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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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아인 SNS 공방 (Buzz 265,641)
지난 18일 배우 유아인이 SNS를 통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아인을 “친해지면 힘들 것 같은 사람”이라며 “냉장고에 하나 남은 애호박을 보며 '혼자라는 건 뭘까?' 하며 코 찡긋할 것 같다”는 글을 남겼고 이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냐”는 답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글을 읽은 일부 네티즌들이 그를 ‘한남’(한국남자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칭하면서 해당 글이 비난했으며 그들과 유아인이 1시간 가까이 공방을 벌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2. 이국종 교수 브리핑 (Buzz 115,569)
귀순한 북한 군인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1차 브리핑에서 귀순 북한군에게서 회충 등 기생충이 50마리 이상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 ‘인권침해’라는 비난을 샀다. 이후 22일 진행된 2차 브리핑에서 그는 해당 이슈를 정치와 연결시켜 비난하는 것에 괴로움을 표했으며 열악한 치료 여건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해당 브리핑이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청와대 국민 청원란에는 이와 관련된 청원이 다수 게재되었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해당 청원들은 응급환자들을 위한 의료시스템의 제도적 개선에 대해 촉구하였으며, 언론에서도 이들에 대해 진정성 있는 보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3. 해양수산부,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Buzz 69,017)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서 지난 17일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을 발견하였음에도 23일까지 해당 사실을 유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 등 이를 은폐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문제인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18일에 ‘유해 미수습자’ 장례식이 진행되었음을 감안했을 때 유가족들이 장례를 미루고 목포신항에 머무르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네티즌들 역시 투명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부에 대한 비난을 표했다.
4. 한샘, 성폭행 피해 사원 퇴사 (Buzz 22,786)
가구 기업 ‘한샘’에 입사해 상사와 동료 등 남자 3명으로부터 불법촬영, 성폭행, 성폭행 시도를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가 22일 온라인 메일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사내에 퍼진 소문으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었음을 토로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은 경영진의 사과도, 보상도 원하지 않으며 사실규명을 통해 억울함이 풀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해당 사건 이후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정규 시간 외 회의 및 야근을 금하는 한편, 임신한 여성 직원의 단축근무를 약속하였다.
5. 한화 3남 김동선 음주폭행 (Buzz 11,261)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10여명이 모인 친목 모임에 참석해 만취한 상태로 변호사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조사중에 있으나 폭행 피해자들이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6. 후쿠오카 타워 낙서 (Buzz 11,078)
일본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후쿠오카 타워’ 전시물에 한국인 남녀가 낙서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본 현지에서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던 순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21일 후쿠오카 타워 3층 전시물에 낙서를 하는 한국인 남녀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커플이 일본 안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척하면서 낙서를 했다며 일부 개념없는 관광객으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다. 소식이 SNS를 타고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한국인 입국금지를 주장하는 글이 나오는 등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7. 롯데리아 가격인상 논란 (Buzz 8,647)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롯데리아가 일부 햄버거와 세트, 디저트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생산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과 지속적인 임차료 등 제경비 증가에 따라 제품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가격을 올린 24일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의 사인이 담긴 브로마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발생했다. 워너원 멤버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버거 3종 중 ‘AZ버거’와 ‘한우 불고기’ 세트는 24일을 기점으로 가격이 200원씩 인상되었으며 브로마이드를 받기 위해서는 3종의 버거 세트 중 하나를 먹어햐 했다. 브로마이드 행사를 기다렸던 팬들은 자신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8. 한화 이글스 김원석 방출조치 (Buzz 6,934)
한화 이글스가 팬과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부적절한 대화를 한 김원석을 방출했다. 김원석이 보낸 DM에 내용에는 동료, 치어리더, 한화 이글스 팬에 대한 비하와 감독대행의 작전에 대한 비난 뿐만 아니라 특정지역과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도 있었다. 그와 대화를 나눴던 팬이 다른 팬에게 내용을 전달했고, 이를 확인한 팬이 김원석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해당 문제가 공론화 되었다. 이에 한화는 구단 내부 징계 위원회를 열었고, 사적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그를 구단에서 방출했다.
9. 땅콩회항 박창진 소송 (Buzz 5,405)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부당한 인사와 업무상 불이익을 이유로 법원에 부당징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형사재판이 이루어지는 동안 업무에 복귀한 박 전 사무장을 관리자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시키는 등의 부당 징계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등을 요구하며 각각 2억원,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청구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을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 이민호 군 추모 (Buzz 4,993)
지난 19일 현장실습에 나갔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이민호 군이 적재기 프레스에 목이 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들은 ‘이군의 과실 여부’를 두고 산재와 보상 문제로 업체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장실습생에게 지나치게 많은 업무를 부과하고 관리자 없이 위험한 근무환경 노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군의 과실을 내세워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으며 이날 이군의 아버지는 고용노동부에 아들의 죽음에 대한 조사와 해당 사업장 안전조사, 사업주에 대한 구속 수사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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