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 ‘가격 造作’ 조직들의 진상이 드러나다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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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조작 세력들, 온라인 채팅 방 통해 ‘Pump & Dump' 음모 획책, 수 백만 투자자들이 피해”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이 최근, 가상화폐 시장 거래 동향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활동하는 거래자들(Traders)이 온라인 상에서 담합을 벌여 특정 종목을 저가에 집중 매수하여 ‘가격을 끌어 올리고 나서, 일거에 팔아버리는(pump & dump)’ 전형적인 ‘가격 조작(price manipulation)’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전형적인 금융 상품 시장인 주식 및 채권 시장 경우처럼, 정부 감독 당국이 엄격한 감시를 통해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완전히 방치된 시장에서 ‘가격 조작’ 행위가 일어날 개연성은 당초부터 충분히 상정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WSJ이 시장 거래의 실증 분석을 통해 ‘가격 조작’을 밝혀내자,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상당한 충격과 심각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가상화폐 시장에서 조직적인 ‘불법?’ 가격 조작 행위가 드러나고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 이미 발을 들여놓은 투자자들이나, 관심이 깊은 사람들은 상당한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할 것이다. 아래에 WSJ의 관련 보도 내용을 요약한다.  

 

■ WSJ “조작 그룹들, 수 백만 명을 끌어 들이고 나서는 일거에 매도”   

美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분석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수 십 개 거래자들(traders) 그룹은, 지난 6개월 간 대형 온라인 거래소에서 ‘가격 조작(price manipulations)’을 통해 최소한 $8억2,500만 달러 상당 거래를 조성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거래한 사람들에게 수 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혔다. 

 

WSJ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거래자들(traders) 간에 이루어진 거래 데이터 및 온라인 통신 교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이 급등했다 불과 몇 분 뒤에 가격이 마찬가지로 급격히 하락했던 121개 종목의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하여 175건의 ‘펌프 앤 덤프(pump & dump)’ 조작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런던에 소재한 RPC社 가상화폐 전문 법률가인 예이츠(Ben Yates) 변호사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규제가 없기 때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에서는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는 ‘가격 造作’ 행위에 해당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아무런 벌(罰)을 받지 않고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 말한다. 

 

■ “이미 1930년대 주식시장에서 불법화된 가격 조작 수법이 활개쳐”   

이러한 유사한 ‘가격 조작’ 거래 관행은 이미 1930년대에 불법화된 것이다. 당시에는, 일단의 거래자들(traders)이 특정 주식을 자기들끼리 팔았다 샀다 하는 거래를 반복해서 가격을 부풀리고 나서 바로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펌프 앤 덤프(pump & dump)’ 가격 조작은 ‘dot.com 붐’ 시기에도 횡행했었다. 주로, ‘보일러실(boiler room)’이라고 불리던 증권사들(brokerage)에 의해 자행되었다. 당시 악명이 높던 ‘Wall 街’의 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벨포트(Jordan Belfort)가 세운 ‘Stratton Oakmont’社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결국, 벨포트(Belfort)는 1999년에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그는 ‘펌프 앤 덤프(pump & dump)’ 가격 조작을 통한 증권 사기(詐欺) 행각으로 34개社에 피해를 주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 금액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액인 2억 달러를 넘었었다. 

 

‘펌프 앤 덤프(pump & dump)’ 가격 조작이란, 가장 오래된 단순한 시장 가격 사기(詐欺; fraud) 수법이다; 즉, 거래자들(traders)은 서로 담합해서 가격을 끌어 올린 다음, 바로 이득을 보면서 팔아 치우는 수법이다. 결과적으로 뒤이어 따라 들어간 투자자들은 속아서 손실을 보고 남겨지는 구조이다. 美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의 정기적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거래와 관련하여 ‘펌프 앤 덤프(pump & dump)’ 조작이 있었다는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가상화폐 가격 조작도 이런 공개 시장에서의 가격 조작 행위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당국은 이러한 불투명한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격 조작 그룹들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단속이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 美 SEC는 이런 가상화폐 가격 조작을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 “조작 그룹들, ‘Telegram’, ‘Discord’ 등 ‘채팅방’ 통해 음모를 획책”   

