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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장기업들의 7할이 Q2 매출 및 순이익 증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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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8월01일 11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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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장기업들의 7할이 Q2 매출 및 순이익 증가” 

“제조업 중심으로 외수 증가가 견인, 임금 인상 통해 경기 호전 기대” Nikkei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고용시장에서 정규직 인력 구인 배율이 1.0 배를 넘어서는 등, 인력 부족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로 외수에 힘입은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임금 인상 여력을 증강시켜 전반적인 경기 호전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 자 Nikkei가 보도한 일본 기업들의 Q2 기업 실적 집계 결과를 중심으로 한 보도 내용을 옮긴다.  

 

■ “기업 실적 호전 → 임금 인상 → 경기 회복 촉진” 여부가 초점 

일본 상장기업들의 경영 업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7년 Q2 (4월~6월) 실적은 7할이 넘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실적 호전의 견인역은 제조업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에 더해서 아시아 등 지역의 신흥국들의 수요도 기여하고 있다. 

 

기업들의 연간 순이익 계획에 대한 비율은 약 29%에 달하고 있어, 일찌감치 순이익 계획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일손 부족 및 중국 경기 부진 등 불안 요인도 있으나, 기업 실적의 호전이 임금 인상 등을 통해서 국내 경지로 파급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7월 31일은 기업들의 Q2 결산 발표의 전반(前半)의 절정을 이루는 날이었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528개 기업(금융 등을 제외한)을 일본경제신문(Nikkei)이 집계한 결과로, 기업 수에서는 3월 결산 기업들의 33%,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42%에 상당하는 범위이다. 

 

■ “전체 기업 매출은 7% 증가, 제조업 순이익은 82%나 증가”

전체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하여, 2014년 Q1(1월~3월) 이래 최고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경상이익은 29% 증가했고, 순이익은 63% 증가하여, 2년 만에 Q2 결산기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 발표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순이익 중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은 순이익이 82%나 증가했다. 7월 31일에 결산 발표한 미츠비시전기(三菱電機)의 순이익은 677억엔으로 58% 증가했다. 공장 자동화 및 효율화에 사용되는 FA(Factory Automation)기기가 한국 및 중국 등에서 신장되었다. 동 사 마츠야마 (松山彰宏) 전무 집행임원은 “FA 수주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연내에는 지속될 전망이다” 고 말한다. 

 

화낙(FUNAC)은 공작 기계의 두뇌에 해당하는 수치(數値)제어장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이번 기간에는 이익 감소 전망에서 이익 증가 예상으로 수정했다. 동 사 이나바(稻葉善治) 회장 겸 CEO는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 관련 부문에서 미국도 양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 “기업들의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도 한 몫” SMBC증권 분석

SMBC닛코증권 이토(伊藤桂一) 씨는 “(기업들의) 수익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나타낸 부분도 크다” 고 분석한다. 예를 들어, 신닛텟츠쥬긴(新日鉄住金)은 노후화되어 효율이 떨어진 제철 원료의 가공 설비를 새로운 설비로 바꾸어 제조원가를 낮췄다. 비용 구조를 개선함에 따라서 매출이 3할 가까이 늘어났고, 그 결과,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비제조업의 순이익은 38% 증가했다.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화물 이동이 활발하게 되어, 대형 해운사인 쇼센미츠이(商船三井)는 순이익이 무려 3.7배나 증가했다. 한편, NTT Docomo는 저가 스마트폰과의 경쟁 격화로 인해 순이익이 8% 감소했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마토 홀딩스(Yamato Holdings)는 배달 업무를 외부 위탁한 비용이 부담이 되어 최종 손실은 79억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36억 엔 흑자)를 보였다. 

 

■ “연간 사업 계획 상향 이어져; 인력 부족 극복이 최대 과제” 

Q2 (4월~6월) 결산 결과를 반영하여 기업의 사업 계획을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7월 28일까지 약 40개 기업들이 연간 통산 실적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실적 상향 조정을) 유보한 기업들도 “Q2의 영업 이익은 회사 내부의 계획보다 많다(히타치(日立)제작소 니시야마(西山光秋) CFO)” 고 밝히는 등을 감안하면 상향될 여지가 있다. 아직 결산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포함하여 2018년 3월 결산기에는 매출액은 전기 대비 5% 증가, 순이익은 동 11% 증가로,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보면, 기업들은 금년 하반기에 들어가면서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증가가 또 다시 경영 상의 커다란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상적으로는 견조한 바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경기도, 올 가을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공산당 당대회 이후에는 지금까지 앞당겨 집행해 온 재정 출동의 반동(反動)도 있어서 경기가 실속(失速)할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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