의 하루 거래량도 이미 코스닥 시장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캐나다 Quadriga 거래소 자산 ‘소거(消去)’ 사태는, 우리 감독 당국에게, 잠재하는 리스크에 비해 너무 규제가 허술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거래 구조 및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상응하는 방책을 서둘러 마련하는 것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중대한 교훈을 주는 사건이다. ICO에 대한 규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경영 및 거래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통제할 법률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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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9 2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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