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 ‘Stormy Daniels’ 『트럼프와의 관계』 전모를 폭로 > News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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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위협 느껴 ‘비밀 유지’에 합의, ‘합의금’ 출처 및 지급 과정이 의혹의 핵심” 

- “사태 진전 여하에 따라서는 트럼프 정권에 ‘치명적' 타격을 줄 가능성 농후” 

 

 

지난 달 하순, 美 CBS 방송 ‘60 Minutes’에 ‘Stormy Daniels(본명 Stephanie Clifford)’라는 포르노 배우가 출연, 10여 년 전에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있었던 ‘긴밀한 치정(癡情) 관계’의 진상을 소상히 고백했다. 당연히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사태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CBS의 인터뷰는 역시 유명한 앵커 쿠퍼(Anderson Cooper)씨가 맡았다. 실은, 이 인터뷰 기사는 이미 오래 전에 녹화되었으나, 트럼프 변호인 측이 방송을 극력 저지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제기하는 바람에 몇 주일이나 지연되었던 것이다. 

 

美 대통령과 포르노 배우가 연루된 이 희대의 치정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당시 소문으로만 떠돌던 ‘포르노 배우와의 情事(affairs)’와 관련하여 트럼프 측 변호사가 당사자인 ‘Daniels’와 이 사건에 대해 앞으로 입을 다문다는 ‘비밀 유지 계약(Hush Agreement)’에 합의하고 13만 달러를 건넨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Daniels는 최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이 ‘비밀 유지’ 계약에 트럼프가 서명하지 않아서 ‘무효(void)’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CBS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있었던 일을 자유롭게 말하기 위해 기왕에 동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는 대가로 받았던 13만 달러를 돌려주겠다고 제의한 뒤 폭로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CNN은 트럼프가 Daniels가 자신과의 일을 폭로한 ‘60 Minutes’ 방송을 시청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는 최근 언론 보도 열기를 보고 놀란 것은 분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한 정통한 소식통은 그는 주변 인사들에게 최근 Daniels에 대한 보도가 봇물을 이루는 것에 불평을 토로했다는 것을 보면 그가 언론들의 자신의 성추문 의혹 보도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전한다. 

 

■ CBS ’60 Minutes’에 출연 『트럼프와 정사(情事)』 적나라하게 진술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온 이날 CBS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에 출연한 포르노 배우 Daniels는, 트럼프와의 관계를 밝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와 정사(情事)를 나눈 사실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토로했다. 아울러 자신이 지난 1월 ‘트럼프와 성관계가 없었다’고 한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트럼프를 2006년 7월 ‘Lake Tahoe’에서 열린 한 유명 인사 골프 대회에 초대를 받아 가서 처음 만났고, 저녁 초대를 받은 뒤 그의 스위트 룸에서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그 후에도, 트럼프는 당시 그가 주재하던 쇼 프로그램 ‘Celebrity Apprentice’ 출연을 상의한다는 구실로 끈질기게 연락을 해와서 이 방송 출연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다시 만났으나 더 이상 ‘성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Daniels는 트럼프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을 당시, 자신이 트럼프의 딸 이방카(Ivanka)를 연상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인 멜라니아(Melania) 여사가 아들 Barron을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각 방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는 기억도 폭로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장에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계속해서, 모종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나,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녀는 이미 체결한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트럼프와 관계’를 한 번 발설할 때마다 100만달러씩 청구 당함으로써 재정적으로 파탄하게 만들 것이라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록을 바로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Daniels와의 성관계를 줄곧 부인해 오고 있다. 이날도 플로리다에서 혼자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CBS 방송을 볼 것이냐?’ ‘Daniels와 성관계가 있었느냐?’ 고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못했)다.   

 

■ Daniels “신변에 위협을 느껴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Daniels는 지난 2011년, 당시 ‘트럼프와의 관계’를 15,000 달러를 받기로 하고 ‘In Touch Magazine’社가 출판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었으나,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코헨(Michael Cohen)씨가 소송을 제기한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좌절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 무렵, Las Vegas 시내 주차장에서 미상의 남자들로부터 “트럼프를 내버려 둬라, 그 일을 잊어버려라” 고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들은 자동차 뒷자리에 있던 어린 딸을 둘러보면서 “예쁜 딸까지 있으면서 이 아이 엄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무척 부끄럽지 않겠느냐” 는 언사로 위협하고 사라지는 바람에 ‘신변에 위협(physical violence threat)’을 느꼈다고 밝혔다. 

