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당선자 기자회견 대립 의견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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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5월 4주차) (20200523-20200529)
1.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당선자 기자회견 대립 의견 Buzz : 433,558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용수 할머니 측과 윤미향 당선자사이에 대립되는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진행된 2차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당선자를 향한 날 선 비판을 한 차례 더 쏟아냈다. 2차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어준' 방송인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문이 일상 용어가 아닌 정치권 용어가 사용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할머니에게 왜곡된 정보를 준 배후 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할머니는 강하게 부인하며 분노를 표현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윤미향 당선자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29일 윤미향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후원금 사용처, 개인 계좌 사용 문제, 주택 매매, 가족 의혹 등에 대해 해명을 했다. 또한 더 섬세하게 공감하지 못 했다는 점에 대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와 윤 당선자 사이의 대립되는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추후 검찰조사 방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Buzz : 66,759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슬로건에 맞춰 엄수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여한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의원, 이광재·김홍걸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및 지자체 측에서는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보수 야권 대표급 인사의 추모식 발길이 끊어진 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추도식과 관련해 소셜빅데이터 상위 연관어로는 '문재인'(10,069), '이재명'(6,401), '유시민'(6,172), '이해찬'(4,568), '윤미향'(4,536), '한명숙'(3,687) 등 관련 인물 및 추도식 참여 인사들의 이름이 상위에 추출되며 관심이 쏠렸다.
3. '홍콩보안법' 미·중 갈등 격화 Buzz : 23,997
22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공개함에 따라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홍콩보안법은 지난해 있었던 홍콩 반중시위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중국 내에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홍콩보안법 초안은 홍콩의 반정부 활동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과,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홍콩 의회를 우회하지 않고 전인대에서 직접 공개했다는 점에서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미국은 홍콩보안법에 반발하며 홍콩에 대한 경제, 통상 분야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 경고하고 있으나, 중국은 홍콩보안법 법제화를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하면 한국 수출에도 타격이 생기게 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홍콩을 중계무역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미국이 홍콩 제재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국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질 경우 수출 차질이 불가피 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중국이 홍콩을 거쳐 미국에 수출하던 길이 막히면 한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4. 2차 등교일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Buzz : 20,885
유·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2차 등교 개학일'인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반 만에 40명대로 치솟았다. 개학 첫날부터 시작된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후로도 인천 백석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중·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3일에 예정되어 있는 3차 등교 날짜를 더 미루거나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2차 등교 개학일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등교개학반대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일주일간 76,012건의 언급량을 기록했고,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 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5월 24일까지 2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개학일 연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강하나 나타나고 있으나, 교육부는 등교 수업 일정을 계획대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교육부 제발 정신차리세요 이대로 3차 개학까지 가면 안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일확진자가 백 명을 훌쩍 넘게 될지도 몰라요'라며 불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5. 탁현민 청와대 복귀 논란 Buzz : 19,089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다 과거 여성 비하 표현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탁현민' 전 행정관의 의전비서관 복귀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탁현민 전 행전관은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을 성적대상화한 것이 논란이 돼 작년 1월 사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복귀된다는 소식이 확인되었고, 여성계와 정치계를 중심으로 날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성차별을 철폐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왜곡된 성의식을 표출한 인사를 주요 보직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를 향한 실망감 또한 크게 나타나고 있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후부 시절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약속이 거짓말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탁현민 전 행정관의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부정 언급량이 72.6%에 달하고 있으며,'나쁜', '폭력', '모욕', '성차별', '여혐', '뻔뻔한' 등의 부정 감성어가 추출되었다.
6. 정부, 에어컨 지침 발표 Buzz : 13,393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바람을 통한 코로나19의 비말 전파 가능성이 제시되며 정부에서는 이를 대비한 지침을 발표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에어컨 관련 지침 사항을 담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앞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땐 창문을 닫되 2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하고, 에어컨 바람으로 비말이 퍼지지 않도록 바람 세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 세기도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 시설은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관리하고 최소 하루 한 번 소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유행 지역의 밀폐 시설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현재 대부분 직장인들이 재택 근무를 중단하고 정상 출근을 이어가고 있고, 학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밀폐 장소에서의 비말 전파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세부 지침 발표는 시의 적절하다는 반응이다.
7. 경주 스쿨존 사고 '민식이법' 적용 가능성 Buzz : 11,137
지난 25일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을 뒤따르던 SUV 승용차가 부딪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피해자 가족과 가해 운전자가 사고의 고의성을 두고 맞서고 있다. 피해자 측은 운전자가 인근 공원에서 자신의 딸을 괴롭히고 사과하지 않은 피해자를 꾸짖기 위해 쫓아갔다는 점과 자동차가 역주행하여 부딪혔다는 점 등으로 사고의 고의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운전자는 아이를 쫓은 것은 맞지만 실수로 난 사고라며 반박하고 있다. 고의성 여부에 따라 처벌은 형법과 민식이법 사이에서 갈릴 전망이다. 만약 고의성 여부가 성립된다면 해당 사건은 형법 특수 상해죄에 해당돼 구속 가능성이 생긴다. 만약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을 때는 민식이법이 적용돼 1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30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해당 사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의무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민식이법'이 발의된 후 첫 적용 사례가 될 수도 이씅ㅁ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도 관심이 표출되고 있다.
8. ‘어린이 괴질’ 국내서도 의심사례 발생 Buzz : 5,663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로 알려진 ‘소아 및 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관련해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에 2건의 의심 사례가 발견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심 사례 중 한 건은 현재 질병의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상황이다. 신고된 2건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두 의심 환자는 모두 서울 시민이며,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 10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이 소아 및 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의심 환자 2명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PCR)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소아 및 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피부 발진, 안구 출혈, 혀 갈라짐 등이며,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에 의한 독성 쇼크까지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영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도 걸린대...학교 가도 괜찮은 걸까”, “우리나라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시해야 한다”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의혹 Buzz : 5,495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차 소환하고 있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한 에버랜드 부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370% 증가한 점, 삼성물산이 합병 전 2조원대 해외수주를 하고도 합병 이후까지 이를 숨긴 점 등이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적용하기 위해 계획된 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또한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보유했던 콜옵션 부채 1조8000억원을 일부러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점이 삼성바이오가 자본잠식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회계처리를 부당하게 바꿨다고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3년 3개월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26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불법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내린 사실이 없다고 일관하고 있다.
10. 한국은행 기준 금리 0.25%p 인하 Buzz : 3,184
한국은행은 28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5%로 인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제 타격으로 국내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됨에 따라 경기 방어를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리 인하로 한국 기준금리가 사실상 ‘실효하한’에 이른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효하한이란 중앙은행이 내릴 수 있는 금리 하한선을 의미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력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한은이 상당 기간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금리인하가 전세가에 영향을 미치겠네요.”, “대출 자체가 안되는데 금리 인하하면 뭐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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