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성남어린이집 성추행 사건 > 여론보기

주간 이슈 TOP 10 (12월 1주차) (20191130-20191206)

 ​ 

1. 성남어린이집 성추행 사건 Buzz : 153,878

경기도 성남시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5세 여자아이가 또래 남자아이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CCTV 확인한 결과, 피해 여아가 남자아이 4명과 함께 책장 뒤에서 바지를 추스르며 나오는 장면도 목격됐다. 피해 여아의 아버지는 가해 아동이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부모를 통해 적극적인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박 복지부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지난 2일 관련 이슈 버즈량은 95,803건으로 치솟았다. 연관어로는 ‘복지부장관’, ‘사퇴’, ‘사과’, ‘성폭력’ 등이 떠올랐다.

2.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불발 Buzz : 70,50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필두로 한 최고위원회가 ‘나경원 재신임 불가’ 방침을 정하면서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황 대표가 당헌·당규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당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최고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의총에서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의 행복과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황교안이 독해졌다”, “황교활이 칼을 빼 들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3.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내정 Buzz : 42,105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52일 만에 빈자리가 채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추 내정자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역시 눈길이 쏠린다. 한편,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국무총리로 유력하게 제기됐지만, 지명이 보류됐다. 가장 큰 이유는 진보 진영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추 내정자와 관련,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가 51.5%(10,168건), 부정어가 48.5%(9,560건)으로 집계됐다.

4.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막힌 ‘민식이법’ Buzz : 40,503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민식이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은 발의 40일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199개 법안 필리버스터에 이은 국회 파행으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를 막으려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이후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를 의식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필리버스터 신청 법안에 앞서 민식이법 등을 먼저 상정해 통과시킬 것을 제안한다”며 ‘조건부 필리버스터’를 제안했다.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가 민식이법을 볼모로 잡고, 정치 거래에 나섰다”며 비난했다.

5. 한국당, 읍참마속에서 자중지란으로 Buzz : 32,425

8일간 단식 농성에서 복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읍참마속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지난 2일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을 포함 임명직 당직자 35명 전원이 사퇴했다. 황 대표의 새로운 인사 임명은 당직자 일괄사퇴 이후 4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박완수 신임 사무총장, 송언석 전략기획부총장 등 모두 대표적인 ‘친황(친황교안)’계 인사였다. 지난 2일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며 젊은 초·재선 의원 중용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측근 배제, 수도권 의원 전면 배치로 민심을 체감하겠다는 내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곧 당내 비판을 초래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는 친박 친정 체제다. 이러다가 당 망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막아서면서 상당수 의원으로부터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6.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Buzz : 30,268

검찰이 지난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압수 수색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이날 검찰은 청와대 경내에 있는 서별관에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 압수수색은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의 원본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지난 2017년 8월 선임된 유재수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같은 해 10월에 휴대폰 포렌식 등 감찰에 착수했었다가 돌연 중단했다. 한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관련, 연관어로는 ‘윤석열’, ‘조국’, ‘검찰수사관’, ‘울산시장’, ‘제보자’ 등이 순위에 올랐다.

7.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흑석동 집 매각 Buzz : 16,702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해 논란이 됐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34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25일 해당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시세차익은 8억 8000만원이다. 매수자는 70대 노부부로 이달 6일 정식 계약을 한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상가주택 매각 시 지불하는 취득세, 양도세 등을 고려하면 약 4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흑석동 집을 파는 목적이 총선을 노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별개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됐을 때”라며 “‘김의겸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에서 흑석동이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와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긍정어가 50.4%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김의겸 멋지다”, “응원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8. 수능성적 공식발표 이틀 앞두고 ‘인증 대란’ Buzz : 15,226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어떻게 성적표를 확인했느냐’는 다른 네티즌들의 질문에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을 이용해 클릭 몇 번만 하면 된다”며 방법을 설명했다. 이후 1~2시간 만에 주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는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는 인증 글로 도배가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312명의 졸업생이 본인의 성적을 사전 조회했다”며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평가원 보안 뚫렸다”, “국가기관 시스템이 뭐가 이렇게 허술해” 등 반응을 보였다.

9. 배우 차인하 사망 Buzz : 10,455

배우 차인하가 스물일곱 짧은 생을 마감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는 데뷔 3년 차 신인배우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출연했다. 사망 전날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설리, 구하라에 이어 차인하까지 사망하자 일각에선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건의 18%는 유명인 자살 후 1개월 이내에 자살하는 ‘모방 자살’로 나타났다. 자살자 중에는 유명인의 자살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동료 연예인과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은 6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0. ‘로켓맨’ 다시 입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Buzz : 8,630

북한과 미국이 다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방사포 발사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러 번 만났는데도 북한은 왜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로켓 발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로 비유하며 “망녕이 다시 시작됐다”고 폭언으로 응수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 연관어로는 ‘한국’, ‘협상’, ‘대북관계’, ‘비핵화’, ‘경고’ 등이 있었다. 

