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구호작업 종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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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25일 23시50분
  • 최종수정 2023년02월25일 23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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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2월 4주차) (20230218-20230224)

 

1.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구호작업 종료 Buzz 28,745

 

튀르키예 당국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포함해 4만 6천 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 기구의 책임자인 유누스 세제르는 “19일 지진 피해 지역 남부 11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구조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난 6일 처음 규모 7 이상의 2차례 지진이 난 이래 지금까지 여진이 모두 6,040차례 발생했다. 이들 여진 중 5~6 규모 지진이 모두 40차례였으며, 21일 추가 발생한 규모 6.3의 여진으로 사망자가 1천 명 넘게 발생해 구호작업 중단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지진으로 붕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건물은 38만 5천 채로, 여전히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여러 방법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한마음으로 도와줍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긴급 모금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Buzz 18,677

 

동성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화제다. 소성욱 씨는 김용민 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배우자 김 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단에서 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받았다. 이에 소 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며 2021년 2월 행정소송을 냈다. 작년 1월 1심 재판부는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1일 서울고법 행정 1-3부는 해당 1심을 뒤집었다. 소 씨를 대리한 박한희 변호사는 "오늘 판결은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법원이 인정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판결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87.4%의 높은 긍정률을 보였으며 ‘인정’, ‘축하’, ‘사랑’ 등 동성 부부의 승소를 축하를 엿볼 수 있는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3. 윤석열 대통령 ‘무법 건설노조’ 강력 대응 Buzz 17,859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조의 조직적 불법행위를 '건폭', 즉 건설 현장의 폭력이라고 지칭하며 임기 내에 이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를 겨냥해 정부 합동 수사단을 출범시킨 윤 대통령은 월례비를 요구하는 건설 노조원의 면허정지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초등학교 개교와 더불어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등 국민 실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건설 현장에서는 기득권 강성 노조가 금품 요구,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일시적인 단속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각 부처에 완전 근절을 주문했다. 노조의 불법행위 관련 분석 결과 부정률은 68.7%로 나타났으며 ‘불법’, ‘거부’, ‘반발’, ‘손해’ 등의 감성어가 도출됨에 따라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4.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Buzz 13,904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이틀 만으로, 올해 세 번째 도발이다. 발사 시각은 20일 오전 6시 59분과 오전 7시 10분이다. 선박이나 항공기에 대한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북 도발 이틀 만인 20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4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 이번 제재로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1명과 기관 35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편,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한·미·일과 중·러의 논쟁 끝에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마무리되었다.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빅데이터 상에서는 ‘ICBM’, ‘동해’, ‘안전’, ‘문제’ 등 미사일 발사 지점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5.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 임박 Buzz 4,797

 

일본 정부가 지난달 중순, 각료 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르면 올해 봄에서 여름 사이 130만 t에 달하는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에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염수의 생활권에 있는 주변국들은 한 목소리로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제주도에서만 연간 400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빅데이터 상에서도 ‘해양’, ‘위험’, ‘안전’ 등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어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정부 요청으로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방류 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6.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논란 Buzz 2,830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히며 내용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마일리지 항공권은 지역별로 가격을 측정하였으나, 개편안에서는 거리를 기준으로 가격을 측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개편된 제도가 고객에게 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또한 해외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을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저가항공을 견제하고 경쟁사가 적은 장거리 노선에는 대한항공 측에 유리한 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SNS상에서는 “기사 보니 코로나19 심할 때 국민 세금으로 도움 받으며 회생. 그럼 국민한테 잘해야지”, “비즈니스 타는 사람만 챙기냐?” 등의 부정 담론이 이어졌다. 정부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를 국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받았던 점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개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22일 밝히며,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 기준 변경과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새로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7. 소주 1병 ‘6000원’, 주류 값 인상 계획 발표 Buzz 2,794

 

소주와 맥주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상될 조짐에 식당가에선 소주 1병이 6000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리터당 30.5원 오른 885.7원이 된다. 소주는 올해 주세 변동은 없지만 생산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2월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에탄올) 가격이 7.8% 오른데 이어 올해에는 소주병 공급 가격이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뛰었다. 이처럼 주세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데다, 원재료·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오름세도 계속되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업계가 출고가를 인상하면 판매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류업계는 최근 경기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류 값 인상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가격 인상을 안 할 수 없겠는데.. 인상하면 그냥 음식 사들고 집에서 마시겠지?”, “소주 1병에 6천 원이면 누가 음식점에서 사 먹겠냐?“ 등의 부정 담론이 이어지고 있다. 

 

8.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 ‘풍선개’ 작품 산산조각 Buzz 2,735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한 방문객이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을 실수로 깨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의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방문객이 쿤스의 ‘풍선개(Balloon Dog)’ 작품의 받침대를 건드리며 조각품이 떨어져 부서졌다. 해당 작품은 푸른색 자기 조각상으로, 감정가는 4만 2000달러(약 5460만원)이다. 다만 조각품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피해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러리 측에서는 해당 작품의 보험 평가를 받기 위해 깨진 조각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는데, 일부 수집가들이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이라도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SNS 상에서도 “작품이 부서지는 장면이 행위예술인 줄 알았던 다른 관람객과 산산조각 난 작품을 사겠다는 사람, 그냥 도자기일 뿐이라 상관없다는 제프쿤스 등 놀라움의 연속이다”라는 글이 8000번 이상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9. 개그우먼 이경실, 배우 이제훈 성희롱 발언 논란 Buzz 1,984

 

개그우먼 이경실이 라디오에서 배우 이제훈에게 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고발당했다. 18일 연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 씨는 이경실을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고발한 내용이 담긴 링크를 올리면서 “이경실을 성범죄자로 만들고 고발 후기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7일 드라마 <모범택시2> 홍보를 위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배우 이제훈이 출연하면서 빚어졌다. DJ를 맡은 이경실은 이제훈이 상의를 벗은 채 찍은 스틸컷을 보고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고발장을 통해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논란’, ‘수치심’, ‘불쾌감’ 등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논란이 일자 ‘두시탈출 컬투쇼’ 측은 다시 보기 영상과 다시 듣기 파일을 삭제 조치했으나, 현재 이경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 AI로 표절하는 ‘도둑 유튜버’ 논란 Buzz 1,131

 

최근 과학 유튜버들 사이에서 표절에 대한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유튜버 '리뷰엉이'는 지난 15일 게시한 영상에서 유튜버 '우주고양이 김춘삼(이하 김춘삼)'의 표절 행위를 폭로했다. 리뷰엉이는 김춘삼이 자신의 영상과 제목, 대표 이미지는 물론 대본까지 거의 유사한 영상을 만들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춘삼은 자신의 표절 논란을 인정하며, 채널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그간 업로드한 영상을 삭제하였다. 이 논란은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으로 이름을 알렸던 주언규 PD로 확산되었다. 주 PD는 지난해부터 유튜버 육성 강의 활동을 해왔는데, 김춘삼이 그 수강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절에 사용된 영상 검색 솔루션 ‘노아AI’ 또한 주 PD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저작권 의식 문제를 지적하는 연관어 ‘카피’, ‘저작권’, ‘도둑질’ 등이 도출되었다. 한편, 이번 표절 사태는 정치권에서도 이슈로 떠올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에 맞춰,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저작권자 권리 보호 위한 제도 개편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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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3년02월25일 23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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