 

英 Guardian紙는 Daniels가 트럼프와의 성관계 사실을 공개하려는 경우에 실제로 신변을 위협하는 것은 대통령과 포르노 스타 간의 분쟁을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여태까지 양 측이 주고 받은 논쟁은 주로, Daniels가 CBS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관계’가 정말 있었는지, 그리고 2016년 대선을 11일 앞둔 시점에서 Daniels가 서명한 입막음 용 ‘비밀 유지 계약(Non-Disclosure Agreement)’이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나, Daniels가 이번에 CBS “60 Minutes” 출연을 통해,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측의 코헨(Cohen) 변호사로부터 13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재갈을 물리는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한 것은 지난 2011년 협박 사건의 여운이 남아 있어,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등, 일련의 ‘협박’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Daniels는 2018년 1월 WSJ이 ‘비밀 유지 계약’ 의 존재를 보도한 후, 트럼프와 관계가 없었다는 내용의 또 다른 문서에 서명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자신의 변호사와 매니저가 다른 방도가 없는 것처럼 몰고 가서 서명할 수 밖에 없었다’ 고 밝히며, 그 문서 내용은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Daniels는 “신체적 위협은 없었고, 문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트럼프의 코헨(Cohen) 변호사 측이 “많은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 고 들려 주었다고 폭로했다. 

 

■ Avennati 변호사 “증거로 보이는 CD · DVD 사진 트위터에 올려” 

이날 CBS ‘60 Minutes’ 방송에 앞서 Daniels를 대리하는 애버네티(Michael Avenatti) 변호사는 지난 주 목요일, 안전 금고에 들어 있는 CD 혹은 DVD로 보이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리고, “만일, 이 사진이 천 개의 단어만큼 가치가 있다면, 이 안에는 얼마나 많은 기록들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디지털 디스크에는 포르노 여배우 Daniels가 주장하는 ‘트럼프와의 정사(情事)’에 대한 증거들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CBS가 Daniels와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한 일요일 아침 애버네티(Avenatti) 변호사는 이번 인터뷰 동안에는 증거들의 전부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에 지난 2011년에 Daniels가 실시한 거짓말 탐지기 시험 결과, “2006년 7월에 트럼프와 ‘보호 조치를 하지 않고(unprotected) 성관계를 가졌다’ 는 Daniels의 주장이 진실하다(truthful)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주장했다. 

 

애버네티(Avenatti) 변호사는 이날 CBS ‘60 Minutes’ 방송에 출연해서도 Daniels가 주장하는 2011년에 일어난 ‘협박’ 행위와 똑같은 행위들이 그의 Client인 Daniels를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변호인들이 비밀 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2천만 달러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는 이달 초 CNN에 출연하여 Daniels가 트럼프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을 발설하지 말라며 ‘신변에 위협을 당했다(physically threatened)’고 주장하기도 했다. 

 

■ 법률가 “13만 달러 합의금 출처 및 지불 과정이 의혹의 핵심” 

미국인들에게는 웬만해서는 타인의 사생활을 크게 문제로 삼지 않는 풍조가 있기도 하고, 그간 미국 국민들에게는 분방하기 이를 데 없는 트럼프의 행적이 익히 알려져 왔기 때문에 어지간한 사건을 접해서는 크게 충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 분위기에서 트럼프가 단순히 혼외 정사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는 치명적인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사실, 미국 유권자들은 대충 이런 종류의 치정 사건이 불거질 개연성을 충분히 감지하면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폭로 사건들을 접하고는 각 주요 방송, 신문 등 언론들도 극도의 경악과 우려를 내보이며 사태의 귀추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실제로 문제가 될 소지가 큰 것은 당사자에 대한 협박 행위 여부이나, 이에 대해서는 트럼프 측 코헨(Cohen) 변호사는 극력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작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코헨(Cohen) 변호사가 Daniels에게 입막음 용으로 건넨 13만 달러 건이다. 돈을 건넨 시기가 2016년 대선 직전이라는 점에서 연방선거자금법 상 불법 자금 공여 행위 의혹이 불거지는 것이다. 지금 시민 감시 단체가 법무부 및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이러한 코헨(Cohen) 변호사 측의 불법 기부 행위 의혹을 제소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부시(Bush; 子) 행정부에서 연방선거위원회(FEC) 위원장을 지낸 포터(Trevor Potter)씨는 이런 자금 제공 행위는 ‘비금전적(in-kind)’ 기부 행위가 될 소지가 있어, 트럼프, 코헨(Cohen) 변호사를 비롯해 이러한 자금 제공 과정에 관련된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관련 인사들은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는, 코헨(Cohen) 변호사가 자신의 고객인 (트럼프) 후보를 위해 제공한 것이라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모한(coordinated) 불법 기부’ 행위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만일, 트럼프가 이 자금을 코헨 변호사에게 갚아 주었다고 해도 여전히 기부금 상한을 초과하는 기부 행위로 남아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코헨(Cohen)변호사는 트럼프가 자금을 상환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헨 변호사의 이런 주장에 대해 Daniels 측 애버네티(Avenatti) 변호사는 ‘변호사들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면서, 자신이 확인한 바로는 코헨 변호사가 그 합의금을 마련할 당시, 트럼프 선거본부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문서를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그는 지금 웃기는 얘기를 하고 있다' 고 일소(一笑)에 붙이고 있다. 

 

앞서 말한 포터(Potter)씨는 ‘러시아 게이트’ 수사에 관한 법무부 최고책임자(현재 법무차관)의 의중에는 이미 기소되어 있는 매너포트(Paul Manafort) 트럼프 선거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코헨(Cohan) 변호사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것에 분명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코헨(Cohen) 변호사는 선거본부가 러시아인들 및 러시아 측과 행한 협상에 의문의 여지없이 관련되어 있고, 이 점이 바로 뮐러(Mueller) 특검의 핵심적인 관심 대상이다” 고 밝히고 있다.  

