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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서울 체감온도 ‘영하 25도’, 최강 한파 특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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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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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월 4주차) (20230121-20230127)

 

1. 서울 체감온도 ‘영하 25도’, 최강 한파 특보 Buzz 209,702

 

설 연휴가 끝나가는 24일부터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기준 강원내륙·산지 기온은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10도 사이, 남부 지방은 영하 10~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이번 강추위는 대기의 동서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시베리아에 쌓였던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한파로 인한 피해 및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한파 쉼터를 긴급 점검 및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풍과 대설로 인해 제주항공에서는 국내선 466편(출발 233, 도착 233)과 국제선 10편(출발 5, 도착 5) 등 총 476편이 결항하는 등 대규모 결항 사태가 벌어졌으며, 4만여 명에 가까운 승객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이에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을 추가 투입해 승객 수송 계획을 세웠으나, 대기 인원이 많아 귀경 정체는 금요일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파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출근길 안전에 대한 걱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출근’, ‘도로’, ‘안전’, ‘조심’ 등의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2. ‘음력설’, ‘중국설’, 설날 표기 논쟁 Buzz 36,819

 

민족 대명절인 설의 영문 표기법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월트 디즈니 측이 지난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SNS 계정에 “음력 설(Lunar New Year)을 맞을 준비를 하세요”라는 내용의 새해 인사를 올린 후 “설의 기원은 중국이다”, “중국설이라고 작성하라” 등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테러를 당한 것이다. 영국 대영박물관도 설을 앞두고 한국 관련 행사를 홍보하며 '한국 음력설(Korean Lunar new Year)'이라 적었다가 중국 누리꾼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게시물을 수정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한 'BTS 2023 해피 설날 그리팅(Happy Seollal Greeting)' 영상에서도 "해피 차이니즈 데이"라는 댓글이 조직적으로 달렸으며, "우리 중국 조선족 복식을 입으니 정말 예쁘다"라며 한복을 중국 조선족 의상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들도 이어졌다. 한복과 김치, 한글에 이어 이번 중국설 논란 역시 자문화 중심주의에 기반한 문화공정의 일환으로 보이고 있어 국내 누리꾼들은 “사이트 찾아다니며 억지 부린다”, “문화적 열등감에 시달리는 듯하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3.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Buzz 12,498

 

일부 공간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설 연휴 직전인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표를 제시한 취지를 충족했다”며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2020년 10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마스크 필수시설로 분류된 곳은 대중교통·의료기관·감염 취약시설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실내 마스크가 해제됨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 의무 단축 또는 해제 논의도 서서히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 실제 시민들이 실내 마스크 해제를 실시할지 미지수이며,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낮아진 만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시 발생하는 책임을 덜기 위함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학교’, ‘은행’, 대중교통’, ‘해제’, ‘권고’ 등 마스크 해제 구역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4. 추신수, 안우진 옹호 발언 논란 Buzz 11,443

 

SSG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 소속 안우진 선수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용서가 너무 쉽지 않다”고 말해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한인 라디오에 출연한 추신수는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팀의 더딘 세대교체에 대해 의견을 비추며, 학교폭력으로 인해 WBC 자격을 박탈당한 안우진 선수를 언급했다. 이어 그가 어릴 때 한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과 출장정지를 받았음에도 대회를 못 나간다는 점에 대하여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KT위즈 멘탈 코치 안영명은 자신의 SNS에 “추신수야말로 진짜 선배”라며 옹호의 발언을 게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온라인상에서는 “추신수 본인은 음주운전 후에 쉽게 용서받아서 저런 발언이 쉽게 나오는 건가”, “군 면제받고 국대에 얼굴도 안 비추던 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가대표에 범죄 이력자들 다 퇴출해야 한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5.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회고록 공개 Buzz 10,110

 

미국 트럼프 정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지난 2018년 북한을 방문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나눈 대화와 기억에 남는 장면을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공개했다. 회고록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이 중국의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 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은 한반도를 티베트와 신장처럼 다룰 수 있도록 미군이 철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중국의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친다. 한편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회고록 공개를 두고 미국 공화당 출마에 대한 의지를 비추는 행동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회고록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한 미군 철수는 북한의 오랜 요구 사항 아니었나?”, “김정은이 자신을 위해서 주한미군의 한국 주둔을 지지했다는 내용은 새롭습니다. “등의 담론이 도출되었다.

