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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파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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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3월10일 17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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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3월 2주차) (20230304-20230310)

 

1.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파장 Buzz 151,474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며 각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비 종교의 범죄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고발한 <나는 신이다>는 범죄 사실에 대한 자세한 서술과 더불어 피해자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각에서는 해당 재연 장면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콘텐츠가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며 사건의 진상은 더욱 참혹함을 암시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도 다큐멘터리의 높은 수위에 대한 우려를 알 수 있는 ‘피해자’, ‘사이비종교’, ‘후유증’, ‘충격’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한편, 에피소드 중에서는 JMS의 '정명석'에 파트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JMS 관련 교회와 신도로 추정되는 연예인 리스트를 공유하여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 정부, 일본 강제 징용 배상 해결안 발표 Buzz 98,656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18년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3건의 대법원 확정판결 원고들에게 국내 재단을 통해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두고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놓기 위한 조치’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권위원회는 이번 해법을 두고 “단순히 금전적인 채권, 채무관계가 아닌 인권침해 사실의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민주당에서도 “일본에 대한 항복 문서”라고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사안에 대한 부정률은 51.7%로, ‘매국노’, ‘전범기업’, ‘반발’, ‘항의’ 등 비판의 목소리를 알 수 있는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한편,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한 세종시 주민의 신상이 밝혀지면서 국내 반일감정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배상안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3. 주 69 시간제 개편안 논란 Buzz 71,804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1주 최대 근무시간이 52시간인 현행 제도를 개선해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연한 근무 제도 도입과 더불어 장기 휴가 등을 이용해 휴식 시간을 마련하고 연장근로 시 사업주들의 노동시간 축소 표기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주 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노동시간 연장은 분명한 국회의 입법 사항"이라고 밝혀 정부의 독단적인 행보를 비판했다. 노동총회도 "산재 과로 인정 기준인 '1주 64시간'을 넘는다"며 비판하고 있다. 주 69 시간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그게 진짜 노동자를 위한 장치고 제대로 작동할 거면 경총, 전경련 자본가들이 지금처럼 쌍수를 들고 환영할 리가 없다”, “우리보다 더 장시간 일하는 나라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4개국뿐이야! 노동시간과 경제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제도 개편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4. 국민의힘 새 당대표 김기현 당선 Buzz 26,762

 

3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과반을 넘는 52.9%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안철수 후보는 23.4%에 그쳤고, 뒤이어 천하람 후보는 15.0%, 황교안 후보는 8.7%를 기록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이른바 ‘친윤’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당정이 더욱 일치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현 새 지도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극복,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거대 야당 등이 당면 과제로 꼽힌다. 전당대회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새 지도부의 방향 및 목표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는 연관어 ‘정치’, ‘총선’, ‘국회’, ‘평가’ 등이 상위에 도출되었다.

 

5. 로또 2등 당첨자 664명, 조작 의혹 Buzz 6,345

 

제1057회차 로또 2등 당첨자가 664명이 나오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평균 로또 2등 당첨자 수는 75.7명인데, 이번 회차에서는 평균의 약 9배가량 당첨자가 증가한 것이다. 심지어 이 중 103장은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복권 판매소 한 곳에서 모두 판매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3장의 구매 가격은 10만 3000원으로 1회 구매 가능 금액인 10만 원을 초과했다. 이곳의 2등 당첨 사례 103건 중 무작위로 번호를 뽑아낸 ‘자동’은 1장, 직접 번호를 수기한 ‘수동’은 102장으로 파악됐다. ‘수동’ 당첨 사례 중 100장은 같은 시간대에 판매됐다. 이에 당첨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렇게 티 나게 조작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조작이 아니고서 이럴 수가 있나?” 등 번호 유출이나 기계 결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2등 다수 당첨은 당첨 번호 6개 중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 로또 조작은 불가능"이라며 잡음을 일축했다.

