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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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2월 4주차) (20191221-20191227)
1.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Buzz : 301,865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이 사건의 범죄 혐의는 소명됐다”면서도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없으며 현 단계에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필요성,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당시 감찰 자료가 이미 폐기되는 등 증거 인멸이 이뤄졌다며 조 전 장관을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우병우는 구속하고, 조국은 풀려나고. 공평한 것인가?”,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2. ‘왕따 닭강정 주문’ 사건 Buzz : 35,401
‘왕따 닭강정 주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 가해자가 불법 대출 사기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4일 닭강정 33만원어치를 피해자 A씨 이름으로 거짓 주문한 20대 2명이 불법 대출 사기단 조직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대출이 가능하다는 가해자들의 말을 믿고 재직 증명서 위조 등 방법을 교육받은 뒤, 이날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까지 갔으나 죄의식을 느껴 뒷문으로 달아났다. 이후 A씨가 경찰에 불법 대출 피해 신고를 하자 화가 난 가해자들은 A씨 집으로 닭강정을 주문했다. 닭강정 주인은 “주문자 어머님이 처음에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가해자들을 영업 방해로 고소했다.
3. 최성해 총장, “조국 가족에게 미안” Buzz : 31,465
사직서를 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먼저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두 분의 자제들께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지난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저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하셨던 모든 분에게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진중권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 저의 모든 것을 버려서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면 저는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국가족’, ‘학력위조’, ‘윤석열’, ‘사직서’ 등이 연관어로 떠올랐다.
4. 황교안 대표, “꼼수엔 묘수로” Buzz : 26,06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꼼수 선거법 개정에 반대한다”며 “선거법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비례대표 한국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4+1’의 선거법에 대응해 창당 의사를 밝힌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저들은 막무가내다. 갖은 꼼수를 다 쓴다”며 “꼼수에는 묘수를 써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비례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와 관련하여 온라인상에서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부정어가 14,550건으로 74.6%를 차지했다. 긍정어는 25.4%에 그쳤다. 네티즌들은 “황교안, 황당대표”, “황교안 계엄령부터 철저하게 수사하자”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5. 문 대통령 발언 중 끼어든 日 관료, 외교 결례 논란 Buzz : 13,035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도중 취재진을 퇴장시켜 논란이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26일 “해당 상황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우리 뜻을 전달했다”며 “일본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경위를) 알아봐서 추가 해명할 내용이 있다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 관료는 “(한·일은) 잠시 불편한 일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다”라는 문 대통령의 말이 통역되자마자 취재진에게 밖으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이 끝나기 전 취재진을 퇴장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6. 김정은 위원장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Buzz : 12,610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북한은 이달 초 미국을 비난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위성 발사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의 도발은 없었지만, 미국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8일까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일련의 무력 과시 옵션을 사전승인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김정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중”, “김정은이 왜 도발하지 않았을까?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태풍전야가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
7. 日, 한국인 여행객 65% 급감 Buzz : 12,506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65.1% 줄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집계된 방일 한국인 감소세(-66.4%)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운항 횟수를 대폭 줄이면서 일본 지역 경제는 더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다. 다만, 꽁꽁 얼어붙은 양국 관계에 봄바람이 불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온라인 감성어 분석 결과 부정어는 86%에 달했다. 연관어에는 ‘불매’, ‘타격’, ‘보복’, ‘위축’ 등이 나타났다.
8. 유시민 이사장,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 Buzz : 11,94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4일 검찰이 재단의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고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 개인 계좌, 제 처의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악의적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사찰 의혹을 제기한 근거로 ‘금융거래내역 통지유예청구’를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수사기관에 거래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은행이 노무현재단에 통지해주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조처, 그것이 현재 걸려있는지 안 걸려있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연관어로는 ‘계좌추적’, ‘윤석열’, ‘불법사찰’ 등이 나타났다.
9. 손석희 사장, ‘뉴스룸’ 앵커 하차 ’ Buzz : 9,719
손석희 JTBC 사장이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 손 사장은 지난 24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앵커 교체의 경위와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손 사장은 “내가 급작스럽게 내려간다고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며 “나름 대외비이므로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지난해부터 JTBC 전체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그전에도 보도·시사 부문 총괄 책임자로 활약하며 기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왔다. 이들 사이에선 뉴스룸의 상징인 손 사장이 물러나면 최근 하락세인 JTBC 보도 부문 시청률이 회복되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관어에는 ‘홍석현’, ‘정치’, ‘보수언론’, ‘세대교체’ 등이 나타났다.
10. 이세돌, ‘한돌’과 최종대국서 패해 Buzz : 7,650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보했다” 이세돌 9단이 지난 21일 AI와의 3번기 최종 3국에서 180수 만에 불계패한 뒤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AI를 이긴 인류 유일한 기사 이세돌의 25년 바둑 인생 마지막 대결이었다. 세 귀를 차지한 이세돌은 우하귀에서 한돌과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하변 5점이 잡히면서 이세돌의 승률은 70%로 떨어졌다. 90여수쯤에 이르러 한돌이 상변마저 파고들자 이세돌의 승률은 50%가 됐다.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한돌을 추격했지만, 결국 180수 만에 돌을 던졌다. 네티즌들은 “이세돌 자랑스럽다", “생각보다 짧게 끝났지만, 손에 땀을 쥔 경기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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