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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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준표, 경남무상급식 중단(Buzz 63,768) - 홍준표 경남도 지사가 다음 달부터 경상남도의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유상급식으로 전환하는 대신 남은 예산을 서민 자녀들에게 지원하는데 쓰기로 결정하였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진주의료원 폐쇄에 이은 또 하나의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홍지사의 선별적 복지는 학생들 스스로가 ‘가난한 학생’임을 입증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2. 기준금리 1% 시대(Buzz 13,083) -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로 떨어졌다. 가계부채 등 부담은 크지만 디플레이션의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려는 결정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소비나 투자 심리를 얼마나 자극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투자가 되려 전세가와 집값만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서민들의 가장 큰 우려이다.
3. MBC <킬미힐미> (Buzz 11,120) - MBC 드라마 ‘킬미힐미’가 지난 12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걸릴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그에 대한 극복의 과정을 때로는 재밌게, 때로는 눈물 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7개의 인격을 개성 있게 연기한 지성에 대한 호평이 종영 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4. 사드 미사일 배치(Buzz 9,056) -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억제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는 여전하다. 중국의 우려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중국의 미사일 전력을 무력화해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미사일 방어 협력체제에 한국이 편입되는 것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 포스코 비리 수사(Buzz 6,684) - 지난 13일 포스커 건설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포스코 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사업을 책임지던 임직원들이 현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정준양 전 회장 시절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여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 이완구 “부패와의 전쟁”(Buzz 6,551) -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취임 후 첫 담화에서 부정부패 발본색원을 선포했다. 하지만 부패대상으로 이명박 정권시절 역점사업이던 자원외교까지 포함시킨 것이 드러나,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공공조직의 기강을 다잡고, 민간 영역에서 논란이 되는 부정부패 영역을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청와대가 서민증세 논란과 공직기강 해이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민심수습을 위해 내놓은 일종의 처방전이 아니냐고 꼬집는다.
7. 가거도 헬기추락(Buzz 4,204) -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경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헬기가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추락 직후 사고해역에서 박 경장이 구조됐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라진 헬기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8. 대통령 비난 전단 처벌 가능(Buzz 3,497) - 최근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 살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단지 살포 관련 ‘처벌법규’와 ‘대응요령’등이 담긴 문건을 일선 경찰서에 하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욕죄가 친고죄(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기소 가능)라 정부 비판 전단지를 살포하는 행위와 관련 모욕죄 적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9. 박희태, 건대 교수 위촉(Buzz 3,257) - 골프장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건국대 석좌교수로 다시 위촉돼 논란이 일고 있다. 건국대 총학생회는 학내 대자보를 통해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 전 국회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으로 건국대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10.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통령’(Buzz 2,315)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대통령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저연령 일수록(10~30대에서 40%이상), 박 전 대통령은 고연령 일수록(60세이상 48%) 인기가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노 전 대통령은 전국 각 지역에서 30% 안팎으로 고른 선호를 보였고, 박 전 대통령은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에서 선호도를 보였다(한국갤럽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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