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3년03월31일 17시06분

메타정보

  • 1

본문

f78ea5e9cbd1c1518fb00ce2740ce15d_1680249

주간 이슈 TOP 10 (3월 5주차) (20230325-20230331)

 

1.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Buzz 32,269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에 통과시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인 강제 동원에 대하여 강제성에 대한 내용을 약화하거나 제외하는 방식으로 수정하였으며,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였다. 이에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특히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이번 사태를 두고 최근 강행한 강제 동원 ‘제3자 배상안’의 대가가 역사 왜곡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여당은 한일 정상회담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해 누리꾼들은 75.3%의 부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심각’, ‘왜곡’, ‘항의’ 등 이번 역사 왜곡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엿볼 수 있는 감성어들이 상위에 도출되고 있다. 

 

2. 만화 <검정 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 Buzz 22,853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 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별세했다. <검정 고무신>은 196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기철이와 기영이 형제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전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작가는 캐릭터 업체 형설앤과의 저작권 분쟁을 겪으며 고통 속에 작고했다. 이 작가를 수년간 괴롭혀 온 저작권 분쟁 소송의 불씨는 콘텐츠 업계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매절 계약’으로, 창작자가 출판사나 제작사로부터 일정 금액만 받고 저작권 전체를 양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형설앤 측이 사업화의 명목으로 15년 동안 이 작가에게 정산한 금액은 약 1200만 원에 불과하다. 한국만화가 협회 등 만화가 10개 단체는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작자를 죽이는 불공정한 관행을 중지하라”라고 주장하며, 형설앤 측에는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검정 고무신>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유가족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유가족에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사태와 관련해 ‘억울’, ‘고통’, ‘불공정한’ 등의 감성어가 나타나고 있다.

 

3. 클린스만 합류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진행 Buzz 17,683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2번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렀다.  24일 진행된 콜롬비아전에서는 전반에 주장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2차례 실점을 기록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에 진행된 우루과이전에서는 경기 후반 동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득점 기회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1대2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운 평가전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 선수가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고 밝히며,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고 밝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논란이 발생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두 차례 평가전을 두고 누리꾼들은 “경기 전반부에 답답한 진행이 있어서 클린스만호의 앞날이 우려된다”, “그래도 합 맞춘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 정도면 잘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4. 배우 유아인,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 Buzz 16,009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는 배우 유아인 씨를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유 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17일 유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4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유 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 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에 유 씨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작성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유아인 마약 투약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어쩌다 한 두번 마약 한 것도 아니고 유아인 마약 각 잡고 한 거 아님?”, “유아인 인스타 사과문 보는데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마약사범한테 관대했음?” 등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한편, 의류, 약 등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브랜드가 10여 개에 이르는 유 씨는 이번 사태에 따라 광고주에게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 약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공개 예정이었던 유 씨의 차기작의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5.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 Buzz 12,403

 

얼룩말 한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해 서울 도심을 누비며 활보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컷 얼룩말 ‘세로’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자양동 주택가를 활보하다가 같은 날 6시간 10분쯤 포획됐다. 짧은 시간 내 SNS에는 얼룩말 목격담이 쏟아졌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귀엽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부모를 잃고 반항기가 시작됐다는 두 살 세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얼룩말 세로는 거리에서 혼란스러워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탈출했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위한 생추어리를 제외하고 ‘관람용’ 동물원은 사라져야 한다”는 글이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탈출 3시간 30분 만에 동물원으로 돌아간 세로의 안부와 근황에 관심이 모이자 어린이대공원 측은 세로를 전담할 담당 사육사를 배정하고 늦어도 내년 초 전에는 세로의 짝이 될 암컷 얼룩말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6.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 Buzz 9,193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체포되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달러와 1대1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발행했고,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루나’도 유통했다. 루나와 테라는 공급량을 연동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유지한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지난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패닉셀(공황매도)에 빠졌다. 권 씨는 이러한 사태 속에서 자신은 도피하지 않는다고 SNS에 글을 남겼으나, 이후 종적이 묘연했던 상황에서 국제공조 수사 끝에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되었다. 현재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현지 검찰로부터 위조여권 관련 수사를 받고 있으며, 미국 연방지방검찰청은 권 대표를 투자자 기만,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한데다, 싱가포르 경찰도 가상화폐 사기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어 권 씨의 송환을 두고 난항이 예상된다. 권 대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루나’. ‘사태’, ‘송환’, ‘범죄’ 등 권 대표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7. 국내 최대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 4년 만에 개최 Buzz 7,273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불리는 경남 진해 군항제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개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4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해 군항제는 해상 불꽃쇼와 공군 특수비행팀의 에어쇼, 연주회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군항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과 소방 합동을 통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해 군항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는 누리꾼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벚꽃’, ‘구경’, ‘만개’, ‘여행’ 등의 연관어가 도출되었다. 한편, 진해 군항제 행사 진행을 위해 공무원이 무보수로 동원되었다는 점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장에 차출된 공무원은 하루 8시간을 일하면서도 규정상 하루 최대 4시간까지만 초과근무가 인정되어 나머지 4시간은 ‘무임금 차출’로 분류된다. 창원시 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이 같은 불만의 내용을 담은 글이 다수 올라왔으며 누리꾼 역시 국가 기관 주도의 무임 노동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또한 축제 내 야시장 먹거리의 가격과 품질을 두고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남은 축제 기간 동안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잇따른 발언 논란 Buzz 6,324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12일 극우 정치인으로 평가되는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참석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과,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 등의 발언으로 당내외의 질타를 받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3월 25일 애틀랜타의 한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주최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라는 발언으로 다시금 논란을 키우고 있다. 비판적인 의견을 인식한 김 최고위원은 29일 귀국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들이 당내외 민심을 이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하여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이 정치를 하고, 목회를 하면 안 될 사람이 목회를 한다”, “김재원의 발언은 당을 자칫 극우정당으로 보이게 만드는 해당행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 KT 대표 및 사외이사까지 ‘줄사퇴’, 비상경영위 체제 선언 Buzz 4,470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27일 후보직을 공식 사퇴했다. KT는 "윤 후보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윤 후보의 사퇴에 여권을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와 검찰의 수사 압박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현모 KT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함께 일부 사외이사까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KT는 비상경영 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유고 상황 발생에 따라, 정관 및 직제 규정이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안에서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제외한다고 공시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사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경영’, ‘사퇴’, ‘안정’, ‘투자’ 등 비상경영 체제에 따른 안정성과 더불어 투자 주주들의 우려가 나타나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10. 헌법재판소 ‘검수완박’ 입법 유효 판단 Buzz 2,360

 

헌법재판소가 소위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2일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에서 찬성 5, 반대 4로 검수완박법이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민형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법 과정에서 ‘위장탈당’하여 검수완박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되도록 한 행동이 국민의힘 위원에 대한 권한 침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안건이 상정된 후 이어진 법률안 표결에는 모든 의원들이 참석했고, 표결 결과 법안이 통과된 것은 권한 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재의 이와 같은 판결을 반기며, 무리하게 헌재 재판을 이어간 한동훈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한 장관은 헌재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위장탈당 등의 행위를 정당화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헌재의 결정을 에둘러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과정은 위법했으나 결과는 유효하다고? 이게 뭔 소리야”, “헌재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등 헌재의 판단을 두고 찬반으로 나뉜 양상을 띠고 있다. ​ 

1
  • 기사입력 2023년03월31일 17시06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