전형적인 ‘가격 造作’ 구조에서 종전의 ‘보일러실(boiler room)’에 해당하는 ‘펌프 그룹(pump group)’ 음모가, 온라인 상에서 가상화폐 거래자들이 모여드는 ‘채팅 방(chat room)’ 형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WSJ이 확인한 수 십 개의 ‘채팅방’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는 메시지 전달 채널인 ‘Telegram 앱’을 사용하는 ‘Big Pump Signal’이라는 것으로, 무려 74,000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채팅방은 가장 성과가 큰(prolific) 것이었다; 이 채팅방은 다른 메시지 앱인 ‘Discord’가 용량이 다 차서 작년 12월에 ‘Telegram’ 앱의 채팅방에 새로운 채팅 방을 열고 난 뒤에, 이 ‘펌프 그룹(pump group)’이 26건에 달하는 음모를 실행했고, 이를 통해 $2억2,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창출해 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WSJ이 밝혀낸 것만으로도, 이들 외에 이러한 조작 그룹들은 아주 많이 존재한다. 이들은 잠재적으로 수 백만 혹은 수 천만 건의 거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개인적인 ‘채팅방’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채팅방’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청을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채팅 방’은 보이지 않는 익명의 조정자(moderator)에 의해 감시되고 있는 것이다. 

 

■ “창업 기업 ICO 증가에 따라 조작 세력들의 활동도 급격히 증가”   

이러한 조직 구조는 많은 창업(start-ups)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소위 ICO(Initial Coin Offering)을 통해, 증권과 유사한 ‘디지털 토큰(digital token)’을 폭발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하고 난 뒤에 확산되게 된 것이다. 지난 18개월 동안에 ICO를 통해 끌어들인 자금 규모는 무려 8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연구 기업 CoinDesk에 따르면 이는 2014년~2016년 동안에 조달했던 3억 달러에 비하면 경이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앞서 소개한 ‘Big Pump Signal’의 전략은 다른 ‘코인 가격 조작(pump coin)’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단순하다; 즉, ‘펌프(pump)’ 조작을 실행할 일정한 날짜와 시간 그리고 거래소 이름을 발표하고 나서는, 정해진 시간에 펌프(pump)를 단행할 코인의 ‘신호(Signal)’를 발표한다. 그러면, 거래자들(traders)은 열광적으로 해당 코인의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바로 일제히 팔아 치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불과 몇 분 내에 모두 종료되는 것이고, 성공한 거래자들(traders)은 순간적으로 이익을 챙기고 나서 공공연하게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7월 어느 날 ‘Big Pump Signal’이 그들이 거느린 수 많은 팔로우어들(followers)에게, ‘Cloakcoin’ 이라는 추적하기가 불가능한 거래를 위해 발행된 불투명한 코인을, EDT 3:00시 정각에, ‘Binance’ 라는 거래소를 통해 매입하도록 지령을 내렸다. 이 그룹의 익명 조정자는 Telegram 채팅을 통해 “@everyone be sure to ride the wave” 라는 메시지를 보내 일제히 매입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열광적인 매수자들은 즉각 행동에 들어갔다; ‘Cloakcoin’ 이라는 코인의 가격은 바로 그 거래소에서 50%나 급등하여 $5.77에 가격이 형성되었고, 그로부터 2분 뒤에는 거의 $1.00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 과정을 통해, 총계 6,700개의 거래가 만들어졌고, 성사된 거래 대금은 $17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코인 종목은 이러한 ‘펌프(pump)’ 작전이 있기 1 시간 전까지 만해도 거래가 전혀 없었다. 

