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부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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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3월03일 17시02분
  • 최종수정 2023년03월03일 17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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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3월 1주차) (20230225-20230303)

 

1.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부결 Buzz 197,131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가결 투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됐다. 여야 의원 297명이 참여한 표결은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가 나옴에 따라 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 회기 중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이 유지되었고 이 대표는 구속 수사를 피하게 됐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는 큰 타격이 갈 전망이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169석 중에서 약 31표의 이탈표가 발생해 138표의 반대 표가 행사되면서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 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자층 사이에서 반대 표를 투표한 의원을 색출하기 시작하는 등 민주당 내 분열은 이어질 전망이다. 표결과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체포 동의안 투표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연관어 ‘국회’, ‘표결’, ‘찬성’, ‘투표’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2.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자녀 논란으로 임명 취소 Buzz 122,176

 

24일 임명된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자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사의를 밝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유명 사립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는데, 당시 검찰에 재직하던 정 변호사가 강제전학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녀의 학교폭력 행위를 반성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순신 방지법’을 내놓아 법무부 인사검증단 해체, 대학 입시전형에 학교폭력을 반영하는 등의 보완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윤석열 대통령도 철저한 인사 검증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누리꾼들은 “기숙 학교에서 폭력 당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검찰 권력 때문에 피해자 부모도 마음 아팠겠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3. 윤석열 대통령 삼일절 기념사 내용 논란 Buzz 46,049

 

윤석열 대통령이 삼일절을 기념사의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취임 이후 첫 번째 기념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밝히며, 세계 복합 위기 속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념사의 내용 중 일부가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야당과 학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논란을 일축했다. 해당 기념사의 내용을 두고 누리꾼들의 논쟁도 뜨거운데, 기념사를 두고 58.6%의 부정률이 나타났다. 연관어로는 ‘충격’, ‘매국노’, ‘논란’ 등의 부정 감성어가 등장하였다. 

 

4. 건설노조 대규모 도심 집회 진행 Buzz 23,284

 

정부와 건설노조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서 건설노조가 28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약 4만 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노조는 정부가 건설 자본의 이익을 위해 노조를 폭력 집단으로 매도하고 탄압하고 있으며, 특히 다단계 하도급 문제 등 관행처럼 이어진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를 고치려 하지 않고 잘못을 노조에게 몰아가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또 다른 논쟁이 되고 있는 월례비 수급과 관련해서는 월례비를 받지 않는 대신 시공사들이 요구하는 추가 근무와 위험 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에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로 행진한 노조는 정부의 탄압에 맞서 5월에는 총궐기 대회를 열고, 7월에는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하면서 정부와 노조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건설노조 파업 관련 연관어로는 ‘대통령’, ‘건설노조’, ‘문제’, ‘관계’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5. 중국의 러시아 무기 지원 두고 미국 정부 제재 언급 Buzz 10,554

 

미국 정부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에 가장 적극적이던 핵심 국가들과 함께 중국 제재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안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방송 출연으로 더욱 확실시되었다. 26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러시아에 아직까지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이 지원을 할 경우 막대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무기 지원이 이뤄질 경우의 제재안은 명확하지 않으나 경제적, 외교적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와 패권 다툼 등으로 치열해지는 양국사이의 긴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갈등의 고조와 관련된 연관어로는 ‘국가’, ‘문제’, ‘가능성’, ’정치’가 상위에 도출되는 등 양국 관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6.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웹소설 논란 Buzz 7,352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에 쓴 소설이 가수 아이유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 후보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라는 판타지 무협 소설을 연재했다. 강남에서 화타(명의)로 불리는 29세 한의사가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목이 아파 고음을 낼 수 없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이다. 소설에는 “이지은이 얼굴을 붉히며 삼단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등의 표현이 등장해 실존하는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장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소설 내용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 후보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예인’, ‘아이유’, ‘성적 대상화’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한편, 장 후보가 불법으로 추정되는 드래그(400M 단거리 고속 경주) 레이싱 모임의 관리자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간의 자질 문제와 더불어 공방전이 점차 과열될 전망이다.

 

7.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100 논란 Buzz 4,802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결승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공개된 최종회에서는 경륜선수 정해민과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로프 당기기 종목으로 결승전을 진행했으며, 영상에서는 우진용이 최종 우승을 거둬 상금 3억을 차지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장비 문제로 결승전이 여러 차례 치러지면서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미 결정된 결과를 뒤엎거나 특정 출연자를 유·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개입은 결코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씨는 28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진용의 항의와 음향 등의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으며, 경기에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 출연진 중 학교폭력 등 전과가 있는 출연진 논란과 더불어 제작 관련 계약 위반에 대한 문제도 거론되고 있어 ‘피지컬:100’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빅데이터 조사 결과 ‘방송’, ‘오디오’, ‘루머’, ‘폭로’등 루머와 논란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8.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허가 Buzz 3,407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지구와 설악산 정상을 잇는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혁균형 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도 15대 정책 과제 중 하나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 선거공약이다. 27일 환경부 원주 지방환경청은 강원 양양군의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태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두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업의 설치 예정지는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천연보호구역 등 여러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사업을 두고 누리꾼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하면 지리산, 북한산 등 전국의 다른 산들도 다 진행될 것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안 됩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환경부의 조건에 따라 다음 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부터 케이블카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 그리스 열차 충돌 사고 발생 Buzz 3,291

 

28일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 발 여객열차와 북부 테살로니키 발 화물열차가 라리사 인근에서 정면충돌했고 여객 열차 일부가 탈선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인원은 승객 342명과 승무원 10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최대 6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인명 피해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리스 경찰은 역장이 여객열차 기관사에 잘못된 선로 변경을 지시하여 두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다 충돌한 것으로 판단해 라리사 역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탈해 쓰러진 열차 잔해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스 당국은 3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그리스의 모든 공공기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열차 사고와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사망’, ‘피해’, ‘부상’, ‘화재’ 등 피해 규모에 대한 우려를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10. 김영란법 한도 상향 조정 방안 검토 Buzz 2,359

 

대통령실이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규정한 ‘식사 가액 3만 원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을 반영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법 시행령 상의 가액 범위 조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시행된 김영란법은 공직자, 언론인, 학교법인 직원 등이 3만 원 이상의 음식 대접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법 시행이 7년이나 지난 만큼 그동안 오른 외식 물가 등을 고려해 한도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영란법 한도 상향 조정을 두고 소상공인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제한액 상향 조정을 통해 최근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외식 상권에 다시 활력이 돌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란법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또한 ‘음식’, ‘활성’, ‘물가’, ‘소상공인’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고 있어, 이번 조정이 자영업자들에게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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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3월03일 17시02분
  • 최종수정 2023년03월06일 16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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