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방탄소년단, 청와대 및 UN에서 연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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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9월 4주차) (20200919-20200925)
1. 방탄소년단, 청와대 및 UN에서 연설 Buzz : 261,527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이 이를 계기로 청와대와 UN에서 연설해 주목받았다. 19일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날의 좌절과 아픔의 경험을 언급하며 청년층의 고통스러운 현실에 공감하는 동시에 앞으로 생길 빛나는 미래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3일, 2년 만에 다시 찾은 UN 총회에서는 세계인들을 향해 '힘든 시기에 나를 더 사랑하자', '우리 함께 살아내자'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팬들은 "방탄 팬이라면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정말 내가 덕질하다가 아이돌 때문에 유엔총회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라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2. 조두순 출소 임박, 피해자 향한 우려의 목소리 Buzz : 35,393
올해 12월 13일 만기 출소를 앞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피해자가 사는 안산으로 거처를 정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두순은 최근 교도소 상담 과정에서 아내가 사는 안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성폭행 범죄 이후 장애를 얻게 된 피해자 나영이(가명)는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 친구들과 이웃이 있는 안산을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피해자 부친은 “조두순을 안산에서 떠나게만 할 수 있다면 내가 신용대출을 받아 (이사 비용으로) 2000만~3000만원을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대체왜', '우려', '불안정함', '위험하다고', '끔찍한', '보복', '위험성' 등 부정어가 추출되며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이 나타났다.
3. 문재인 대통령, UN 총회 '종전선언' 발언 이슈 Buzz : 19,636
23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관련 발언을 해 국내외 모두에서 이슈가 됐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말했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남북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북핵 문제로 인해 의회의 지지가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국제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종전선언 관련 온라인상 반응은 긍정률 39.1%, 부정률 60.9%로 부정적 시각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직 때가 이르다"라는 의견이 상당수 보이고 있다.
4.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제명 Buzz : 18,506
2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재산 축소신고,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의혹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 후 3일 뒤 제명됐다. 김 의원은 당에서는 제명됐으나 의원직에서 사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반을 닦아 현재에 이른 '더불어민주당'에서 그의 아들이 제명됐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표현하는 목소리가 지지층에서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금번 사태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그 일이 왜 제 앞에 놓였을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했다"라고 전했다. 김홍걸 의원 관련 온라인상 부정률은 81.7%로 집계되고 있다.
5. 4차 추경 여야 합의 Buzz : 16,778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그간 난항을 겪던 7조 8천 149억원의 4차 추경안이 재적 282명 중 찬성 272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최종 통과됐다. 4차 추경안 예산의 절반은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에게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여야가 대립했던 '전국민 통신비 지원 사업'과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에서도 여야 합의를 끌어냈다. 전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대상이 축소됐으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확장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추경 예산의 70%는 추석 전에 집행될 것이라 밝혔다. 4차 추경에 대한 온라인상 반응은 긍정률 47.5%, 부정률 52.5%이다.
6. 독감 백신접종 차질 발생 Buzz : 15,915
겨울철 독감 유행이 예고되면서 방역당국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유통과정 문제로 차질이 발생했다. 국가예방접종용 독감 백신이 유통업체의 운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500만 회 접종 분량이 폐기될 위험에 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만18세 이하, 62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 무료 접종 사업이 22일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상온에 노출된 문제의 백신은 현재 품질 검사 중이다. 25일부터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재개했으나 백신이 폐기될 경우 물량 부족과 가격 인상의 가능성이 존재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7. 연평도 실종 공무원, 북한에서 피격 사망 Buzz : 14,091
소연평도 인근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21일 실종된 공무원 이 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군에 의하면 이 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에 올라 월북했으나 북한에서는 구조하지 않았으며, 피살 후 그 자리에서 화장시켰다. 이 씨는 평소 근태 등 일상 생활에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월북했다는 군의 설명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우리 국민을 잔인하게 사살한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다. 금번 사태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례적인 사과의 입장을 전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8. 정준영·최종훈 대법원 선고 Buzz : 9,399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형량을 확정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된 바 있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여러 차례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도 받았다. 정 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해왔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 씨는 카카오톡 단체방의 대화 내용이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카카오톡 내용은 진실 발견의 필수적 자료”라며 “명성과 재력에 버금가는 사회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9. 테슬라 '배터리데이' 명과 암 Buzz : 8,935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을 소개하는 '배터리데이' 행사를 22일 개최됐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내달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파격적인 전기차 신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100만마일 배터리'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었고 그 외에도 두루뭉실한 설명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데이 행사 이후 테슬라 주가는 미국 정규장에서 5.6% 하락했으며 국내 2차 전지 업체들의 주가 또한 그에 대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배터리데이 행사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업계에 대한 전세계적인 기대감과 테슬라가 출시를 공약한 자율주행차, 반값 배터리 등 혁신 기술로 인해 온라인상 긍정률은 76.4%로 나타났다.
10. 니콜라 창업자 돌연 사임 Buzz : 5,511
최근 ‘사기 기업’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 회장이 돌연 사임해 이슈가 됐다. 밀턴 회장은 2014년 니콜라를 창업해 ‘제2의 테슬라’로 급부상시킨 주역이다. 하지만 공매도 전문 리서치기관인 힌덴버그리서치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수소배터리나 수소전기차를 제조할 기술이 전혀 없고 투자자들을 현혹했다며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니콜라 측은 보고서가 일종의 ‘공매도 작전’이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논란이 가중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는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여파로 니콜라의 주식은 연일 약세를 보이며,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니콜라 거품이었네”, “개미 투자자만 피해 본다” 등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다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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