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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섬유 생산량 감소…중국산 수입 증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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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7월30일 10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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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제공]

 

경기 침체와 중국산 수입 확대로 지난 7년간 국내 화학섬유 생산량과 가동률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회계법인 삼정KPMG가 발간한 '화학섬유 산업의 오늘과 도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위 화학섬유 생산국인 한국의 생산량은 2010년 146만t에서 지난해 138만t으로 5.5%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화학섬유 가동률도 87.0%에서 78.6%로 하락했다. 가동률은 2014년부터 꾸준히 80%를 밑돌고 있다.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저가 중국산 수입의 증가로 국내 화학섬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삼정KPMG는 분석했다.

 

화학섬유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지난해 50.1%로 절반을 넘었고 말레이시아(10%), 일본·태국(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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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제공]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로 세계 화학섬유 산업은 공급과잉 상태다. 글로벌 화학섬유 공급과잉 규모는 2012년 279만2천t에서 2015년 704만t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삼정KPMG는 국내 화학섬유 업계가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섬유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석조 삼정KPMG 화학섬유 산업 리더(전무)는 "화학섬유 산업 내 구조개선과 설비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주요 화학섬유 기업과 이해관계자, 정부가 모여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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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7월30일 10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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