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이강인, 파리생제르망 이적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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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7월 2주차) (20230708-20230714)
1. 이강인, 파리생제르망 이적 Buzz 38,579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생제르망(PSG)로 이적했다. 스페인 클럽 RCD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은 출장 기회를 자주 보장받지 못해 이적을 타진해왔고 유수의 구단과 접촉했으나 결국 파리생제르망과 계약하게 됐다. 파리생제르망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으로 네이마르, 음바페 등 굵직굵직한 월드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데, 국내 팬들은 월드 스타와 함께 뛰게 될 이강인에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 이외에도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김민재가 올여름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확실시된 상황이며, 지난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 역시 덴마크 FC 미트윌란과 계약을 체결했기에 다가오는 시즌 해외 축구 팬들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게 됐다. 이강인을 비롯한 해외리그 진출에 ‘좋다’, ‘최고’, ‘새로운’, ‘기대’ 등의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됐다.
2.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Buzz 20,442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정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의 유명 관광지인 두물머리 인근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양평군민의 교통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로 변경되자 야당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6일 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당 측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종점이 문재인 정권 시절 민간 업체에 의뢰한 고속도로 경제성 조사 결과 도출된 안이며 양평군민들의 의견 역시 반영되었으며, 나들목 특성상 김 여사 일가의 지대 상승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현재 종점으로 설정된 지점은 사업의 당초 목적인 두물머리 인근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예비 타당성 검사에서 통과된 종점이 윤석열 정부 들어 급격하게 바뀐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연관어로는 ‘김건희’, ‘사업’, ‘백지화’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3. 인스타그램 신규 서비스 스레드 출시 Buzz 10,469
메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최근 신규 서비스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다. 스레드는 사진 및 영상 게시가 필수적이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달리 텍스트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가지는데, 서비스 론칭 이후 닷새 만에 1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료 회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트위터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이 대거 스레드로 이동하면서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의 운영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스레드의 인기를 두고 트위터의 익명성을 강조하면서 이탈자들의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레드 역시 여타 대안 SNS들처럼 짧게 지나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유럽에서는 론칭되지 않아 가입자 수는 더욱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레드의 연관어로는 ‘트위터’, ‘메타’, ‘가입’ 등 스레드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는 단어들이 도출됐다.
4. 북한, 동해 상으로 미사일 도발 Buzz 8,890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2일 북한이 오전 10시경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담화에서 미군 정찰기가 배타적 경제수역, 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미사일 발사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4월 처음 발사한 고체연료 ICBM으로 북한 ICBM 최신형인 ‘화성-18형’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 화성-18형 발사 당시엔 최대 고도가 2000km 대 초반이었지만 이번엔 6000km 대까지 올라가 정상 각도로 발사해 고도를 낮추면 최대 사거리가 1만 5000km로 미국 본토 전역이 사거리에 들어온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여정이 지난 10~11일에 내놓은 2건의 담화에서 그간 사용하던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화제가 됐는데, 전문가들은 호칭 변화로 기존 남북 관계를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63.6%의 부정률과 함께 ‘위협’, ‘위태로운’, ‘우려’, ‘위험’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5.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가 Buzz 8,795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 회의 참가를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출국했다.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 회의에 참가한 이후 올해도 참가하게 되면서 2년 연속 정상회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나토 정상 회의 기간 중 여러 국가와의 정상회담도 치렀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국가의 정상과 양자회담도 진행하면서 안보 및 경제 협력 강화 및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일정 중 진행된 양자회담에서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실상 8월로 확정된 오염수 방류를 두고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는데, 기시다 총리는 “(방사능) 기준치가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여론이 양분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 회의 참가 감성어로는 ‘오염’, ‘위협’, ‘우려’ 등이 도출되면서 아직까지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누리꾼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6.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피해 속출 Buzz 8,780
전국적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되면서 호우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되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은 150~200㎜, 충북에서 100~130㎜, 강원 내륙에서 100㎜ 정도의 높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및 사고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울과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전기와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이 20일까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대피와 더불어, 산간계곡, 하천, 주차장 등의 진입로 통제를 당부했다. 관련 공기관들도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선제적 대응과 사고 예방을 위한 운영현황 점검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마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 ‘폭우’, ‘대비’, ‘재난’ 등 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 및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7. 정부, KBS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Buzz 3,680
전기 요금과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KBS·EBS) 징수를 분리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국민이 수신료 징수 여부와 금액을 명확히 알게 됐으며, TV 없는 집이 수신료를 내지 않을 권리가 강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분리징수는 12일부터 바로 시행되었으나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 10월까지는 고지서에 전기 요금과 수신료가 함께 기재된다. 분리 납부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한국전력 고객센터에 직접 신청을 진행하거나, 계좌 이체 등으로 직접 전기 요금을 내던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청구서에 적힌 계좌에 전기 요금과 TV 수신료를 구분해서 입금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행령이 바뀌었어도 TV를 가진 전기 사용자는 수신료를 내야 할 의무가 있으나, 한전은 수신료를 내지 않더라도 단전 등 강제 조치에 나서진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의철 KBS 사장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헌법소원을 제출했다. 누리꾼들은 “편파방송과 방만경영이 도가 지나쳤다!”, “보지도 않는 KBS에 대한 수신료 납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담론이 나타났다.
8.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 Buzz 3,59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3일부터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만성적인 간호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번 파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내 의료환경에서는 간호사 1명이 통상 입원 환자 10∼12명을 돌봐야 하는데 이러한 업무 환경이 현장 간호사들의 과로와 의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확충해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1 대 5’로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불법 의료 행위 근절을 위해 의대 신입생 정원 확대도 요구했다. 반면 정부는 이를 두고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파업 사유도 정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기색을 내비쳤다. 보건의료노조가 전국 2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일선 의료현장의 혼란과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의료노조 총파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84.7%의 높은 부정률이 확인되었으며, ‘불법’, ‘우려’, ‘불안’, ‘걱정’ 등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9. 하이브, 팬 속옷검사 논란 Buzz 2,162
하이브가 팬사인회에서 팬들의 속옷을 검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하이브 소속 보이 그룹 앤팀은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대면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팬 사인회 종료 이후 SNS에는 행사 보안요원들이 녹음기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팬들의 속옷을 검사하거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글이 다수 공유되면서 공분을 샀다. 해당 게시글이 다수 공유되자 다음날 하이브의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는 사과문이 게시되었다. 하지만 성추행이나 속옷 검사에 대한 언급 없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팬사인회에 입장한 일부 팬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사과문 게시 이후에도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한 분들 그냥 넘어가지 말고 제발 고소하세요”, “팬심으로 먹고사는 회사가 이렇게 막 나가면 사람들 돌아서는 건 한순간인데 참…” 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팬들의 인권을 침해한 소속사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10. 가수 화사 공연음란죄로 피소 Buzz 1,457
가수 화사가 공연음란죄로 피소됐다. 지난 5월 성균관대 축제에서 화사는 공연 도중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며 선정성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일단락됐으나, 지난 6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이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학인연은 화사의 공연이 “외설 행위 그 자체였다”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라고 주장했으며 뒤이어 “일반 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화사가 표현의 자유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한 것이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로 처벌받기 어려우며 “예술 영역을 인정하지 못하는 꼰대스러운 발상”이라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들은 “다 대학생인데 저 정도는 괜찮은 것 아닌가…표현의 자유도 있고”, “영상 봤는데 좀 심하긴 했음”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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