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소환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38분

메타정보

  • 0

본문

57636f9aa057103adf6d6a360f91d20d_1675543

주간 이슈 TOP 10 (1월 2주차) (20230107-20230113)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소환 buzz 215,503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부임하던 시절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기업 민원을 해결해 주었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성남지청으로 이동했고, 성남지청에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 진영의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표적수사와 답정기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입장문을 읽고 조사실로 향했다. 약 12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충실하게 조사에 임하였으며, 답정기소에 대한 부분이 조사 과정에서 느껴졌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수사를 둘러싼 공방이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42.7%의 부정률과 함께 '의혹', '성남FC', '뇌물', '대장동'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 인천시 강화군 인근 규모 3.7 지진 관측 buzz 34,022

 

지난 9일 새벽 1시 28분경, 인천시 강화군 앞바다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하면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진에 대한 신고가 다수 이어졌으나 다행히 피해 사례가 신고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첫 지진 분석 시 규모 4.0으로 추정되었으나 추가 분석을 거쳐 3.7로 조정되어 발표됐고, 실제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도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발생 4초 뒤 강화군 교동 관측소에서 최초 관측되었으며, 9초 만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자동분석을 토대로 지진 속보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늦은 밤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진원지 반경 80km 이내인 수도권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되기도 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새벽이라 놀라긴 했어도 이런 건 바로 알려주는 게 좋은 거다!", "웬일로 이렇게 빠른 대응을 했지.. 이런 건 좋다.. 아주 칭찬해.." 등 빠른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지진 발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걱정', '불안', '위험' 등 안전에 대한 감성어가 상위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금전거래를 통한 로비 정황 buzz 27,747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전방위적인 로비 정황들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한겨레 신문사는 편집국 간부 A 씨가 총 9억 원가량의 금전거래를 한 사건이 밝혀지면서 해고 조치됐다. 이어 중앙일보 간부 B 씨가 계좌로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한국일보 간부 C 씨 등 로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모두 퇴사 조치 당했다. 검찰은 금전거래에 대한 추가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의 금전 거래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수사를 목표로 하였다. 돈을 전달받은 시점에 각 언론사 간부들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유리한 기사를 작성하게 했다는 가정 하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뿐 아니라 배임수재 혐의 적용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김 씨의 로비 사건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만배 씨가 여러 언론사 기자들에게 수억 원대 뇌물 등을 제공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누구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수사해라." 등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인되었다.

 

4. 미국 인공위성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 buzz 22,49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지난 9일 오후 12시 20분에서 1시 20분 사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과기부는 9일 오전 7시부터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대책 본부를 소집하여 대비를 취했다. 과기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라는 브리핑과 함께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조치를 취했다. 추락 예상 시간대 전국 공항에서는 약 1시간 동안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ERBS의 잔해물이 한반도를 지나쳐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알래스카 인근 바다로 완전히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인공위성 추락 소식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SNS를 통해 인공위성 추락 시 대처 방법 및 행동요령에 대한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연관어 상에서도 ‘추락’, ‘확률’, ‘행동’, ‘위험’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5.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검거 buzz 15,641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지난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는데, 이 과정에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 또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발행한 200억 원의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로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횡령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진행한 불법 대북 송금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혐의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태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신속하게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들이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낼 가능성도 있어 국내 송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쌍방울 임직원 6명에 대해 쌍방울의 주요 의사결정을 이끄는 핵심 관계자라고 판단하고 범인도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회장 검거에 따라 관련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의 구속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47.5%의 높은 부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의혹’, ‘혐의’, ‘비리’, ‘불법’, ‘횡령’ 등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6.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간 경쟁 가속화 buzz 15,637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내달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등 세부 일정이 확정된 반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컷오프 룰과 관련해선 아직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의 출마에 대한 의사와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나경원 부위원장은 최근 저출산 대책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으면서 정무직에 대한 사의를 표했는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임에 따라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출마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며 수도권 당 대표론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또한 출마에 대한 확신이 들면 의사를 밝히겠다고 알리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후보들 간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유력 후보들의 이름과 함께 대통령의 이름이 연관어 상위에 도출된 점을 바탕으로 친윤, 비윤계의 내전 양상에 대한 관심도가 확인되었다.

 

7.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중국 정부 맞대응 buzz 13,680

 

중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국내 방역 조치를 강화했는데, 특히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난 5일부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 대상자인 중국발 입국자 29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주소나 연락처도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도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국은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게 당분간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그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측과 소통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중국정부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습니다.”, “중국인들 방역 강화한다니까 단기 비자 제한 내로남불이 최고봉이다.” 등의 중국 정부의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주로 확인되었다.

 

8. 윤 대통령 풍자작품 무단 철거와 표현의 자유 논란 buzz 6,490

 

국회사무처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비롯해 국회의원 회관에 설치된 ‘굿바이전 인(in) 서울’ 전시회 작품 80여 점을 철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출품작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으면 안 된다는 조항을 들어 철거 배경을 설명했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에 전시회를 하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야당과 참여 작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는데, 특히 철거 작품 중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나체로 칼을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긴 작품이 포함되면서 일부 언론에서 ‘누드화’라는 지적에 대해 “다수 언론이 작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그저 누드화와 나체라는 키워드만 옮겨댔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타내기도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78.7%의 매우 높은 부정률을 보였으며, ‘억압’, ‘탄압’ 등의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여당 측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추진한 의원들의 징계를 촉구하고 있으며, 야당은 그럴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9. ‘성추문‘ 고은 시인, 5년만에 문단 복귀 buzz 5,718

 

고은 시인이 올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최근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동시에 출간했다. 한편, 시집에 쓴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지 5년이 됐다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라고 언급했지만, 과거 성추행 폭로와 관련된 사과 및 해명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고은 시인은 지난 2018년 최영미 시인이 자신의 시 '괴물'에서 고은 시인을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고은 시인의 출간과 관련 인터넷서점 '알라딘'에는 문단 복귀에 대한 비판을 담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도 “고은이 성추행 폭로 후 5년 만에 복귀를 하는 모양이다. 과거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럽지 않다."라고 했다네...”, “이제는 시인이라고 부르기에도 불쾌한 이는 출판사 내부의 권력을 이용하여 복귀하였다.” 등의 부정 여론이 확인되었다.

 

10. CES 2023, 3년만에 정상 개최 buzz 4,580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중 하나인 ‘CES 2023’이 3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정상 개최되었다. 또한 박람회 기간인 지난 5∼8일 동안 약 11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한국 기업은 550여 개가 참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벤처·창업 기업 111개사가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CES 2023 참가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은 카테고리는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드론, 자동차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상품에 탑재되고 있어, 이번 글로벌 반도체 설명회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가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3년의 반도체 업계는 기술 강화 및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외 5G, 스마트시티, 로봇, 인공지능,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 카테고리가 관심을 끌었다. CES 2023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혁신’, ‘발전’, ‘기대’, ‘세계적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 발전 및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0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38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