 

6. KT CEO 후보 윤경림 내정 Buzz 6,051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 포메이션 부문장이 향후 3년간 KT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KT 이사회는 7일 전원 합의로 윤 사장을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단독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사진은 7일 오후부터 윤 사장과 박윤영 전 KT 기업 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네 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의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로부터 최적의 KT 대표이사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에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 국민연금에서 KT CEO 선임 절차를 수차례 지적했던 만큼,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찬반 표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윤 후보가 순탄히 KT CEO 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윤 후보의 CEO 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이사회’, ‘주주총회’, ‘반대’, ‘가능성’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7. 포천 돼지농장, 태국인 노동자 시신 유기 Buzz 5,225

 

경기 포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60대 태국인 근로자가 농장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농장주가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해 추가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6일 포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서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같은 태국인 근로자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돼지농장 인근 야산에서 태국 국적 60대 남성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불법 체류자로, 10년 가까이 해당 농장에서 돼지 약 1천여 마리 전체의 분뇨를 처리하는 고된 일부터 밤낮으로 모돈을 돌보고 출산 등을 관리하는 까다로운 일까지 도맡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스 보도를 통해 숨진 A 씨의 열악한 숙소가 공개되며 공분이 일고 있다. A 씨는 돼지우리 한 귀퉁이에 있는 공간에 숙소를 마련해 지낸 것으로 파악됐는데, 불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작은 구조물에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이에 숨진 A 씨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당 사고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숙소’, ‘열악’, ‘환경’, ‘시신 유기’ 등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8. 인천 택시 강도살인범 16년만에 검거 Buzz 2,247

 

인천 택시 강도 살인범이 16년 만에 검거됐다. 검거된 A 씨는 지난 2007년 7월 1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B 씨와 함께 택시 기사 C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6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시신을 범행 현장에 방치한 이들은 C 씨의 택시를 훔쳐 몰다가 2.8㎞ 떨어진 주택가에 버린 뒤 뒷좌석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장기간 수사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후 2016년 인천경찰청 미제 사건 수사팀이 담당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불쏘시개로 사용한 차량 설명서에서 쪽지문(조각 지문)을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16년 만에 A 씨 등을 검거했다. 16년 만에 붙잡혀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인천 미추홀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의 여러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해당 범죄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검거’, ‘미제 사건’, ‘체포’, ‘해결’ 등 장기간 미제로 남겨진 사건의 해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연관어가 도출되었다.

 

9. 양평 개 1200마리 굶겨 죽인 60대 구속 Buzz 1,720

 

양평 경찰서는 양평군 한 주택에서 개 1천여 마리를 죽인 혐의로 60대 중반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2~3년 전부터 유기견 등을 집으로 데려온 뒤 밥을 주지 않는 등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 나선 주민이 동물권 단체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초 죽은 개가 300~400마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주택에서 발견된 개 사체 수가 1천400마리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수원지법 여주지원 이건희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인들의 부탁으로 인해 한 마리씩 데려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많은 사체 수와 더불어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 ‘번식장’으로 확인되는 번호가 있어, 번식 능력을 잃은 노견들을 대규모로 데려왔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사건은 66.8%의 높은 부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방치’, ‘구속’, ‘고통’, ‘충격’ 등의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10. 수인분당선 흉기난동 사건 발생 Buzz 1,215

 

수인분당선 전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세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30대 여성 김 모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으로 향하던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승객 3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라며 '아줌마'라고 불러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라고 진술했지만, 피해자의 가족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7일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무고한 시민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당했는데, SNS와 뉴스 보도에는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말다툼하고 ‘아줌마’라고 말해서 피해를 당한 것처럼 와전돼 상심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추가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질환 약을 복용했고 범행 당일에도 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사건의 전말에 대한 추측이 오가고 있으며,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말다툼’, ‘상해’, ‘정신’, ‘신경안정제’ 등의 연관어가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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