 

6. 나경원 전 의원 당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 Buzz 8,514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3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5일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의 분열과 혼란을 봉합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늘의 정치 현실이 낯설다”, “정당은 포용과 존중을 절대 간직해야 한다”라고 발언하며 지속적으로 대표 경선 불출마를 종용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당 지지기반을 흡수하기 위해 나 전 의원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지지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중도층에 강점이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경선 참여 여부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 “특정 후보를 당 대표로 만들기 위한 대통령실의 행태가 너무 노골적이다”, “대통령실과의 협조 없이 출산 관련 정책을 발표한 나경원 전 의원의 실수” 등의 의견이 도출되고 있다.

 

7. 일본 외무상 ‘독도 영유권’ 망언 Buzz 6,583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제 치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풀기 위해 논의 중인 가운데 양국 관계에서 고질적인 악재로 작용해 온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지난 23일 히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다. 외무상이 외교연설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10년째다. 정치권에선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외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재신청 등의 문제로 한일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강력 항의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국내 여론은 49.5%의 부정률을 보였으며, ‘망언’, ‘항의’, ‘부당한’, ‘잘못’ 등의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8. 미국 서부서 연쇄 총기난사 사건 발생 Buzz 5,803

 

미국 서부에서 만 이틀도 안되는 시차를 두고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23일에는 같은 주 남쪽 지역에서, 24일에는 워싱턴주의 한 편의점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졌다. CNN 방송에 따르면 2023년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총기난사 사건은 총 38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들어 두 번째로 발생한 ‘해프문베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전날 일부 상원 의원들이 공격용 무기 사용을 금지하고 공격용 무기 구매 제한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재발의한 사실을 언급한 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총기 폭력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 더 강력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기 규제에 대한 여야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뭐 전쟁터군... 3주 만에 40건의 총기난사”, “올해 미국서 총기난사로 벌써 69명 사망” 등 연쇄적으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9. 가수 이적 ‘3만 원권 지폐’ 제안 화제 Buzz 5,476

 

가수 이적이 3만 원권 지폐와 관련하여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었다. 해당 글에는 "1만 원에서 5만 원은 폭이 너무 크다", “세뱃돈으로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어 주고 돌아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3만 원권 발행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겠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유럽식으로 ‘1-2-5′ 체제를 따르지 않고 1만 원권에서 바로 5만 원 권으로 넘어가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에 3만 원권 발행이 유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3만 원권 발행을 당장 검토하는 것 보다는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또 화폐 권종을 새로 발행하려면 금융통화위원회 의결과 기획재정부 승인이 필요로 하며, 전국의 현금 자동입출금기(ATM)가 3만 원권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체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도 거론되었다. 아울러 최근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현금 사용 비중이 낮다는 점 또한 지적받고 있다. 3만 원권 발행과 관련하여 한 커뮤니티 설문조사 결과 77% 이상의 반대 결과가 나왔는데, 빅데이터상으로도 부정률이 52.2%에 달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10. 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 요금제 확대 Buzz 3,316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서면서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 시행 중이던 공유 요금제가 곧 국내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과 제3자를 구분하는데, 가구 구성원이 아닌 제3자에게 계정을 공유하려면 1인당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최대 2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또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인증 절차도 거치도록 했다. 계정 공유 유료화에 나선 이유는 가입자 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 때문으로 판단된다. 넷플릭스 지난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이전 분기보다 약 2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는 이용자들 간 만연한 '계정 공유'를 원인으로 꼽으며 1억 명 이상의 가입자가 가족, 친구 등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새 정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 추가 수익만큼 손실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정말이야? 해지해야 하나..“, "솔직히 계정 공유가 안되면 넷플릭스 쓰는 의미가 없음. 관심있는 작품 나오면 요금제 결제하고 한달 정도 쓰고 해지하고 이러는 게 낫지."등 구독 취소를 고려하는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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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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