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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끝없는 항공사 '오너갑질' 이어달리기, 이번엔 박삼구 본문듣기

기사입력 2018년07월09일 17시49분

김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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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Buzz 37,620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공급부족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내식 문제가 발생한 1일 국제선 80편 중 53편이 1시간 이상 늦게 이륙했고, 그중 38편은 기내식 없이 운행되었다. 해당 사태가 무리한 공급업체 변경으로 인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포장 담당 협력업체 사장이 자살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나’ 연관어 분석 결과, 네티즌들은 주로 ‘계약(5,459건)’, ‘대한항공(5,209건)’, ‘갑질(5,028건)’, ‘자살(4,751건)’, ‘박삼구회장(4,224건)’ 등에 관심을 보였다.

2.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상륙: Buzz 29,898

지난 2일 경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 권역에 진입했다. 전국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었던 것과 달리, 해안 지역으로 빗겨 갔으나, 제주, 부산 등 남부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기고 5일 동해 부근에서 소멸됐다. ‘쁘라삐룬’ 연관어 분석 결과, 온라인상에서는 ‘피해(8,269건)’, ‘부산(5,612건)’, ‘장마(4,372건)’, 제주도(4,063건)’, ‘날씨(3,034건)’ 등이 주로 언급되었다.

3.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일본전: Buzz 19,676

지난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벨기에 대 일본의 경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로 등장했다. 벨기에는 일본에 2점을 내준 상황에서 막판 3골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와 관련해, 해설가가 골을 성공시킨 벨기에 선수에게 ‘감사하다’ 발언해 편파해설 논란이 일었고(477건), 일본 관중들이 응원에 전범기를 활용해 분노를 사기도 했다(935건).

4.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광고 논란: Buzz 17,94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직후, 수십개의 일간지에 취임 광고를 집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경기도지사의 첫 행보가 광고 집행이었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고, 해당 과정에서 많은 양의 세금을 사용했을 것이란 지적이 더해지며 비난은 거세졌다. ‘이재명’ 연관어 분석 결과, ‘광고’는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전체 언급량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5.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Buzz 17,823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평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지난 달 남북 체육회담에서 논의된 남북 공동 행사로, 15년 만에 개최되어 주목을 받았다. 연관어 분석 결과, 온라인상에서는 ‘평양(9,768건)’, ‘경기(6,873건)’, ‘평화(3,791건)’, ‘조명균(3,018건)’, ‘선수단(2,857건)’, ‘김정은(2,246건)’ 등이 주로 언급되었다.

6.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기각: Buzz 17,597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를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범죄 성립 여부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영장 기각 사유였다. 해당 이슈에 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부정:94.4%). 이후 권 의원의 구속영장 판결을 담당한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고, 그가 이명희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인물이라는 이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었다(3,433건).

7. 국군기무사령부 세월호 사건 관여 논란: Buzz 15,692

지난 2일,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사건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국방부 댓글조사 TF에 의해 발견된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내부 TF를 꾸려 민간 사찰을 감행했다. 이에 더해, 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결 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상의 담론 역시 ‘사찰(5,624건)’, ‘박근혜(2,265건)’, ‘세월호참사(2,215건)’, ‘촛불(2,053건)’, ‘계엄(1,736건)’ 등 두 가지 이슈가 중심이 되고 있다.

8. 더불어민주당 부엉이 모임 파문: Buzz 14,332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부엉이 모임’이 ‘친문(親文) 계파 조직’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해당 모임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졌고, 이러한 행위가 계파 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5일, 일원인 전재수 의원, 황희 의원 등은 모임의 해산을 공표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와 더불어 ‘민평련(959건)’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 감사원, 4대강 사업 병폐 지적: Buzz 13,350

지난 4일, 지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온라인상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의 감사 결과, 4대강 사업의 수익성이 총비용의 20%가 되지 않았고,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무리한 지시로 추진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여야는 이와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낭비’, ‘처벌’, ‘최악’, ‘비리’ 등을 언급하며 주로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10. 난민법 개정 청와대 국민청원 60만명 돌파: Buzz 12,657

난민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지난 6일 역대 최다 인원인 63만여 명이 참여하며 화제가 되었다. 해당 청원은 무사증 입국 및 난민신청 허가와 관련해 심사 기준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에서는 이에 관한 담론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이 최다 참여를 돌파한 만큼,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