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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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8월 4주차) (20200822-20200828)
1.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 Buzz : 148,641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갈라서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모임은 10인 이내로 제한되며 스포츠 경기 중지, 공교육 시설 원격수업 및 필수 인원 제외 재택근무 권고 등 사람간 대면 접촉에 대한 조치가 강화된다. 3단계 격상 찬성 측에서는 현재 전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전염병 유행이 심화되기 전 통제를 강화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반대측에서는 자영업자 매출감소, 일자리 축소 등 경제적 이유로 3단계 격상을 꺼리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의견 대립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는 차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도권에 한해 3단계에 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2. 태풍 ‘바비’, 한반도 상륙 Buzz : 98,787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중형 태풍 ‘바비’가 26일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견돼 전국적인 긴장감에 휩싸였다. 8월 초 집중 호우로 인해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전 대책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태풍 바비에 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시켰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침수 피해 지역을 사전 폐쇄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조치를 강화했다. 북한에서 또한 김정은 북무위원장이 피해사전 대책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금번 태풍의 영향으로 농작물이 훼손되고 및 일부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피해를 겪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논의 격화 Buzz : 76,109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의 경제적 피해가 막심해짐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뜨거운 감자로 올라섰다. 여당 내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위기일수록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된다”며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다. 반대로 이낙연 의원은 전 국민에게 지급할 시 소비 활성화를 불러 일으켜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차등 지원이 옳다는 입장이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선별 지급을 지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구제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4차 추경에 편성해야 한다고 의견이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 건전성의 이유로 전국민 지급 및 4차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국가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게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긍정율 13.5%, 부정 86.5%로 추출됐다.
4. 여대생 단톡방, ‘남탕 CCTV’ 공유 논란 Buzz : 21,918
여대생들로 이루어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남자 목욕탕의 CCTV 화면이 공유됐다는 정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남탕 CCTV 유포하며 돌려본 여대 동아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단톡방의 참가자는 “아버지가 뭐 가져오라고 시켜서 관리실에 들어갔더니 구석진 모니터에 덩그러니 있었다”고 영상의 출처를 밝혔으며 알몸 상태의 남성들을 비하하는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17년전 KBS 뉴스에 방영된 자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영상을 거짓말로 유포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상위 연관어로 ‘조작’, ‘한남’, ‘여대생’, ‘여혐’, ‘미러링’ 등 키워드가 추출되며 해당 게시글의 조작 여부 등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 결혼식 제한에 예비 신혼부부 혼란 Buzz : 13,860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결혼식장 입장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면서 웨딩 업계가 혼란에 휩싸였다. 3월 코로나가 확산됐을 당시 이미 한번 결혼식을 미뤘던 예비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할 지 고민에 휩싸였다.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보증 인원이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하객들의 식비까지 모두 계산해야 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또한 뷔페식으로 제공되던 식사 또한 제한되면서 예식장에서는 도시락 또는 답례품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계약 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품질이어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예식장과 예비 신혼부부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위약금 관련 분쟁이 증가하고 있으며, 예식장을 아예 전면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6. 여혐 논란 ‘기안84’, 연재 중단 요구 Buzz : 13,310
여혐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에 대한 네이버 웹툰 하차 요구가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기안84는 네이버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에서 취업준비생 여성 ‘봉지은’이 직장상사와 성관계를 가져 채용됐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기안84에 대한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자 네이버는 22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창작물에 수정을 강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모니터링과 이용자 의견 청취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웹툰 협회는 "작가 퇴출, 연재 중단 등의 요구는 파시즘"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으며, 만화가 원수연은 ‘창작의 표현과 자유’를 거꾸로 돌리는 패륜적 행위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창작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서도 기안84에 대한 부정율은 91.9%에 이르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7. 의대협 ‘덕분이라며 챌린지’ 공식 사과 Buzz : 10,856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에 사용한 '덕분이라며 챌린지'가 거센 비난을 받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22일 공식 사과했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존경한다'는 의미의 수어를 사용해 전개해온 '덕분에 챌린지'를 뒤집어 사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인의 수어를 악용하지 말라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또한 ‘덕분에 챌린지’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및 모든 방역 참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임에도 의대생들이 이기적으로 차용했다는 비판 또한 거세다. 금번 사건으로 의대생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여론이 더욱 악화됐으며 의사 국가시험(국시)를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구제하지 말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해 참여 인원이 24만명을 넘겼다.
8. 일본 아베 총리, 건강 문제로 사임 가능성 Buzz : 8,686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사임 의사를 밝혀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의 재임 기간은 2006년~2007년 사이의 1차 집권기까지 포함해 8년 반 이상이다. 1차 집권기 당시에도 그는 궤양성대장염이 문제가 돼 사임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2주 연속 병원을 찾는 등의 행보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다. 이날 저녁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코로나19가 하강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은퇴 시기를 정할 수 있었다” 밝히며 “후임이 정해지기 전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 전했다. 갑작스러운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차기 총리 후보자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9. 청와대 국민청원 상소문 화제 Buzz : 4,512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을 빌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언하는 형태를 취했다. 청원 글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세금 문제, 외교 갈등을 꼬집으며 현명하게 해결해 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청원 상소문은 게시자가 올린 직후 비공개로 전환돼 청와대 측에서 내용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으나, 청와대는 절차에 맞게 다시 공개하려 했다 해명했다. 독특한 형식을 빌려 정부를 비판한 글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현재 청원이 20만명이 넘어 답변 대기 중이다. 또한 글의 작성자는 작가 및 시인이 아닌 두 아이를 둔 30대 가장인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됐다.
10. ‘놀면 뭐하니’ 이효리 부캐 ‘마오’ 논란 Buzz : 4,156
22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가 새로운 활동명을 ‘마오’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효리는 중국 진출을 겨냥해 중국식 이름을 짓자는 가벼운 의도에서 한 말이었으나 중국 초대 주석이 ‘마오 쩌둥’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중국인들은 이 씨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항의의 글을 남기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놀면 뭐하니’ 측은 해당 장면을 통편집했다. 중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 씨를 두둔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앞서 있었던 ‘관짝소년단’ 논란과 같은 맥락에서 한국인들의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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