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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 신상공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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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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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9월 3주차) (20220917-20220923)

 

1.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 신상공개 Buzz 135,554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스토킹 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한편 피해자가 전주환의 스토킹을 경찰에 신고한 데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법원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스토킹 처벌법의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스토킹처벌법’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스토킹 긴급응급조치 판단조사표를 개선해 다음 달부터 전국에 시행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누군가 죽어야 바뀌는구나”, “피해자한테 살아남으라고 하지 말고 가해자부터 제대로 처벌해라” 등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 Buzz 128,054

 

해외 순방 중 미국 뉴욕을 방문해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주요 외신에도 보도되면서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가 아니라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닌 우리 국회를 향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런 일로 ‘외교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진짜 변명을 해도 참 기가 찬 변명을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당초 계획했던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도 축소 및 취소되면서 ‘빈손 외교’, ‘외교 굴욕’이라는 말도 나오는 가운데 비속어 논란까지 불거지며 해당 사안에 대한 부정률은 94%를 넘어서고 있다.

 

3. 윤 대통령,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취소’ 논란 Buzz 78,707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방문 첫날 계획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이 교통 통제 등의 문제로 불발되면서 ‘조문 취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런던의 복잡한 교통 상황으로 인해 다음날 조문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다른 나라 대표들은 조문했는데 왜 윤 대통령은 못했는지 모르겠다.”라며 ‘교통통제를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는데 대책을 안 세웠으면 외교참사’라고 질타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자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과 조율을 통해 이뤄진 일정이라고 거듭 반복했다. 그러면서 의전 실수나 홀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한 국가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 큰 슬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사안과 관련한 긍정률은 21% 수준에 그쳤으며, 온라인상에서는 “혼밥이 어떤 외교참사를 일으켰나요.. 지금은 숨만 쉬면 외교참사거든요.”, “몇 달 만에 국격 수직 하락” 등의 글이 공감을 받고 있다.

 

4. 870여억 원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 Buzz 55,559

 

대통령실이 영빈관을 신축하겠다며 800억 원이 넘는 돈을 예산안에 반영해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모두 496억 원이 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기금 2022년도 예산안>을 통해 대통령실이 새로운 영빈관을 짓는 데에 878억 원을 추가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윤 대통령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국민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라며 영빈관 신축을 취소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철회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김건희 여사의 지시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영빈관 신축 예산이 반영된 경위를 따져 묻고는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흘간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는 군 장병 피복비 예산 삭감, 부자 감세 등도 화두에 올랐는데, 정부를 대신해 답변에 나선 한덕수 총리가 몇몇 현안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으며 신문 보도를 통해 파악했다고 대응해 ‘신문 총리’, ‘책임 총리’ 논란도 불거졌다. 

 

5. 제14호 태풍 ‘난마돌’, 인명피해 없어 Buzz 26,467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를 벗어난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지난 19일 태풍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서 “부상자 2명 이외의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울산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대구시와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난마돌 관련 도내 안전조치는 오후 5시 기준 총 48건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27건, 경주 10건, 울진 4건 등으로 포항이 가장 많았는데, 13호 태풍 ‘힌남노’로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는 다행히 철저한 사전 준비로 난마돌에 인한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포함되어 있던 울산과 경북 지역 학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5개교가 휴교 조치를 취하고 남부권 42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경북도를 비롯한 소방본부 등은 포항과 경주, 영덕 등 주민 818을 대피시키며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마돌 관련 빅데이터 연관어 상에는 ‘부산’, ‘제주’, ‘포항’, ‘경상’, ‘남부’ 등 직접 영향권에 든 지역들이 나타났다.

 

6.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 Buzz 21,489

 

탈원전의 대표적 상징물이었던 경주 월성 원전 1호기에서 내부 균열이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누설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단이 실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를 방치한 것은 원자력안전법 위반’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이번에 공개된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외벽의 누수 영상은 지난해 12월 중순 ‘월성원전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2차 경과 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며 축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원안위는 발견된 누수 부위는 지난해 12월 보수했으며 추가 누수는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상에는 ‘월성원전은 방사능 오염수 새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월성원전 조기 폐쇄했다고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하는 검찰’이라는 글이 1500건 이상 리트윗 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7.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Buzz 17,429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한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주 원내대표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 참여, 빈부격차 해소, 이런 것을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를 회복해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으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정리되는 걸 봐 가면서 당원·의원들과 상의해 문제를 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 비대위를 겨냥해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심리,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 이 전 대표 징계 등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0일 알선수재 등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 가능성을 언급한 휴대폰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또다시 ‘문자 파문’이 발생했다. 제명 얘기를 꺼낸 유 의원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윤리위원직을 사퇴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 전 대표와 관련한 부정률은 87% 이상으로, 부정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8. 유튜브·넷플릭스, ‘망 사용료법’ 반발 Buzz 16,322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사전 의견 청취 절차로 ‘망 사용료법’ 공청회가 열렸다. 현재 국회에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을 포함해 망 사용료 관련 법안이 총 7건 발의돼 있는 상태다.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국내 통신사업자(ISP)와 망 사용료 계약을 의무적으로 체결하게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CP 측인 유튜브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 내 사업 방식을 고민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망 사용료법’에 대해 반대 서명 운동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간 망 사용료 관련 문제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지난 2020년부터 소송을 벌여왔으나 유튜브가 반대 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면서 ISP와 CP 간 대립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온라인에서도 “콘텐츠 기업이 있기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쓰는 건데 트래픽이 늘어난 비용을 왜 돈 벌게 해준 기업들한테 받느냐”라며 CP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가 하면, “돈 벌려고 다른 업체의 기술을 사용하면 당연히 대가를 지불해야지”와 같은 의견도 있어 입장 차가 팽팽한 상황이다.

 

9.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 국가 강진 잇달아 발생 Buzz 8,207

 

지난 17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타이둥 지역에 19일 오전까지 사흘간 7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00명 이상에 달했다. 사망자는 타이둥 지역의 한 레미콘 공장 노동자로, 대형 기계가 쓰러지면서 중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외에도 열차가 탈선하고 다리와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불의 고리'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국가로, 대만에 이어 18일에는 일본에 규모 6.1, 19일에는 멕시코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19일 오후 8시 40분쯤 울산 먼바다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빅데이터 연관어 상에는 ‘강진’, ‘태풍’, ‘피해’, ‘한국’, ‘쓰나미경보’ 등의 단어가 도출되었고, 대만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며 탈선한 열차의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의 글이 1000 건 가까이 공유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 한화 이글스 팬, 멍때리기 대회 우승 화제 Buzz 7,272

 

지난 18일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 최종 우승자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 중 하나인 ‘한화 이글스’의 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는 ‘한화 경기를 본다는 생각으로 멍 때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선수들이 서운해 할 것 같다’는 질문엔 “저희도 많이 서운했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참가 계기를 묻는 질문엔 “한화 팬들에게 멍 때리기는 그저 일상인데 뭐 대회까지 하고 그러지?” 생각했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앞 참가자의 등에 한화 선수들이 지고 있는 경기가 재생되고 있다는 상상을 했다고 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2016년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15분마다 확인해 90분 동안 가장 안정적인 평균 심박수를 기록하여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멍때리기 대회와 관련하여 연관어 상에는 ‘한강’, ‘한화이글스’, ‘한화팬’, ‘야구팀’ 등이 최상위에 올라, 인상적인 소감을 남긴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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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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