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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전두환 손자 '가족 범죄행각' 공개 파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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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3월17일 17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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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3월 3주차) (20230311-20230317)

 

1. 전두환 손자 ‘가족 범죄행각’ 공개 파문 Buzz 112,51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가족의 범죄행각을 공개하여 파장이 일고 있다. 전우원씨는 자신이 전두환의 손자라고 밝히면서 등본, 가족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어, 전 씨는 “저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행각과 관련해 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 씨는 부친은 현재 국내 처벌을 피하기 위해 서류 조작을 통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는 캘리포니아에서 불법으로 취득한 자금을 통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자택에 마련된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추징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일가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상으로도 ‘폭로’, ‘범죄’, ‘주변인’, ‘얼굴’ 등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고 있다. 한편, 전우원 씨의 부친인 전재용 씨는 아들이 정신병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범법행위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2. 양자경,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Buzz 76,110

 

배우 양자경(양쯔충)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양자경의 첫 아카데미 수상이자 동양인 최초의 여우주연상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 등을 담아 호평을 받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양자경의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등 7관왕을 차지해 이번 아카데미 최고의 작품으로도 등극했다. 한편 양자경은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는데, SBS가 보도 과정에서 수상소감을 일부 편집하여 시청자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양자경은 “여성 여러분, 그 누구도 여러분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도록 두지 마세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 “여성 여러분” 부분을 편집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해당 리포트를 비공개 처리하고 왜곡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영상의 앞도 끝도 아니고 중간의 멀쩡한 단어를 묵음처리하는 수고를 들였는데 그게 어떻게 의도가 없을 수 있나요?”, “자기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의도 그대로 전달하는 게 방송국이 할 일 아니냐”라고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3.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뉴욕 시그니처은행’ 파산 Buzz 41,624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 세계 금융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SVB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보유 예금이 늘자 이를 미 국채와 정부 보증 채권 등에 대거 투자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재정긴축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하자 SVB는 보유 자산을 매각했는데 이 과정에서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면서 고객들의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여 파산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뱅크런은 스마트폰이 활용되면서 이전의 다른 뱅크런보다 더욱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SVB 파산으로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세계의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파장은 한국에도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SVB 주식과 채권을 총 1389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SVB 파산에 따라 투자금 회수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실리콘 밸리 은행처럼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는 금융 기관도 실패할 수 있구나”, “미국에도 위험한 은행이 아직 많다고 하고 국제사회로 번져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을 듯” 등의 담론이 도출되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이 이번 파장으로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해 금융지원을 중단하면서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비서실장 사망 Buzz 27,508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유가족의 요청으로 일부만 공개된 전 씨의 유서에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라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라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장례식장에 도착해 빈소를 조문했으며, 전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서는 “안타깝고 죄송하다”라고 밝힌 뒤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전 비서실장 사망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56.9%의 부정률이 나타났으며, ‘의혹’, ‘검찰 조사’, ‘억울’, ‘혐의’ 등의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전 비서실장 사망 이후 민주당 대부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과 비명계가 이 대표의 퇴진론을 두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어, 사법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내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 윤석열 대통령, 일본 정부 초청으로 1박 2일 방일 Buzz 21,194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으로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일 일정에서는 별도의 공동선언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양자 회담은 두 나라 간 난제였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한국 측에서 제시하면서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변제 방안 결정을 미래 세대와 경제 부흥을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에서 실질적인 경제 성과와 한일관계 복원 등을 핵심 의제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일 이후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뤄지면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복원될 전망이다. 이번 방일을 두고 누리꾼들은 “한일관계 회복의 첫걸음을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와 “피해자 동의 없는 일방적인 변제 방안” 등의 상반된 입장이 도출되고 있다. 

 

6.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Buzz 20,179

 

정부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회의에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로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약 2년 5개월 동안 의무 사항이었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제 대중교통 이용할 때 답답한 마스크 벗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올해까지는 마스크 쓸 생각입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와 관련도 제반 조치들이 하나 둘 해제되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7.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58시간 만에 진화 Buzz 19,371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가 나흘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 15일 오전 8시, 불이 난 지 58시간 만에 대덕소방서장이 완진을 선언했다. 앞선 12일 오후 10시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인해 2공장 3 물류창고에 보관된 타이어 완제품 21만 개가 모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되었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5개 기관이 합동감식 중이며,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2공장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 인근 컨베이어 벨트 쪽에서 처음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형 압출 기계는 고무에 150도 이상의 열을 가해 타이어 완제품을 이동시켜 주는 장비로, 인근에는 기름과 분진 등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가 난 대전 공장은 지난 3년간 실시한 법적 의무 소방시설 점검에서 스프링클러와 연동된 화재감지기의 선로가 단선되어 있는 등 불량 사항이 다수 나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화재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려’, ‘위험’, ‘혐의’, ‘심각’, ‘불안’ 등 화재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담긴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8. WBC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탈락 Buzz 12,990

 

6년만에 개최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야구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 일본, 체코, 중국과 같은 조로 선별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우위라고 판단했던 호주 대표팀과 라이벌 일본에게 패하면서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13년,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 2023년 대회까지 연이어 조기 탈락하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황금기가 끝났다는 의견이 야구계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WBC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감독’, ‘투수’, ‘선발’, ‘탈락’ 등 이번 대회 부진을 놓고 이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거듭된 국제 대회 부진과 야구계를 둘러싼 크고 작은 부정적 이슈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야구팬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는 상황에서 야구계의 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Buzz 7,429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국가 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기도 용인에 여의도 면적의 2.4배, 3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에도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해 반도체와 미래차, 그리고 우주 등 첨단산업 육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용인을 포함해 1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으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와 기반 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 전방위적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를 적극 완화해 산단 지정이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과 대만,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내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는 물론 해외 기업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해외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기업 친화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69.7%의 긍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발전’, ‘기대’, ‘혁신’ 등의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10. 대체공휴일 적용 범위 확대 Buzz 7,263

 

인사혁신처는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6일 입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 통과 시 앞으로 석가탄신일,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처는 “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일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 및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체공휴일은 근로기준법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준용해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을 유급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민간에도 폭넓게 적용된다. 대체공휴일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된대! 나 벌써 그날 일정 다 세웠음“,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확정이래요. 휴일이 하루 더 생겼네요 기뻐요“등 긍정적인 반응이 도출되었다. 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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