 

■ 트럼프, 뮐러 특검 해임(?), 『토요일 밤의 대학살』 재현(?)

한편, 요즘, 트럼프를 둘러싸고 백악관의 ‘혼돈(混沌)’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측근 Inner 서클과 공식 조직 간의 권력 다툼이라고도 한다. 아니면 정치적 조정을 본령으로 하는 정권 운영 리더십과 동떨어진 트럼프의 기업가적 기질이 혼란을 야기하여 같은 백악관 참모들 간에도 ‘정책 조율(coordination)’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래서 정권 출범 불과 1년 여 만에 수 많은 고위직 참모들이 부단히 트럼프의 곁을 떠나고 있다. 

 

최근에는, 지금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뮐러(Mueller) 특검 수사팀과 중요한 조정 창구 역할을 해 온 백악관 법률 고문 다우드(Dowd) 변호사가 사임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지금 ‘러시아 게이트’ 수사와 관련하여 대통령과의 직접 심문만을 남겨두고 있는 뮐러(Mueller) 특별검사의 수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견해가 맞지 않아 지금처럼 중차대한 시점에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다.

 

언론 보도로는 뮐러(Mueller) 특검은 이미 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에 문서 제출 영장(subpoena)을 통해 ‘러시아 게이트’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아마도 이 문서에는 ‘트럼프 기구’ 및 ‘트럼프 선거 본부’가 지출한 경비 내역도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어쩌면, 코헨(Cohen) 변호사가 Daniels에 지급한 13만 달러의 출처 및 지급 경위도 판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일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궁지에 몰리면 억지로라도 ‘러시아 게이트’ 수사의 막바지에 와있는 뮐러(Mueller) 특검을 해임할 태세라고 심심찮게 보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백악관 참모들을 비롯하여 공화당 중진들을 포함한 정치 세력이 극력 제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과거 닉슨(Nixon) 대통령이 탄핵 직전에 물러났던 ‘워터게이트’ 사건의 두 수훈 기자로 유명한 우드워드(Bob Woodward) 및 번스타인(Carl Bernstein) 양 씨는, 트럼프는 지금 닉슨(Nixon)의 전철을 밟고 있고, 여차하면 “토요일 밤의 대학살(‘Saturday Night Massacre’)”을 재현할지도 모른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한다. 

 

■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여사와의 불화도 공공연히 드러나고 

이날 CBS의 ‘60 Minutes’ 방송 시간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왔으나 멜라니아(Melania) 여사는 플로리다에 남아 있어, 두 사람은 다른 주에 떨어져 있게 됐다. 지난 주말 플로리다 별장으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떠날 때는 함께 떠나지 않고 서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공항에서 합류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이번 Daniels의 충격적인 폭로가 처음이 아니고, 바로 얼마 전에 또 다른 성추문의 장본인을 자처하는 맥도걸(Karen McDougal)이라는 Playboy 카버 모델 출신 여성이 CNN TV에 출연해서 자신도 2006~2007년 사이 몇 달 동안에 걸쳐 트럼프와 ‘열정적인 관계(intense relationship)’를 가졌다고 폭로한 바가 있다.

 

자신을 아예 뉴욕 맨해탄에 있는 트럼프의 집인 ‘Trump Tower’로 데리고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두 여성이 주장하는 ‘관계’는 모두 멜라니아가 아들 베런(Barron)을 출산한 뒤 수 개월 사이에 있었던 일이다. 당연히, 같은 여성인 멜라니아 여사로서는 울화를 참을 방도가 없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이 가는 일이다. 

 

끝으로 여담 한 마디 보태자면, 원래 국제금융 정책 관계를 설명하는 데 흔히 인용되는 개념이나 “불가능한 삼위일체(Impossible Trilemma)”라는 명제가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 가지 정책 목표를 한꺼번에 이룰 수가 없어, 어느 두 가지를 취하면 다른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는 ‘숙명적 삼각관계’를 일컫는 것이다. 

 

트럼프는 특유의 사업 수완으로 굴지의 부동산 왕국을 이루고, 세계 최강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도 올랐다. 그는, 그렇게 해서 부(富)도 권력도 거머쥐었으나, 다른 하나 허망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지금 엄청난 질곡(桎梏)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CBS의 ‘60 Minutes’ 방송을 계기로 트럼프의 방탕한 여성 편력은 이제 사생활의 영역을 넘어서, 정치 문제로 급속히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혹시, 이러다가 트럼프는 그토록 소중히 여긴다는 가정도 파탄(破綻)나고, 어쩌면 불과 1년 여 전에 성스러운 성경에 손을 얹고 국민들에 다짐하며 위임 받은 권력도 망가지고 마는, 치자면 ‘게도 잃고 구럭도 모두 잃는’ 처량한 신세로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걱정이 자꾸만 솟아 나온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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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4 17:52:09 최종수정 2018-04-11 06: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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