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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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지진 (Buzz 1,183,481)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지 인근 지역들은 건물 곳곳에 외벽이 무너지고 건물에 금이 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상수도관이 파열되 물이 도로로 흘러 넘치는 등 피해가 컸다. 교육부는 포항지역 고사장의 균열 등 파손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업계에서도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지원의 손길을 보내는 한편,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을 뒤로 미루는 등 수능 연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2. 지스타 2017 (Buzz 67,678)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지난 16일 개막해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수능 연기로 인해 작년보다 관람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흥행 성과에서도 기존 기록을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학교들이 휴교하면서 학생들이 몰린 것과 e스포츠 경기가 대거 진행되었던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3. 고든램지 방한 (Buzz 34,750)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고든 램지는 18일 홍대 번화가에서 한국 젊은이들과 만나 음식과 맥주 문화를 주제로 소통하는 ‘푸드 토크’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국 먹거리에 대한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저평가되고 있는 국산 맥주의 모델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카스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싸지 않은 맥주”라며 “한국 맥주는 한식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4. 카카오 ‘니니즈’ 캐릭터 설정 논란 (Buzz 13,947)
지난 14일 카카오 새 캐릭터 ‘니니즈’의 설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니니즈는 7종류의 동물 캐릭터로 각자 나름의 설정을 지니고 있다. ‘한놈만’이라는 성을 가진 ‘팬다’는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북극곰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이 목표이며 콥과 빠냐는 자칭 탐정으로 ‘스토커 기질’이 있으며 잔인한 사건들을 좋아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토끼 스카피의 경우,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중. 하지만 고기의 출처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쓰여있다. 이처럼 언뜻 봤을 때 귀여워 보이지만 설정과 이모티콘의 모션이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어 이를 가벼운 유머코드로 소비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 북한 병사 귀순 (Buzz 13,327)
지난 13일 20대 초반의 북한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로 귀순했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병사가 부상을 입었으나 남북간의 교전은 없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JSA 우리 측 초소에 근무하던 장병들이 북측 지역의 수발의 총성이 들리자 현장에 접근, JSA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쓰러진 북한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한다.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2차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6. 평창롱패딩 (Buzz 12,67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패딩점퍼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점퍼는 롯데가 평창조직위원회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0월 26일 내놓은 상품이다. 기장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롱패딩으로, 일명 ‘평창롱패딩’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다. 현재는 모두 매진된 상태로 온라인스토어에는 다음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는 11월 22일부터 재입고될 예정이다. 한편, 평창 올림픽의 흥행 부진이 함께 언급되며 기념상품의 흥행이 올림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 홍익대학교 단톡방 성희롱 (Buzz 7,694)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경영학과 내의 한 소모임에서 활동하는 16학번 남학생 8명이 지난 2월부터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해왔다는 내용의 제보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었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학교측도 진상조사에 나섰다. 홍익대는 14일 오후 6시경 경영대학장 명의로 학내 게시판에 공지를 내고 “14일 당일 오후 해당 사건에 대해 성폭력대책위원회 소집이 결정됐다”며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피해학생에게 집단상담을 지원하며 동시에 사후 학내 갈등 최소화를 위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 유엔 인권이사회, 日에 위안부 문제 권고 (Buzz 6,934)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 인권상황에 대한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날 일본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사죄를 하고 희생자에 대해 보상하라"고 요구하는 권고를 내렸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위안부를 ‘성노예’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요구했으며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 미래 세대에 역사적 진실을 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극히 일부 국가의 주장이 권고에 그대로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한다.
9. 삼성전자 대규모 인사단행 (Buzz 6,903)
삼성전자가 무려 221명에 달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역대 최대 승진자를 내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사장 승진자 인원을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려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한 것도 특징적이다. 승진자 명단에 포함된 여성임원은 7명으로 대기업의 유리천장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세대교체 인사로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체재가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 대한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 집단 성매매 의심 남성 200명 수사 (Buzz 4,357)
최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을 붙잡은 경찰이, 집단 성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200명을 추가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집단 성매매 총책(31)과 불구속 입건한 운영자 2명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소 1~3차례씩 통화한 남성 200여 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들 중에는 의사, 교사, 군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매매 총책과 나머지 운영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일명 ‘갱뱅) 게시판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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