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 사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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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7월21일 17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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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7월 3주차) (20230715-20230721)

 

1.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 사망 Buzz 28,182

 

지난 15일 오전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20일 기준)을 입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인근 미호강이 범람해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선 것이 지목되면서 관련 기관들의 통제 및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미호강이 범람하기 전 금강홍수통제소와 소방당국에서 흥덕구 건설과와 청주시에 알렸으나 해당 차도가 충북도 관할이라는 점을 고려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미호강 제방을 공사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여러 차례 하천 범람 위험성 경고를 했으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 충북지사가 사고 발생 후 1시간 후에 인지한 점 등 이번 참사 원인에 따른 여러 쟁점을 두고 각 관계기관들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종자 수습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수사본부를 꾸려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재난’, ‘부실’, ‘안타까운’ 등의 감성어가 도출돼 예방할 수 있었던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반응이 확인됐다. 

 

2.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한 교사, 학부모 갑질 의혹 Buzz 13,577

 

18일 오전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교사 A 씨가 숨진 채 학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교사의 죽음을 두고 교육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야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A 씨에게 갑질을 행사한 학부모가 정계에서 3선까지 지낸 국회의원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당사자로 지목된 의원이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학교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으며 담임과 주요 업무 모두 본인의 의사에 의해 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인이 맡은 학급의 학부모 중에 정치인이 있다는 점과 고인이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점을 부인하며 무리한 추측을 삼가달라는 말을 남겼다. 현재 A 씨의 유족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한 상태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 노조 등 교원 단체들도 교권 하락 실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권’, ‘피해’, ‘진상’ 등과 같은 연관어가 도출돼 교사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넣은 현 행태에 대한 진상을 밝혀주길 바라는 반응이 나타났다.  

 

3.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Buzz 9,432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10일부터 시작된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 일정에 이어 깜짝 방문한 것으로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방문을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민간인 학살 지역에서 헌화를 진행해 희생자를 기렸고, 그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6∙25 전쟁을 겪은 한국의 전후 복구 사업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격려했고,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이 포함된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셜티브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나토 동맹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 연대를 구축하고, 경제적 성과에 기여했다는 의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판도 잇따랐다. 순방 도중 국내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고와 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야당에서는 호우 피해를 외면한 채 순방 일정을 늘려 우크라이나 방문을 강행한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책임감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해 ‘협력’, ‘호우 피해’, ‘귀국’ 등의 연관어가 도출됐다.

 

4. 2024년 최저시급 9,680원으로 결정 Buzz 8,931

 

지난 19일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종 표결을 통해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 206만 74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인상률은 2.5%로 2021년 1.5% 인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노동계와 사용자 위원, 공익 위원들이 모여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역대 최장 일수인 110일 동안 15차례에 걸쳐 협상을 시도했지만 양측 간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 최종 표결 결과는 사용자 위원 안이 17표, 노동자 위원 안이 8표, 기권 1표로 공익위원들이 대부분 사용자 위원 안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였다. 최종 표결 결과 고지 후 근로자 위원들은 올해 목표로 했던 1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 내역에 대해 유감을 표한 반면, 소상공인 위원회는 소상공인을 벼랑으로 내모는 무책임한 결정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우려’, ‘불만’, ‘힘든’ 등과 같은 감성어가 나타났다. 

 

5.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 Buzz 6,338

 

윤 대통령과 해외 순방을 함께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현지 명품샵을 들렸다는 사실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특히 이번 순방 중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해 대통령 내외를 두고 비난을 거세졌다. 논란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일정 중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명품 매장을 방문했다는 기사가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에 의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호객 행위에 의한 것이라 해명하였으나 야당에서는 상식적으로 경호원이 동행한 상황에서 호객행위가 가능하지 못하다며 반박했다. 게다가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은 김 여사가 순방 기간 지니고 다녔던 명품백 안에 샤넬백을 숨기고 다녔다는 주장까지 제시하며 여야 간의 공방은 가중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대통령실 측은 여야 정쟁화를 방지하기 위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과 관련해 ‘책임’, ‘홍보’, ‘해명’ 등과 같은 연관어가 나타나 관련 사건의 시시비비를 두고 이견이 대립하는 반응이 보였다. 

 

6. 수해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원 사망 Buzz 5,454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 A 일병이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예천에서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매몰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병대원들이 투입됐다. 당시 대원들은 탐침봉 등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으나 갑작스럽게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급류에 휩쓸리게 됐다. 함께 있었던 대원 2명은 헤엄을 쳐서 빠져나왔지만 A 일병은 급류에 떠내려가 변을 당했다.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조차 입히지 않았던 사실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무리한 수색 작전을 펼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병대는 위 사고에 대해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순직한 해병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병대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재난’, ‘위험’, ‘통곡’ 등과 같이 재난 상황에서 또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7. 홍준표 시장 호우 중 골프 라운딩 논란 Buzz 5,428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린 지난 15일 지인들과 골프를 즐겨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당초 홍 시장은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 “주말에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 라고 반박해 공분을 샀다. 또 당시 대구는 공무원 비상근무 제2호가 발령된 상태였으나 홍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여론에 부정적으로 비치자, 결국 홍 시장은 상황 설명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홍 시장의 골프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진작에 사과했음 조용히 지나갈 일인데 경솔하다”, “직원들은 놀지도 못하게 하면서 본인은 놀 거 다 놀았네” 등 홍 시장의 경솔한 행보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8  FIFA 여자 월드컵 개막 Buzz 2,894

 

지난 20일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개막했다. 1991년 첫 대회 이후 9회째를 맞이한 여자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두 나라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고, 호주에서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개막 당일 오클랜드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H조에 속한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한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0년간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 간의 조합으로 8강 이상 진출을 목표로 당찬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소연, 김혜리 선수를 포함해 U-20, U-17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쳤던 ‘황금세대’ 선수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 더욱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여자 월드컵 개막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기대’, ‘열심히’, ‘응원해’ 등과 같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향해 기대와 응원을 선사하는 반응이 확인됐다.

 

9. 주한 미군, JSA 견학도중 월북 Buzz 2,703

 

지난 18일 주한미군 장병이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미군은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구금된 후 징계를 받기 위해 본국에 호송되던 중이었으며, 보안검색대 안까지 통과했으나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후 미군은 유엔사가 운영하는 판문국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알려졌다. 사건을 인지한 미국 당국은 월북한 미군의 신상을 공개한 후 병사 송환을 위해 북한 측과 접촉 중이라 밝혔다. 북한 측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냉전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미군 병사의 월북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판문점은 그냥 넘어가도 누가 제지를 안 하나?”, “징계 병사라는데 정치적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을 듯”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0. 한국 정부, 엘리엇 사건 판결에 불복 Buzz 1,582

 

지난 18일 한국 정부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1,389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PCA는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한미 FTA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펼친 엘리엇 측의 주장을 들어 6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한국 정부는 법률 비용과 이자액을 포함해 1,389억 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무부는 위 상황에 대해 한미 FTA 상의 관할 위반을 취소 사유로 언급했다. PCA에서는 국민연금이 사실상 국가기관이라는 관점으로 판결했으나 법무부는 독립된 법인이며 중앙행정기관이 아니라고 보는 관점이다. 또한 법무부는 삼성물산의 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것과 엘리엇의 투자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도 덧붙이며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승소율이 높지 않아 삼성 측에 구상권 청구를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번 엘리엇과의 분쟁와 관련해 ‘손해’, ‘가능성’, ‘판단’ 등과 같은 연관어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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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7월21일 17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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