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96세로 서거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09분

메타정보

  • 0

본문

57636f9aa057103adf6d6a360f91d20d_1675541

주간 이슈 TOP 10 (9월 2주차) (20220909-20220916)

​ 

1.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96세로 서거 Buzz 84,132

 

현지시간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향년 96세로 타계했다. 올해 즉위 7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역대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최고령 및 최장수 통치자이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직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장례식은 관례에 따라 열흘간 추모 기간을 지낸 뒤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시기 해외 순방이 예정되어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전 영국 런던을 찾아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이 타계함에 따라 계승권자인 찰스 왕세자가 자동으로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는데, 지난 10일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3세가 서명 도중 책상 위 물건을 치우라며 짜증을 내는 장면이 포착돼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즉위 직후 왕세자 시절 거처인 ‘크래런스 하우스’ 직원 100여 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국왕의 그릇이 저 정도밖에 안되다니”, “한평생 기다리다 드디어 왕이 되었는데 첫 공식 석상에서 저런 추태를”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 이재명 '제3자 뇌물 공여' 혐의 송치 Buzz 74,368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경찰이 1년 만에 수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지난 2015년 성남 시장이었던 이 대표는 당시 두산건설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 주고 그 대가로 이 대표가 구단주로 있던 성남FC 구단에 50억 가량의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2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술이 나왔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해 혐의가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시 사업을 주도했던 성남 시청 공무원과 당시 두산건설 대표였던 이모 씨도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정권과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지난 정권의 봐주기 수사가 드러나고 있다.”라고 맞받으며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역시 “혐의 없다고 수차례 결론났다. 과거 무혐의 전부 꺼내와서 죄목 바꾸고 이런다고 되나?”,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세치 혀로 빠져나가는 것도 이제 끝이다.”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온다.

 

3. 넷플릭스 <수리남>, 공개 닷새 만에 글로벌 3위 Buzz 41,446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지난 14일 기준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시리즈로, 실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다 붙잡힌 ‘마약왕’ 조봉행 씨 이야기가 모티브이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황정민 등 막강한 배우진의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수리남>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남아메리카의 수리남 측이 자국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작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자국을 마약과 부패에 찌는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했다고 주장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 주 베네수엘라 대한민국 대사관은 현지 교민들에게 안전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통은 실제 지명을 안 쓰긴 하지.. 수리남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쁠만함.”, “시대적 배경인데 쯧~ 오히려 몰랐던 나라를 알게 된 계기가 될 터인데”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4. ‘스토킹 피해’ 신당역 역무원 피살 Buzz 36,099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A씨는 30대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피해자 B씨가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러 들어가자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사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확인됐으나, 피해자는 성관계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외에도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가해자 A씨를 고소했으며, B씨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수사 초기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부정률은 80%에 달하며,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해자 신상 공개하십시오.", "이거 구속영장 기각한 판사는 신당역 살인사건 보고 무슨 생각 할까.." 등의 게시글이 지지를 받고 있다.

 

5. 반격의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속속 탈환 Buzz 35,748

 

현지시각으로 11일, 침공 200일째를 맞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했던 국토 중 서울 면적의 5배가 넘는 규모인 약 3500㎢를 수복해 자국 영토 상당 부분을 되찾았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이어 러시아군이 군수품을 조달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이지움을 탈환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요충지를 속속 탈환하며 전쟁의 전세가 뒤집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성과를 두고 ‘끝없는 소모전 양상이었던 전황을 바꿔놓았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방어 진지 강화를 위해 군을 재편성한다.”라고 선전하며 군을 재배치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전세가 뒤바뀌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협상 관련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200일 전쟁 연설에서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라며 러시아와 종전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하여 빅데이터 연관어 상에는 ‘러시아군’, ‘공격’, ‘푸틴’, ‘점령’, ‘승리’ 등의 단어들이 도출되고 있다. 