주간 이슈 TOP 10 (12월 1주차) (20191130-20191206)

 ​ 

1. 성남어린이집 성추행 사건 Buzz : 153,878

경기도 성남시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5세 여자아이가 또래 남자아이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CCTV 확인한 결과, 피해 여아가 남자아이 4명과 함께 책장 뒤에서 바지를 추스르며 나오는 장면도 목격됐다. 피해 여아의 아버지는 가해 아동이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부모를 통해 적극적인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박 복지부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지난 2일 관련 이슈 버즈량은 95,803건으로 치솟았다. 연관어로는 ‘복지부장관’, ‘사퇴’, ‘사과’, ‘성폭력’ 등이 떠올랐다.

2.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불발 Buzz : 70,50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이 불발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필두로 한 최고위원회가 ‘나경원 재신임 불가’ 방침을 정하면서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황 대표가 당헌·당규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당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최고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의총에서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의 행복과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황교안이 독해졌다”, “황교활이 칼을 빼 들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3.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내정 Buzz : 42,105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52일 만에 빈자리가 채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추 내정자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역시 눈길이 쏠린다. 한편,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국무총리로 유력하게 제기됐지만, 지명이 보류됐다. 가장 큰 이유는 진보 진영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추 내정자와 관련,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가 51.5%(10,168건), 부정어가 48.5%(9,560건)으로 집계됐다.

4.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막힌 ‘민식이법’ Buzz : 40,503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민식이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은 발의 40일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199개 법안 필리버스터에 이은 국회 파행으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를 막으려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이후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를 의식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필리버스터 신청 법안에 앞서 민식이법 등을 먼저 상정해 통과시킬 것을 제안한다”며 ‘조건부 필리버스터’를 제안했다. 네티즌들은 “나 원내대표가 민식이법을 볼모로 잡고, 정치 거래에 나섰다”며 비난했다.

5. 한국당, 읍참마속에서 자중지란으로 Buzz : 32,425

8일간 단식 농성에서 복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읍참마속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지난 2일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을 포함 임명직 당직자 35명 전원이 사퇴했다. 황 대표의 새로운 인사 임명은 당직자 일괄사퇴 이후 4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박완수 신임 사무총장, 송언석 전략기획부총장 등 모두 대표적인 ‘친황(친황교안)’계 인사였다. 지난 2일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며 젊은 초·재선 의원 중용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측근 배제, 수도권 의원 전면 배치로 민심을 체감하겠다는 내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곧 당내 비판을 초래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는 친박 친정 체제다. 이러다가 당 망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막아서면서 상당수 의원으로부터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6.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Buzz : 30,268

검찰이 지난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압수 수색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이날 검찰은 청와대 경내에 있는 서별관에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 압수수색은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의 원본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지난 2017년 8월 선임된 유재수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같은 해 10월에 휴대폰 포렌식 등 감찰에 착수했었다가 돌연 중단했다. 한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관련, 연관어로는 ‘윤석열’, ‘조국’, ‘검찰수사관’, ‘울산시장’, ‘제보자’ 등이 순위에 올랐다.

7.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흑석동 집 매각 Buzz : 16,702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해 논란이 됐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34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25일 해당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시세차익은 8억 8000만원이다. 매수자는 70대 노부부로 이달 6일 정식 계약을 한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상가주택 매각 시 지불하는 취득세, 양도세 등을 고려하면 약 4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흑석동 집을 파는 목적이 총선을 노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별개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됐을 때”라며 “‘김의겸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에서 흑석동이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와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긍정어가 50.4%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김의겸 멋지다”, “응원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8. 수능성적 공식발표 이틀 앞두고 ‘인증 대란’ Buzz : 15,226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어떻게 성적표를 확인했느냐’는 다른 네티즌들의 질문에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을 이용해 클릭 몇 번만 하면 된다”며 방법을 설명했다. 이후 1~2시간 만에 주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는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는 인증 글로 도배가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312명의 졸업생이 본인의 성적을 사전 조회했다”며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평가원 보안 뚫렸다”, “국가기관 시스템이 뭐가 이렇게 허술해” 등 반응을 보였다.

9. 배우 차인하 사망 Buzz : 10,455

배우 차인하가 스물일곱 짧은 생을 마감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는 데뷔 3년 차 신인배우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출연했다. 사망 전날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설리, 구하라에 이어 차인하까지 사망하자 일각에선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건의 18%는 유명인 자살 후 1개월 이내에 자살하는 ‘모방 자살’로 나타났다. 자살자 중에는 유명인의 자살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동료 연예인과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은 6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0. ‘로켓맨’ 다시 입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Buzz : 8,630

북한과 미국이 다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방사포 발사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러 번 만났는데도 북한은 왜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로켓 발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로 비유하며 “망녕이 다시 시작됐다”고 폭언으로 응수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 연관어로는 ‘한국’, ‘협상’, ‘대북관계’, ‘비핵화’, ‘경고’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