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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저균』 ICBM에 탑재 실험 개시?” 日 아사히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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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2월20일 16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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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러 전문가, 북한 ‘인공 위성’ 칭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북한이 또 한 차례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오는 수상스러운 동향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우주에는 국경이나 경계선이 없어서 어떤 나라라도 개발하고 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우주를 개발하려는 인간의 지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해외 언론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에 가공할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炭疽菌)탄을 탑재하려는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하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한 해외의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다. 

 

■ 日 아사히 “북한 ICBM에 탄저균(炭疽菌) 탑재 실험 시작” 

日 아사히(朝日) 신문은 최근, 북한이 가공할 생화학(生化學) 무기인 탄저균(炭疽菌; Anthrax)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한국 정보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보는 미국도 입수하고 있어, 이에 근거하여 지난 18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은 핵 및 생화학 무기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기술하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美 블룸버그 통신도 아사히 신문을 인용하여 북한은 ICBM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7,000도 이상의 고온(高溫)에서도 탄저균이 사멸하지 않도록 하는 내열(耐熱), 내압(耐壓) 장비 등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북한이 이미 이러한 실험에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전한다. 

 

미국은 이전부터 북한이 탄저균을 배양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으며, 한 전직 美 정부 당국자에 의하면 미군은 2004년 무렵부터 주한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천연두(smallpox) 및 탄저균 백신을 접종해 오고 있다고 한다. 2011년 5월에는 북한의 생물 무기 테러를 상정하여 한미 합동 훈련도 실시한 적이 있다. 

 

■ 블룸버그 “북한, 다량의 화학 무기 및 생물 무기 배양 능력 보유” 

美 블룸버그 통신도 마찬가지로 북한이 탄저균을 ICBM에 탑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한국 측이 이전에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2,500~5,000톤에 이르는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탄저균 및 천연두균 등 생물 무기를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말한 日 아사히 신문 보도는 최근 美 백악관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문서를 발표하면서, 북한은 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화학 및 생물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새로 발표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문서는 “북한은 자기 나라 국민들은 굶어 죽어가게 하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핵, 화학 및 생물 무기 개발에는 수 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한다. 

 

북한은 지난 11월 말 새로운 ICBM ‘화성-15호’ 를 발사하고 나서 자신들은 이미 핵 무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것 중 가장 큰 동 미사일은, 비록 대기권 재진입(re-entry) 능력을 갖췄는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잠재적으로 13,000Km까지 날아갈 수 있어, 미국 본토 워싱턴 D.C. 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日 요미우리 “북한 머지않아 『인공위성』 발사 준비 중“ 

한편, 日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지난 18일, 북한이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서 “우주에는 국경과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어떤 나라라도 개발, 이용할 권리를 보유한다” 고 주장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은 “우주의 평화적 개발을 침해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다” 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한다.

 

동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작년 2월까지 과거 3 차례에 걸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고 사전 통고한 적이 있다고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노동신문 보도는 우주 개발의 일환이라고 표방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인공 위성”이라고 칭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 정부 기관인 ‘러시아 신문’ 8일 자를 인용하면서, 북한이 인공 위성 2 기를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 신문’이 러시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그가 지난 11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 간부와 회동하는 기회에 이러한 설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하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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