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공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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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4월 4주차) (20200418-20200424)
1.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공개 Buzz : 194,368
정부가 그동안 높은 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도를 경감하고, 생활방역은 지키면서 경제활성을 고려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 단계가 아닌 만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5일까지 연장했다. 지침 사항은 크게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발열확인 등 집단 보호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 5개다. 한편, 이달 30일 부처님 오신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제주도 등으로 나들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공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돼야 한다”, “오늘만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 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2.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Buzz : 120,205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소득 하위 70%에게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바꿨다. 전 가구(10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24일 기재부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상위 30%를 포함한 국민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 후 기부할 수 있는 대안에 당정청 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필요한 추가 재원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13조 원으로 알려졌다. 재난지원금 관련 담론 형성은 트위터(80.14%)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네티즌들은 “추경 신속하게 지급해달라”, “기부를 강제하지 말라”, “줬다가 뺐는 게 더 나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3. n번방보다 무서운 ‘시장방’...오거돈 ‘전격사퇴’ Buzz : 105,380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부산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한 사람에 대한 저의 책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며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부산시 여성 공무원 A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A씨는 “그곳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다. 명백한 성범죄였다”며 “그런데도 오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과 관계없이’ 등 표현으로 오히려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전 시장에 대해 ‘제명’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부산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오 전 시장이 손녀뻘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n번방보다 시장방이 더 위험했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4. ‘김정은 중태설’ Buzz : 100,48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독한 상태라는 미국 CNN 방송 보도 이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한 때 술렁였다. 그러나 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병 이상을 확인할 만한 특이 동향이 없고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김정은 중태설’도 진화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는 지난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주기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1984년생(올해 36세)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고도비만과 흡연 등 할아버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일었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데, 김정은까지 사망하면 정말 큰 일이다”, “북한 정권이 급격하게 흔들릴 것” 등 반응을 보였다.
5. 진중권, 조국 딸 논문저자 등재 논란에 “물리학자 조언 구해라” Buzz : 66,26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공주대 인턴을 하기 전부터 논문 초록에 공동 저자로 이름이 등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놀랄 일 아니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조씨가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초록의 제1저자인 최모씨는 지난 22일 열린 정경심 교수의 공판기일에 출석해 “담당 교수의 지시에 따라 논문 초록에 조씨의 이름을 넣었다”는 증언을 했다. 최씨에 따르면 조씨는 논문 작성을 위해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등 단순한 일만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물리학적으로 다 설명이 된다”며 “하나의 입자가 동시에 두 장소에 출현하거나, 한 사태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부재하거나, 양자의 세계에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변호인단은 물리학자의 조언을 구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6.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추진” Buzz : 54,154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대신에 지원받는 기업들에게 상응하는 의무도 부과하겠다”며 “고용 총량 유지와 자구 노력, 이익 공유 등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써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한 연관어로는 ‘대책’, ‘긴급투입’, ‘항공’, ‘금융’ 등이 나타났다.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83.8%, 부정어는 16.2%로 집계됐다.
7. 靑 청원 “일본에 마스크 지원 반대” Buzz : 49,083
정부가 미국·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본 지원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 美日 한국전 참전국에 마스크 지원 시 일본 지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일본은 이웃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져버린 채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징징대며 날카로운 세 치 혀로 대한민국 국민을 다치게 하고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는 일본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은 처음부터 검토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마스크를 수입하겠다고 요구하거나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 일본에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8.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결론 Buzz : 37,047
미래통합당은 지난 22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전날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는 “김종인 비대위 의견이 다수였다. 김종인 비대위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성 의견은 절반에 가까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당헌·당규에 구애받지 않는 ‘전권’이 주어지면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내에선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당을 얕보는 처사”, “오만한 권위주의”, “비대위 도입은 정상이 아니다. 힘들어도 일상적인 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9. 檢 ‘라임사태’ 금융위 압수수색 Buzz : 28,246
예상 피해액 1조 6,000억 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3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 중에는 라임사태에 연루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한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당국의 검사 정보를 빼내 친구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됐다. 이날 밤 경찰은 라임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 전 회장 외에도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리지(PBS) 팀장도 함께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사태와 관련, 온라인상에선 2월 14~20일까지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알려졌다. 이후 3월 10일부터는 평균 5일 간격으로 트위터상에서 라임사태와 연루된 청와대 인사들을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10. 상병이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 Buzz : 16,613
육군 상병이 여군 상관에 야전삽을 휘두르는 하극상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경기 소재 한 부대의 A상병은 지난 1일 중대장인 B대위와 면담 중 야전삽으로 B대위를 가격했다. A상병은 지난달 말부터 부대원들 앞에서 ‘(작업이) 힘들어 더는 못하겠다’ 등 말을 하거나 업무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B대위는 A상병을 중대장실로 불러 면담했다. 이 과정에서 A상병은 미리 자신의 전투복 주머니에 야전삽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B대위에게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B대위가 A상병을 타이르자 야전삽을 꺼내 B대위의 팔을 한 차례 가격했다. 현재 A상병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군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군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군 기강이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말에는 국방부 직할부대 남성 부사관이 술을 마시고 상관인 남성 장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에는 한 부사관이 병사와 ‘내기 탁구’를 하던 중 게임에서 지자 병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다.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18.1%, 부정어 81.9%로 집계됐으며, 연관어로는 ‘여군’, ‘성폭행’, ‘구속수사’ 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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