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日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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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8월 4주차) (20230819-20230825)
1. 日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Buzz 51,311
일본이 24일 오후 1시경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24일 오후에 사전 작업을 완료한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방출 방식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한 후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도쿄전력이 방류 직후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27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첫날부터 방출되는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한다. 이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오염수를 상징하는 드럼통과 비닐을 덮은 채 해상 시위가 열렸고,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치며 일본 대사관에 진입하려던 대학생 16명은 결국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겠다며 강경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안전’, ‘반대’, ‘방사능’ 등과 같이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의견이 주로 나타났다.
2.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신상 공개 Buzz 12,665
신림동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했던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가해자는 30세 최윤종이다. 최 씨에게는 지난 17일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최 씨는 범행을 위해 오전부터 등산로를 배회했으며, 피해자를 너클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피해자는 교직원 연수를 위해 출근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피해 직후 중환자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이번 소식이 알려지며 관악구가 내건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비판해온 관악구 최인호 구의원을 향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안심귀갓길이 사라진다. 여성안심귀갓길 예산 7,400만원을 삭감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연이은 흉악범죄 발생으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의견과 사형 집행 여론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정부가 대응책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흉악 범죄의 형벌 기준을 두고 누리꾼 간의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림동 성폭행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80.6%의 부정률이 도출됐다.
3.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Buzz 11,587
지난 18일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국제관계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담 후 3국 정상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의 방향성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선언했다. 원칙에는 크게 안보를 강화하고, 비핵화 확산 등 3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한,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3국 간의 정상회의를 두고 중국과 북한은 반발 의견을 직접적으로 내놓았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만 관련 문제를 두고 중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중국의 내정을 지나치게 간섭했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북한은 지난 24일 정찰 목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려 한반도에 위협감을 주기도 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하여 73.2%의 긍정률이 나타났으며, ‘협력’, ‘북한’, ‘중국’, ‘외교’, ‘평화’ 등과 같은 연관어가 도출돼 한미일 3국 간의 협력 관계를 도모한 국제 외교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4. 영재 백강현, 학교폭력으로 과학고 자퇴 의사 표명 Buzz 8,013
만 열살에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영재소년’ 백강현 군이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백 군은 과거 SBS <영재발굴단>에 만 3세의 나이로 출연했으며, IQ 163을 가진 천재 어린이로 유명해졌다. 백 군 가족에 의하면 백 군은 초등학교를 조기 진급한 후 올해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조별 과제에서 배제 당하는 등 동급생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백 군 가족은 백 군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후 학교 선배의 학부모로부터 학교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이메일을 받아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과학고등학교가 직접 전담 기구를 마련해 해당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 군 가족은 학교에서 권유한 휴학은 거절했으며, 학교폭력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 군이 등교하는 일은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백 군의 학폭 논란을 두고 ‘뛰어난’, ‘잘못’, ‘심각’ 등과 같이 백 군에게 학교폭력을 행한 동급생과 해당 상황을 방치한 학교에 대해 비판하는 반응이 도출됐다.
5.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Buzz 6,399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의 수장이자 지난 6월 쿠데타를 일으켰던 프리고진이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러시아 재난 당국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했으며,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한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비행 신호가 끊겼으며,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 프리고진을 비롯해 프리고진의 최측근 드미트리우트킨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사고를 둘러싼 음모론이 제기됐다. 비행기 탑승자 명단과 달리 실제로 프리고진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또한 푸틴 정권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들이 의문사한 행적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고와 푸틴 대통령이 연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도 일었다. 프리고진의 죽음을 두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외신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푸틴의 권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격추’, ‘죽음’, ‘의문’ 등과 같은 연관어가 나타났다.
6.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 Buzz 6,311
지난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편이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은 빌보드 차트에 입성해 유명세를 얻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낸 사건에 대해 방영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멤버와 더기버스 측을 대변하는 내용만 방영해 사건에 대한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을 포함한 주요 연예계 단체들은 반발 성명문을 내기도 했다. 또한 방송 직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쇄도했으며,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작성되기도 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작진들은 추가 취재를 한 후 후속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편파 방송과 관련해 ‘의혹’, ‘왜곡’, ‘신뢰’ 등과 같은 감성어가 도출돼 공익성이 높은 사건을 심도 있는 취재를 해왔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신뢰도가 무너졌다는 반응을 확인했다.
7. 이다영∙이재영 자매, 김연경 선수와 불화설 폭로 Buzz 3,588
과거에 학교폭력을 행해 비난을 받았던 배구 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가 김연경 선수를 저격하며 공방을 벌였다. 지난 5일 이다영 선수는 출국 인터뷰에서 김연경 선수와 불화설이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으며, 14일에는 이재영 선수가 잡지사 인터뷰에서 김 선수와의 불화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19일, 이다영 선수는 SNS로 과거에 김 선수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 선수가 자신에게 폭언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선수의 소속사는 악성 보도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그러나 23일 또다시 이다영 선수의 SNS에 직장 내 성폭력 관련 이미지가 공유되면서 이 선수가 다시 김 선수를 향한 폭로를 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김연경 선수는 묵묵히 모교에 음료수를 선물하는 행보를 보여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김연경 선수 응원합니다”, “적반하장에 반성도 하지 않네. 영구퇴출 시켜라” 등과 같이 김 선수를 응원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8.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등급 하향 Buzz 3,022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향된다. 지난 23일 당국은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시행 조치안을 내놓았다. 해당 안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4등급으로 하향한 후 방역 당국이 일상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책이 포함됐다. 등급 하향 조정은 오는 3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며, 이후 코로나19 PCR 진단 검사는 유료로 전환되나 60세 이상이나 고위험군은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선별 진료소는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 중단할 계획이며, 병원이나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계획이다. 코로나 등급 하향과 관련하여 누리꾼들은 “확진자는 늘고 있는데 하향이라니…”, “검사가 줄었어도 4만 명 정도 확진자가 나오던데…” 등과 같이 늘어나는 확진자에 대한 대책을 감소시킨 정부의 대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9. 서이초 교사에 민원 제기한 학부모 직업 논란 Buzz 2,453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 A 씨와 관련된 악성 민원 ‘연필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의 직업이 알려져 수사 결과에 의혹이 제기됐다. 가해자 학부모 직업은 현직 경찰관이며, 남편은 검찰 수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학부모의 직업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초 서이초 교사의 사망 원인을 두고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4명에게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2일 방영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 따르면 A 씨가 숨지기 전 학교에 요청한 상담 기록에 연필 사건이 작성됐고, 해당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 놀랐다고 언급되며 수사 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23일에는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사건 관련 학부모 4인을 고발하는 등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두고 관련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연필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직업 논란에 대해 ‘갑질’, ‘검찰수사관’, ‘혐의; 등과 같은 연관어가 도출됐다.
10. 서울 2호선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 발생 Buzz 2,244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계속되는 흉악 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 홍 씨는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으로 향하는 2호선 지하철 열차 내에서 접이식 소형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했다. 피해자와 승객들이 가해자를 현장에서 바로 진압했으며, 합정역에서 열차가 정차하자 경찰이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는 과거에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나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전적이 발견됐다. 21일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홍 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해 검찰로 이송했다. 이번 합정역 흉기 난동 사건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66.1%의 부정률을 보였으며, ‘불안’, ‘위험’, ‘처벌’ 등과 같은 감성어가 나타나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잦은 흉악 범죄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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