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고등학교 여학생 위문편지 논란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주간 이슈 TOP 10 (1월 2주차) (20220108-20220114)
1. 고등학교 여학생 위문편지 논란 Buzz 39,280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울 소재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이 보낸 위문편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편지 내용에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아름다운 계절이니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편지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군인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고,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거세졌다. 그러나 해당 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측이 학생들의 봉사 시간을 임의로 할애해 위문편지를 작성하도록 강요했다.”라고 항변하며, 여학생에게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문화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편지 금지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시되기까지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위로는 여학생의 몫인 건가? 이걸 아직도 강요한 단말이야?”, “우리가 질문해야 할 것은 학생의 무례함이 아니라, 여학생이 장병을 ‘위로’하는 ‘위문’ 편지를 써야 했던 까닭이다”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2.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멸공’ 발언 논란 Buzz 34,347
지난 6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이 불거졌다. ‘공산주의를 없애자’라는 의미의 ‘멸공’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히 작년부터 본인의 SNS 계정에 시진핑이나 북한 사진을 올리며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올린 바가 있어 정치적 이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부회장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닌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오너리스크’까지 언급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의 중국 사업 진출에 우려 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SNS 상에서는 스타벅스와 같은 신세계 계열사의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에 대한 부정률은 71%에 달하며, ‘스벅’, ‘주가’, ‘중국’, ‘불매운동’, ‘북한’ 등이 연관어 상위에 도출됐다.
3. 방역 패스 적용 집행정지 소송 Buzz 27,031
지난 7일, 대형마트와 식당, 카페 등 17종에 적용되는 방역 패스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이 법원에서 진행됐다. 재판부는 방역 패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이 백신 부작용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백신 미접종에 대한 권리 침해 여부를 질문했고, 이에 정부는 유행을 통제하면서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 패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해당 공방은 약 3시간가량 지속됐고, 법원은 추가로 주장할 내용이나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당부하며 해당 심문을 종결했다. 재판부가 정한 서면 제출 기간 이후에는 언제든지 결론이 나올 수 있으며,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판결 나올 때까지 대부분 시설에서 적용된 방역 패스의 효력이 정지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미접종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접종 증명확인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혼자서 갈 수 없는 등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부정률은 49%이며, ‘우려’, ‘별로’, ‘걱정’, ‘불만’, ‘어려움’ 등의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됐다.
4.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 붕괴 Buzz 21,096
지난 11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행한 광주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무너져 내린 외벽은 지상에 있는 다량의 구조물들을 덮쳤으며, 붕괴사고로 건설현장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작업자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현장 인근에서 공개 사과를 하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붕괴 사고 원인으로 콘크리트 양생 부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작업 속도를 올렸을 것이란 의혹도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에 이어 또다시 대형사고가 나며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당시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 및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부정률은 62%며, ‘우려’, ‘부실’, ‘무너지는’, ‘무리하게’, ‘못한’ 등의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됐다.
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Buzz 16,229
지난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본인의 SNS 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의 게시글에 대해 “명칭만 변경한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직접 “여가부 폐지가 맞다. 남녀를 나누는 게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할 것이다.” 라며 여성가족부 폐지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득표를 노리는 행태에 불과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역시 “폐지 또는 반대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를 보다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말씀해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연관어로 ‘여가부 폐지’, ‘차별’, ‘이대남’, ‘젠더’, ‘성평등’ 등이 상위권에 도출됐다.
6.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통화 녹음 파일 공개’ 논란 Buzz 14,127
MBC가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 소리’ 측으로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와 나눈 통화 녹음 파일과 관련된 방송을 준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오는 14일에 해당 사안의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공영방송이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불법 파일을 입수한 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시기에 맞춰 편집, 왜곡 방송한다면 그 자체로 선거 개입이다.”라고 말했으며, 추가로 MBC가 예고한 방송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현 상황에 대한 연관어로 ‘녹음파일’, ‘통화 녹음’, ‘MBC’, ‘녹취록’, ‘가처분 신청’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됐다.
7.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실전 사용 Buzz 13,262
정부가 14일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국내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 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총 76만 2000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확진 이후 중증화를 예방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내에 하루 2번, 5일씩 꾸준히 먹는다면 사망위험을 88% 낮추는 효과가 있는 치료제다. 국내에 치료제가 도착한 다음 날인 14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이며, 치료제 물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경증·중증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고 있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에 대한 긍정률은 73%로, ‘중증’, ‘안전’, ‘미국’, ‘증상’, ‘오미크론’ 등의 단어가 연관어 상위에 도출됐다.
8.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퇴 선언 Buzz 12,850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이미 내정됐던 카카오 차기 공동대표직에서 사퇴를 결정했다. 작년 카카오페이가 상장한 후 한 달 만에 경영진들이 스톡옵션으로 받았던 주식을 대거 매각하며 거액의 차익을 챙겨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거센 비판이 이어지며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류 대표가 매도한 주식은 총 23만 주, 세전 차익은 4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이후 3 거래일 동안 14% 넘게 빠지기까지 했다. 류 대표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회사 최고 경영자가 회사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카카오 이사회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류 대표의 사퇴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카카오페이 대표직은 정해진 임기대로 3월까지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의 사퇴 선언에 대한 연관어로 ‘논란’, ‘먹튀’, ‘우려’, 급락’, ‘주가 하락’ 등이 상위권에 도출됐다.
9.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 골든글로브 수상 Buzz 12,220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 배우의 수상은 그간 골든글로브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서도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윤여정 배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바가 있으며, 게다가 HFPA(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에서 회원 87명 중 흑인 회원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인종차별 논란의 핵심이었다. 일각에서는 오 배우의 수상이 백인 위주의 보수적 문화를 상징하는 골든글로브가 문호를 넓히기 위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 배우의 수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골든그로브 수상을 축하드려요!”, “아무리 좋아 보여도 여러 가지 건드리지 말고, 한우물 파야 성공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이 공유됐다.
10. 지속되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논란 Buzz 6,973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을 횡령한 직원 이 씨가 숨겨놓은 금괴가 추가로 발견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이전에도 유사하게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횡령액은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늘어났고, 한국금거래소에서 구입한 1KG 금괴 851개 또한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조 2,8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매도금액은 총 1조 1800억 원으로 추산함과 동시에 이 씨가 구입한 부동산과 회원권 등은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로 송치됐으며, 나아가 이 씨 가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 씨가 공금 유용을 숨기기 위해 잔액증명서 서류를 위조했다는 본인의 진술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추가로 금번 횡령 사건의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에 대한 연관어로 ‘주식’, ‘압수수색’, ‘부동산’, ‘회수’, ‘공범’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