 

6.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6관왕 Buzz 35,504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에미상 6관왕을 차지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게스트상을 비롯해 4개의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여기에 이날 수상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추가하면서 <오징어게임>은 모두 6개 부문을 거머쥐게 되었다. 74번째를 맞는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모두 비영어권 작품이 차지한 건 <오징어게임>이 최초이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이 저의 마지막 에미상 수상이 아니길 빕니다.”라며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예고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징어게임’ 연관어 상에는 ‘에미상’,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감독’, ‘오영수’ 등 이번 수상과 관련된 단어들이 최상위에 도출되었다.

 

7. ‘마약 배우’ 오명 남긴 추측성 보도 논란 Buzz 24,357

 

지난 10일, 40대 배우 이 씨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영상이 담긴 CCTV가 공개됨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배우의 신상 정보(연령대 및 데뷔 연도)가 담긴 추측성 게시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여러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긴급 체포됐던 배우는 온라인상에 공유되었던 배우들과 무관한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닌 가족사로 인한 우울증 증상으로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확인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배우는 자신의 SNS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며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이슈에 대한 연관어로 '가족', '우울증약', '진단서'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한편, 추측성 보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기자를 비하하는 용어 역시 최상단에 위치했으며, 이에 대한 부정률은 8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 윤 정부, 민간 중심의 서비스 복지 고도화 계획 발표 Buzz 16,478

 

윤석열 정부가 한국형 복지국가로 환골탈태하겠다며 복지 정책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정책 목표는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이라며 현금성 복지제도는 취약계층에 집중하고 돌봄·요양·건강 등 서비스 복지 분야는 민간 중심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10여년 전부터 무상복지 논쟁이 있었고, 조금 성급하게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국가, 공공이 하는 것이 마치 좋은 복지인 것처럼 오도된 상태”라며 보편적 복지 기조를 비판했다. 이외에도 중복과 누락이 만연한 '누더기 복지체계’를 통·폐합하겠다며 개편된 복지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서비스 복지를 민간 주도로 고도화한다는 것이 결국 건강보험 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민영화 논란에 대한 긍정률은 19% 수준에 그친 만큼 “민간은 이익을 내야 하는데 서비스 복지가 가능하겠냐??”, “결국 민영화한다는 말을 돌려 말하네...”, “결국 좋은 서비스 받으려면 돈 더 내라는 말이잖아. 양극화 심해지는 정책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 애플, 아이폰14 공개 Buzz 16,443

 

현지시각으로 7일,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는 발표 이전부터 상단에 위치한 노치의 제거 여부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는데, 신제품의 노치 부분을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대체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란 알림, 활동 내역 등이 표시되는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다. 설계 구조상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부분을 아이디어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술 만으로 아이폰14 구매를 결정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야말로 디자인의 혁신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워치의 경우, 애플워치8과 SE2 모델과 함께 아웃도어 스포츠용 ‘애플워치 울트라’ 등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스포츠에 적합한 내구성과 부식 저항성, 긴 사용시간 등을 갖췄으며, 통신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GPS 기능 등이 탑재되었다. 한편 애플 공동 창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 SNS 상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의미의 밈(meme)인 자주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같은 모양의 새 셔츠를 들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 태풍 피해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 수해복구 TF 가동 Buzz 15,480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인근 냉천이 범람해 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고 전 공정이 정전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어 긴급 복구에 나섰다. 7일부터 긴급하게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 등이 투입되었고, 경상북도, 소방청, 해병대, 고객사까지 전국 50여 개 민·관·군의 합동 지원이 이어졌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포스코는 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전기 기술자 1,200여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동원했는데, 한 작업자가 인터넷에 일당 125만원을 인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일주일 이상 밤샘 복구 작업 끝에 포스코는 지난 12일자로 일부 고로 정상 가동 체제에 돌입하고 철강 반제품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 정상화에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업통산자원부는 14일 브리핑을 열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태풍이 충분히 예보되었음에도 피해 수준이 심각한 것에 대해 원인 등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포스코 경영진 문책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연관어 상에도 ‘문제’, ‘책임’, ‘부족’, ‘의문’ 등이 도출되고 있다.  

0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09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