 

■ “작전 그룹들, 채팅방 이름도 사용하고, 의도를 숨기지도 않아”   

지금,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격 造作’에 연루되어 활동하고 있는 ‘펌프(pump)’ 그룹들의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그러나, WSJ이 확인한 것 만으로도 63개 조직이 지금도 활발하게 다양한 형태의 ‘펌프 음모(pump scheme)’ 를 자행하고 있다. 이 그룹들은 “Orion Pump”, ”MEGA Pump”, ”A+ Signal” 등, 그들 나름대로 이름도 가지고 있고, 굳이 자신들의 목적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들은 대개 ‘Telegram’ 이나 ‘Discord’ 를 통해 운영되고 있고,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적으로 약 23만6,000명에 이르는 팔로우어들(followers)을 거느리고 있다. 

 

다른 ‘펌프(pump)’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Big Pump Signal’의 운영은 미스테리 그 자체다; 조정자(moderator)는 물론 익명이고, 관련된 웹사이트의 소유자도 차단되어 있다. 그리고, 운영자와 접촉하려고 시도해도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다. WSJ이 확인한 많은 그룹들은 매월 $50~$250의 월정(月定) 회비를 징수하고 있다. 아니면, 회원들의 거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Cosmic Trading’ 이라는 운영자는 교육 훈련을 광고도 하고, 다른 그룹들의 ‘펌프 시그널’을 출간하여 배포하는 유료 정보 제공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Cosmic Trading이라는 그룹의 운영자는 Discord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Cosmic Trading사는 ‘펌프 앤 덤프(pump & dump)’ 행위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출판사일 뿐” 이라며, 조직의 실체에 대해 전혀 다르게 해명하고 있다. 

 

아직, 각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의 투자 성과 기록을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들 ‘펌프(pump)’ 그룹들이 얼마나 이익을 얻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운영자들은 특정한 코인을 선정할 수 있고, 자신들이 결정하는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고, 가장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이점(利點)이 있다.

 

■ 전문가들 “이런 거래는 분명히 도박이고, 그들은 중독된 사람들”   

가상화폐 분석 전문 기업인 CipherTrace社 CEO 지번스(Dave Jevans)씨는 이들 거래자들에 대해 “그것은 일종의 도박이고, 그들은 중독되어 있다” 고 말한다. 그들은 모두 이익을 보고 팔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열광에 빠져서 매수하고, 대량 매도가 나오기 전에 팔아 치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래한다. 

 

그것은 흡사 ‘가상 치킨(crypto chicken)’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최고점으로 오르기를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그들은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리스크는 불가피하게 가격이 추락할 때까지는 높아지기 만하는 법이다. 

 

‘Big Pump Signal’ 그룹의 과거의 실적들을 보고 지난 1월에 있었던 작전에 따라서 참가했던 카우들(Taylor Caudle)씨는 “그것은 가난한 팔로우어들(followers)이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가격 (그러나, 거의 도달하지 못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매수하게 하는 유인(誘因)을 제공하게 된다” 고 말한다. 그는 “단 30초 동안에 순간적으로, $5,000를 잃은 적도 있다” 고 자신의 아픈 경험을 말한다. 

 

카우들(Caudle)씨는 금년 27세로, San Diego에 살고 있다. 그는 한 때, 어느 창업(start-up) 기업이 발행하면서 금(金)으로 상환할 것을 약속했던 코인으로, 11월부터 ‘Binance’ 거래소에 상장된 ‘DigixDAO’에 매수 주문을 내고 몇 분도 채 되지 않아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고, 이후 회복하지 못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그는 매수 자금을 마련하느라고 신용카드도 동원했었다. 그는 “말할 것도 없이 나는 대단히 화가 났고 내 거래 실적을 공개했다” 고 Discord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가상화폐 시장 조사 사이트인 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현재 ‘Binance’ 거래소는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큰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이다. 그러나, 이 거래소는 자주 ‘펌프(pump)’ 그룹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거래소에는 수 백 개 종목의 가상화폐가 상장되어 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종목들은 ‘펌프’ 그룹들이 효율적으로 매수 造作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가상화폐 종목들이다. 

