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숏컷 캠페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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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8월07일 00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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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7월 4주차) (20210724-20210730)

 

1. 숏컷 캠페인 Buzz 65,318

 

SNS상에서 ‘숏컷 캠페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부 네티즌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선수들의 짧은 머리 스타일에 대해 ‘페미니스트(이하 페미)’라며 주장하며 비난하는 의견을 게재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이후 신체 심리학자 한지영 씨가 숏컷으로 자른 후 숏컷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 일반 여성들도 숏컷 캠페인에 동참하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개인 SNS에 “왜 머리를 짧게 잘랐냐”고 묻는 댓글과 “숏컷은 90% 이상 확률로 페미고, 페미 선수는 응원 안 한다. 안산 선수는 금메달을 반납해라”라는 게시글과 함께 비방하는 다수의 댓글을 게재했다. 이번 숏컷 캠페인에 대한 연관어로 ‘악플’, ‘성차별적’, ‘항의’, ‘몰상식’, ‘테러’ 등의 단어들이 상위에 도출됐고, 외신에선 안 선수가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여 금메달 반납을 요구당하는 상황에 대해 ‘온라인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가들도 일부 여성들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페미니즘을 둘러싼 갈등을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2.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유지, 비수도권 3단계 격상 Buzz 37,736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하여 수도권은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지속적으로 4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체 확진자 수의 15~25%를 차지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35%로 급격히 늘어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진행해야 하고, 해외에서 대유행 차단을 위해 활용한 ‘록다운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국 4단계는 비합리적이며, 이번에 거리 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특성을 분석하여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답하며 추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적거리두기 방침 관련 주요 연관어로 ‘재난’, ‘우려’, ‘위반’, ’고통’, ‘걱정’ 등이 상위에 올라왔다.

 

3. MBC 올림픽 생중계 관련 논란 지속 Buzz 25,737

 

지난 23일, MBC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과정에서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사진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하여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제기된 부분은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시 화면 일부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엘사바도르 선수단 소개할 땐 비트코인을, 아이티 선수단 소개할 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또한 25일 남자 축구 한국과 루마니아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 한 상대 팀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속되는 논란으로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26일, 박성제 MBC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였으며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 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와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정률은 84%로 ‘망신’, ‘처벌’, ‘부적절’, ‘논란’, ‘실망’ 등이 올라왔으며 네티즌들은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MBC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4. 변경된 5차 재난지원금 Buzz 16,956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포함된 2차 추가경정예산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및 확정됐다. 확정된 2차 추경예산 규모는 1조 9천억 원이 늘어난 34조 9천억 원으로 늘어났는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의 범위와 지급 단가가 크게 오른 것이 증액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추경 예산 증액에 따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의 기준이 가구소득 하위 80%에서 87.7%로 넓어져 2,030만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단가도 최대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지급대상이 아니었던 ‘매출 10%~20% 감소’ 업종 또한 50만원의 희망회복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연관어로는 ‘재난’, ‘회복’, ‘희망’, ‘피해’, ‘맞벌이’ 등이 올라왔으며, 정부는 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하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다음 달 17일이 지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5. 도쿄올림픽, 무더위 속 치러지는 야외 경기 Buzz 13,907

 

26일, 치러진 남자 트라이애슬론 종목 결승전을 놓고 더운 도쿄 날씨와 수질 문제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도로 사이클, 마라톤 순서로 진행되는 스포츠로, 야외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날씨와 습도, 그리고 수질 문제가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외신에 따르면 경기 당일 폭염을 피해 오전 6시 30분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섭씨 30도, 습도 67%로 선수들의 체감온도는 약 40도였으며, 수영을 해야 하는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악취가 진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들은 오자마자 고통을 호소하며 구토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뜨거운 똥물에서 진행된 경기.. 선수들 정밀 건강검진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야외 경기들 많은데 선수들 괜찮으려나.. 체감온도 40도라니..” 등 무더위 속에서 치루는 선수들의 건강과 수질 문제에 대한 비판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6. 남북 통신선 복원 Buzz 12,318

 

지지난해 6월 남북한의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다는 북한의 일방적인 발표 이후 13개월 만에 남북통신선이 복원됐다. 북한은 2019년 6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책임을 한국 정부로 돌리며 남북의 모든 통신선을 끊어버렸으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북한이 모든 통신원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단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코로나19 및 지속되는 식량난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번 남북 통신선 복원에 대해 중단됐던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통일부는 남북간 교류를 위해 남북 직통 전화 외에 팩스 송수신 2개 회선 점검이 이뤄지고 있으며,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정기적으로 통화하는 방식으로 통신선을 유지하기로 북한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원’, ‘소통’, ‘소통관계’, ‘정상’, ‘기대’ 등의 단어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7.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동거설 보도한 기자 고발 Buzz 11,40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양모 전 검사의 모친의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동거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하여 논란이 일었다. 보도 이후 양모 전 검사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정하며 김건희씨와 어떠한 사적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기가 있는 노모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거짓말로 접근하여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고 말하며 이에 대해 “법에서 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공감TV’는 SNS를 통해 모친의 상태는 온전했다고 반박하며 치매 진단서를 제출하라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지속되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방송 수익만을 노리고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전하며 동거설을 보도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고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황에 대해 연관어로 ‘거짓’, ’의혹’, ‘논란’, ‘범죄’, ‘비방’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8.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Buzz 8,452

 

26일, 한국의 갯벌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은 ‘서천 갯벌’, ‘고창 갯벌’,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로, 5개 지자체에 걸쳐있는 총 4개의 갯벌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인 27종의 철새와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신청한 갯벌들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반려’했으나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외교교섭 활동한 결과 등재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5개 지자체 갯벌 외에도 철새 서식지가 있는 갯벌을 추가해 확장 등재하는 방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네티즌들은 “간만에 기쁜 소식이네요~”, “신기하다 갯벌이 자연유산으로 채택됐다는 게”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9.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Buzz 8,391

 

29일, 서울특별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천막분향소를 대신하여 생긴 장소다. 서울특별시는 기억공간을 26일까지 철거해 줄 것을 유족들에게 통보한 이후, 기습 철거를 우려한 유족들이 기억공간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며 대치가 지속되었다.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서울특별시의회 내 임시공간을 조성하는 중재안을 마련하며 대치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이후 김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광화문광장 내 세월호 기억공간 문제를 다룰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특별시는 그동안 새 광화문 광장에는 어떠한 지상 구조물도 설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한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의회 의장단이 제안한 내용을 주무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그동안 밝혀온 행정원칙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10.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가해자 신상정보 공개 Buzz 6,426

 

지난 26일,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살인 사건에 대한 가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중학생 살인사건은 20일, 피해자 어머니의 옛 동거남인 가해자 백광석 씨가 공범인 김시남 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가 발견됐을 당시 손과 발이 끈으로 결박된 상태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여 잔혹한 살인방식으로 세간에 충격을 준 사건이다. 제주 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 존중과 재범방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고, 피의자 신상 공개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해자 신상정보 공개에 대해 ‘범죄’, ‘아들’, ‘앙갚음’, ‘혐의’, ‘처벌’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됐으며, 네티즌들은 “자식 같은 어린애를 어떻게 그렇게 죽일 수 있냐 그냥 사형시켜라!”, “저런 것들은 죽은 아이보다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어야 하는데”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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