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찜통더위 이어 장마철 돌입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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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6월 2주차) (20200606-20200612)
1. 찜통더위 이어 장마철 돌입 Buzz : 123,652
찜통더위에 이어 비가 찾아왔다. 지난 10일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 일부 전북 북부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오르며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밤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장마가 제주에서 시작됐다. 전국으로 확산한 이 비는 11일 오전 대부분 그쳤다. 밤사이 내린 비로 무더위는 한풀 꺾였다. 다만, 낮 동안 대부분 지방이 30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하면서 폭염 수준의 더위는 아니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 지수는 높아졌다. 기상청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덥겠고, 7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온라인상 연관어로는 ‘여름’, ‘조심’, ‘건강’, ‘에어컨’, ‘폭염’ 등이 나타났다.
2.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비상’ Buzz : 122,090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이 교회, 어르신방문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삼성전자 사업장 등 인근 경기도로 집중적이고 연쇄적으로 전파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총 1만 1,94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40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이다. 이날 기준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106명으로, 첫 환자 발생 후 9일 만에 누적 100명을 넘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6명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누군가 방심해서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도미노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3. 美 코로나19 확진자 200만명 Buzz : 44,681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지난 11일 2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1만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세계 1위다. NYT는 자체 집계한 결과,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 7,773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NYT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사망자 수는 11만 2,918명이라고 전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였다. 뉴욕주의 확진자 수는 38만 8,655명, 사망자 수는 3만 1,412명이었다. 그 뒤로 뉴저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순이었다. NYT는 이어 미국의 주(州) 정부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를 시작하면서 21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연관어에는 ‘중국’, ‘확산’, ‘투자’, ‘문제’ 등이 나타났다.
4. 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 숨진 채 발견 Buzz : 33,293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서울 마포구에 운영 중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평화의 집 소장인 손모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파주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손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가 실린다. 그는 최근 “검찰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입장문에서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이 없으며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손씨 사망 사건의 최초 신고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으로 확인되면서 의구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모든 게 윤미향이 짠 판이라면?”, “누가 속 시원하게 진실을 밝혀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5. 기본소득 ‘박원순 vs 이재명’ 충돌 Buzz : 26,329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찬반을 두고 신경전이 거세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국민 고용보험이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롭다”며 “재난과 위기는 취약계층에 가장 먼저, 깊이 온다.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지원과 도움을 주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첫 해 연 20만 원으로 시작해 매년 조금씩 증액해 수년 내에 연 50만 원까지 만들면 연간 재정부담은 10조~25조 원에 불과하다”며 “본격적으로 증세를 논의하고 국민 동의 하에 증세하는 만큼 기본소득을 늘려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복지’, ‘재난’, ‘미래’, ‘재정’, ‘지원금’ 등이 연관어 순위로 떠올랐다.
6. 흉기 찔린 10대 아들...부부는 투신 사망 Buzz : 20,629
지난 7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강원 원주 한 아파트에서 10대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고, 30~40대 부부는 ‘펑’하는 폭발음 직후 아파트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지는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폭발음은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보이고,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안방과 작은 방에서는 인화 물질과 유류 용기 등이 발견됐다. 이날 사망한 부부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아들이 유튜버였으며, 생전 소원이 ‘구독자 1,000명 달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해당 유튜브 채널 구독을 신청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6,200명을 달성했다. 구독자들은 “그동안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곳에선 잘 지내라” 등 추모 댓글을 남겼다.
7. 김여정 “죗값 계산” 남북연락선 차단 Buzz : 20,302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북관계 단절의 첫 순서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폐를 공언했던 북한이 지난 9일 정오부터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 사업으로 전화해야 한다”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단계별 대적 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관어로는 ‘탈북’, ‘통일부’, ‘차단’, ‘비난’ 등이 나타났다.
8. ‘토스’ 938만원 털렸다 Buzz : 20,117
가입자가 1,700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서 이용자 동의 없이 900만 원이 넘는 돈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달 3일 고객으로부터 “나도 모르는 사이 온라인 결제가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된 피해자는 총 8명으로 게임 업체 등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938만 원이 빠져나갔다. 200만 원에 가까운 피해를 본 사람도 2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4명은 먼저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나머지 4명은 토스 측의 통지를 받고 서야 부정 결제를 인지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토스 이용자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한 이용자는 “혹시 몰라 토스 연동 계좌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는 ’토스 탈퇴’, ‘토스 계좌 삭제’ 등이 연관 검색어로 올랐다.
9. 창녕 9살 소녀 학대 사건 Buzz : 9,088
경남 창녕에서 계부와 친모가 자녀 A(9)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대우마저 하지 않은 비인륜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학대를 당하던 A양은 4층 높이의 집 테라스에서 목숨을 걸고 옆집 테라스로 넘어갔다. 인근 주민에 의해 A양은 무사히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집에서 탈출 전 이틀간 쇠사슬로 목이 묶여 감금돼 있었다. 소녀의 몸에선 다수의 골절이 확인됐고, 심한 빈혈을 앓고 있었다. 눈에는 멍이 있었으며 손과 발에 심한 붓기와 화상 흔적이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다. A양의 부모는 프라이팬으로 소녀의 손가락을 지지는 학대를 했으며 쇠막대와 빨래건조대 등으로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도 이상으로 예열된 글루건을 소녀의 발등에 쏘고, 고의로 쇠젓가락을 불에 달군 뒤 발바닥을 지져 소녀를 고문하는 일까지 자행했다. 또 욕조에 물을 담아 물고문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아동학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0. ‘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18년·벌금 200억원 확정 Buzz : 4,674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형의 중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여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 2016년 11월 최씨를 구속기소 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최씨는 이날 어깨 수술 등 병원 진료를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심은 최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뇌물액이 늘면서 벌금도 200억 원으로 늘었다. 대법원에서는 일부 강요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파기환송심 형량은 징역 18년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최순실 재산이 2조 원인데, 벌금 200억 원은 너무 약하다”, “미국처럼 850년형 같은 형벌 도입이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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