 

■ “작전 세력의 주요 타겟은 가격이 낮고 거래량이 충분히 많은 종목들”   

지난 6개월 동안에 “Big Pump Signal”의 타겟이 되었던 가상화폐 코인 종목들은 펌프 그룹들의 작전의 전형이다; 우선 거래량이 충분해서 큰 폭의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코인으로, 새로운 거래자들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고, 일반 투자자들이 의미가 있을 만한 지분을 매수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것, 등이다. 

 

이들 중 일부 그룹들이 가장 성공을 거둔 ‘펌프(pump)’ 조작의 대상이었던 코인은, “Pesetacoin”, “Stealth & Agrello” 등이다. 이들 코인의 가격은 ‘펌프(pump)’ 조작이 발표되기 전에는 코인 당 6~31 센트 정도였다. Cloakcoin은 “Big Pump Signal” 펌프(pump) 조작의 전형이었다. 이 코인은 단 8개 거래소에서만 거래되고 있었고, 7월 초만해도, 1,600개 가상화폐 종목을 파악하는 CoinMarketCap.co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상화폐 종목 중에서 225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WSJ이 파악한 바로는, 그러던 중, 7월에 있었던 ‘펌프’ 조작을 통해, 거래 개시 단 1 분만에 가장 큰 이득을 본 거래가 나타났다. 운영자가 지시를 내리고 나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은 폭등해서 가장 큰 거래 금액은 $11,000이었다. Cloakcoin 마케팅 매니저 시디로플로스(Harry Sidiropoulos)씨는 “확실히 우리도 놀랐다” 고 고백한다. 그는 “우리도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한 일은 아니다” 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Cloackcoin의 ‘펌프(pump)’ 조작에 대해 가담한 거래자들은 대단히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 블룸버그 “SEC ‘비트코인 ETF’ 승인 보류로 시장에 일대 타격”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2018년에 들어와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전하고 있다. 배경에는, 최근 美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 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VanEck라는 ETF(Exchange Traded Fund; 거래소 상장 펀드) 승인을 보류함으로써, 가상화폐 열광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고, 거의 모든 종목의 시장 가치가 위축되어, Coinmarketcap.com 조사에 따르면, 총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약 2,300억 달러 규모로 축소되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다. 

 

디지털 자산(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지난 1월 가상화폐 투기자들이 몰려 정점을 이룬 뒤 6,000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S&P 500 지수 편입 종목들 중 상위 4개사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의 시가 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큰 규모이다. 이런 상황에서, SEC가 ‘Bitcoin ETF’ 거래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한 것이다. 이런 SEC의 보류 결정은, 당국이 가상화폐 ETF를 승인해서 지난 달 이어진 희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기대했던 낙관자들에게 일대 타격을 준 셈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보면, 지난 십 수 년 동안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논쟁은 이제 거의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논쟁의 요지는 가상화폐의 ‘실체적 가치(intrinsic value)’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과는 또 다른 본질적인 본질 규명 논쟁인 것이다.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한 가격은 오르는 것이 시장 원리다. 새로 시장에 들어오는 투자(기)자들은 똑 같은 생각을 하는 또 다른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믿는 한 시장은 유지되고 가격은 형성될 것이다. 이런 시장을 감안하여, 자산 가격 원리의 세계적 권위인 쉴러(Robert Shiller) 교수는 비트 코인의 가치를 궁국적으로 약 1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적이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역사적인 자산 버블 형성 모델에 입각해서 가상화폐 시장은 앞으로 약 2년 정도 생존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한다. 지금쯤 되면, 아무리 무던한 우리 정부 당국이라고 해도, 미구(未久)에 정말로 파탄적인 국면이 들이닥치기 전에, 경도(傾倒)되고, 편집(偏執)된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장을 점진적으로 안전 대피시킬 방도를 서둘러야 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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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9 11:15:22 최종수정 2018-08-10 04: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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