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연예인 특혜 논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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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6월 3주차) (20230617-20230623)
1.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연예인 특혜 논란 Buzz 165,993
세계적인 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에서의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7~18일에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예매 동시 접속자가 최고 116만 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표를 구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아지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정상 가격의 몇 십 배에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무대와 가까운 구역에서 공연을 관람한 연예인이 다수 포착되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초대권 제공은 일반인의 관람권을 제한하는 일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에게 별도의 초청권을 제공한 적은 없으며,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일부 연예인들은 티켓 구매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이번 공연이 말이 많은 이유는 초대권 뿌린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초대권으로 연예인들이 앞에 앉아서 그럼”, “돈도 많으면서 사서 봐라 좀” 등의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 윤 대통령 ‘킬러 문항 제외’ 발언 후폭풍 Buzz 49,762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관련 발언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나 16일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다며 수능 출제에 이러한 내용들을 배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 후보 공약이었던 공교육 강화 정책의 연장선인 것으로 읽힌다. 발언의 후폭풍으로 인사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16일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한데 이어 19일에는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6월 모의고사 난이도 사태의 책임으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학부모와 사교육계는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의 출제 기조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수능 난도 발언에 의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난이도’, ‘학생’, ‘혼란’, ‘시험’, ‘정책’ 등 수험생들의 혼란과 우려가 나타나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3.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탑승객 전원 사망 Buzz 32,705
타이타닉호의 잔해물을 관광하려다 실종된 잠수정의 탑승객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8일에 해당 잠수정은 물에 들어간지 약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어졌고, 미국 해안경비대는 즉시 수색에 나섰다. 한때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수중 신호가 감지되어 구조 희망이 엿보였지만, 현지시각 22일 타이타닉호 주변에서 발견된 잠수정의 잔해물이 확인되면서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압 차이로 인한 잠수정 내부의 폭발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사고 잠수정은 시제품으로서 어떠한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받거나 검사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이미 5년 전부터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탑승객 중 한 명은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피해자의 가족이라던데 안타깝네요…”,”안전이 확인되지도 않은 잠수정을 운영하다니 예견된 사고다” 등의 반응이 도출됐다.
4. 엑스포 유치에 힘 모으는 각계 인사 Buzz 32,323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리셉션이 진행됐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 목적으로 진행된 리셉션에는 엑스포의 부산 유치 당위성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됐다. 같은 날 진행된 경쟁 PT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연사로 등장해 영어로 연설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PT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문화, 기술 등의 강점과 국제 행사 개최 경험 등을 강조했다. PT 중에는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음악가 조수미와 아이돌 카리나가 영상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PT 이후에 윤 대통령은 각국 인사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8인의 재계 총수들도 현장을 방문해 힘을 보탰다. 엑스포 개최지는 진행된 경쟁 PT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 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세계엑스포 유치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기대”, “발표”, “경제” 등의 연관어가 도출됐다.
5.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출범 Buzz 24,023
이래경 사태를 겪으며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혁신위는 “민주당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겠다”라는 각오를 밝힌 김은경 혁신위원장 주도하에 20일에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 이른바 ‘돈 봉투’ 의혹이 의제로 올랐으며 최근 화제가 된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사건도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자신을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당의 혁신을 위해서 정치적 이해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도 혁신위에서 나온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 쇄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혁신 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인원 대부분이 이 대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어 ‘친명 혁신위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혁신위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재명’, ‘비명’, ‘공천’, ‘분열’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고 있다.
6. 정치권 달구는 불체포특권 포기 Buzz 20,221
여야의 잇따른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지난 19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라고 발언하면서 최근 민주당의 연이은 체포 동의안 부결 사태를 저격했다. 이후 21일에는 국민의힘은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67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에 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을 방탄 프레임에 가둘 빌미를 주지 않겠다”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 혁신위는 윤리 문제 대응 차원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민주당 전 의원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특권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만 했을 뿐 서약한다고는 안 했다”, “불체포특권 포기하면 검찰이 아무죄나 만들어서 끌고갈 것 같은데”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7. 퀴어문화축제로 대구 경찰∙시청 충돌 Buzz 16,634
대구 퀴어 문화축제 개최 과정에서 시 소속 공무원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대구퀴어 문화축제 개최 현장에서는 축제 중 도로 점거의 적절성을 두고 시 소속 공무원과 경찰 직원들이 대치했다. 두 행정기관의 충돌은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홍준표 시장은 축제 자체는 신고됐을지라도, 시민의 불편을 방해하는 도로 점거에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경찰은 주최 측이 집회 신고를 했기에 도로 사용을 막기는 어려우며,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과 시 측의 입장이 엇갈리자 홍 시장은 “대구 경찰청장을 교체하고 싶다”라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경찰측에서는 월권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고, 공교롭게도 23일에는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 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퀴어 축제와는 관련이 없는 조처라고 밝혔지만 홍 시장이 “경찰이 아니라 깡패”등의 발언을 이어가면서 행정기관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불법’, ‘불편’ 등의 부정 감성어와 함께, ‘합법’, ‘지지’ 등의 긍정 감성어가 동시에 도출되고 있다.
8. <오징어 게임2> 캐스팅 발표 Buzz 9,259
전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지난 17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두둠’에서는 <오징어 게임 2>에서 전작의 주인공인 이정재와 프런트맨 이병헌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다시 출연하고, 신규 출연진들도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성 캐릭터 위주의 캐스팅은 논란이 되고 있다. 전작에서는 배우 정호연, 이유미 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활약한 데 반해 이번 캐스팅 발표에서는 여성 배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측은 추가적인 캐스팅 발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첫 번째 캐스팅 발표에 여성이 없다는 것은 후속작에서 여성 배우의 비중이 낮음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캐스팅 발표와 관련해서 “새로운”, “기대”, “놀라운” 등의 감성어가 도출됐다.
9. 흉부외과의 주석중 교수, 교통사고로 사망 Buzz 5,609
‘대체불가’한 대동맥 질환 전문의로 알려진 주석중 교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6일 주 교수는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A 씨의 덤프트럭 깔려 숨졌다. A씨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해당 도로는 우회전 전용도로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신호도 빨간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동료 교수에 의해 주 교수의 사망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추모 글이 이어졌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 교수야말로 심장 수술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통해 일궈낸 위대한 인물”라고 남겼고, 주 교수의 수술로 다시 한번 삶을 이어나갈 수 있던 사람의 애도 글도 보였다. 이번 주 교수의 별세 소식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허망’, ‘비통’ 등과 같은 주 교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0.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한 BJ 사망 Buzz 3,893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BJ 임블리가 결국 사망했다. 관련 보도에 의하면 임블리는 11일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임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번 사건의 근원적 배경으로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 문화가 지목되고 있다. 임 씨가 사망 전 참가했던 음주 방송에서는 시청자의 후원금 액수에 따라 서열이 정해져 BJ간의 막말이나 성폭력으로 볼 수 있는 접촉이나 발언 등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이를 부추기는 댓글도 난무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는 이러한 상황을 막을만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BJ의 자정작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임씨의 사망 직전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일부 BJ를 자살방조, 모욕, 성추행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돼서 누리꾼들은 “BJ 문화 너무 자극적이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당시 참여한 BJ도 시청자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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