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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총선, 역대급 ‘슈퍼여당’ 나왔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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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4월17일 20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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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이슈 TOP 10 (43주차) (20200411-20200417)

 

1.     총선, 역대급슈퍼여당나왔다 Buzz : 1,461,721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의 역대급슈퍼여당으로 발돋움하면서 국정과 입법 전반에 걸쳐 변화가 예상된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게 되면서 사실상 단독으로 개헌안을 의결하는 것 빼고는 국회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103석 확보에 그치면서 여의도에서의 위상과 위세가 크게 약화됐다. 이번 패배로 리더십 공백까지 겹쳤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라며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서 일주일간 4·15 총선과 관련 버즈량은 총 1,461,721건으로 집계됐다. 총선 당일에는 평소 버즈량의 3배 높은 317,047건을 기록했다.


2.     얼굴 드러낸부따강훈 Buzz : 102,026

 

텔레그램박사방에서 조주빈(24)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부따강훈(18) 17일 오전 카메라 앞에 섰다. 포토라인에 선 강군은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혐의 인정하나’, ‘신상 공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나등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강군은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 가운데 신상 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강군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신상 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네티즌들은조주빈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욕도 아깝다. 엄중 처벌해야 한다”, “딸아이 가진 부모로서 세상이 무섭다등 반응을 보였다. 연관어로는공범’, ‘청소년보호법’, ‘신상공개등이 나타났다.


3.     4·15 총선날 곳곳서 소동 Buzz : 59,163

 

21대 총선 투표율이 66.2%로 나타났다.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던 만큼 곳곳에서 잡음도 발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선거 날인 15일 종로구 창신3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용지를 찢은 4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사우동 제4 투표소에서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거부해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제지를 당한 4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술에 취해 투표소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도 여러 건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표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막걸리를 권하며 소란을 피워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네티즌들은지킬 건 지켜야 한다”, “법에 따라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4.     총선 끝나고 남은비닐장갑어디로? Buzz : 53,340

 

21대 총선에 참가한 유권자 2,900여만 명은 대부분 투표소에 비치된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만에 하나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비닐장갑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인 근거도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경계이상인 경우, 각 지자체에서는 자율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폐기물 논란이 제기됐다. 자원순환연대에 따르면 유권자 4,400만 명이 양손에 끼는 비닐장갑은 총 8,800만 장. 이는 63빌딩 7개 높이(1,716m)에 달한다. 이번 총선 투표율(66.2%)을 고려하면 최대 약 5,800만 장의 비닐장갑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에서는윤석열이 주요 연관어로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총선 당일 다른 유권자들과 달리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5.     코로나19가 걷어낸 문명의 그림자 Buzz : 43,394

 

전 세계를 감염병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가 그동안 인간 문명 앞에 가려져 있던 자연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주고 있다. 전 세계 35억 인구가 강제 및 자발적 격리 상태가 되면서다. 특히 서구권과 중국, 인도 등에서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 시민들은 수십 년 만에 맑은 하늘을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5 13억 전 인구를 대상으로 발동한 3주간 국가봉쇄령이 준 선물이다. 인도 북부의 잘란다르 주민들은 요즘 200㎞ 밖의 히말라야 다울라다르 산맥을 맨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중국의 대기중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난 2 30%로 감소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선 40~50% 하락했다. 한국 역시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46% 줄었다. 네티즌들은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지구를 망쳐놨었단 말인가. 자연에 미안하다”, “코로나19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등 반응을 보였다.


6.     빌 게이츠한국은 세계의 모범Buzz : 31,750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한국 예찬론에 빠졌다. 빌 게이츠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대통령께서 지도력을 보여주셨다저 역시 한국의 대응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한국은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비롯해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치료제 개발 보급을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코로나 대응의 파트너로 긴밀히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관련 연관어로는문프’, ‘문재인’, ‘모범등이 나타났다.


7.     주목받는 대한민국, 외신들 극찬 Buzz : 28,094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 한국의 방역역량과 의료 기술에 이어 경제·문화를 조명해 극찬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3대 일간지인 엘문도는 한국 보건복지부 대응 사례를 소개하며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대부분 국가가 봉쇄령을 발령했지만,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투명한 정보 공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민주적 방식의 방역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언론의 극찬은 한국 문화계로까지 확대됐다. 일간지 엘 파이스에서 발간하는아이콘’ 4월호는한국은 활력과 매력, 다양성으로 점철된 문화산업을 수출한다세계 11위 경제 대국, 수출 규모 세계 6위인 한국의 위상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80.5%, 부정어 13.4%로 나타났다.


8.     신천지 ‘31번 환자의 거짓말 Buzz : 26,211

 

대구의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다. 31번 환자는 당초 신천지 대구 교회를 2번 방문했다고 했으나, 조사 결과 3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2 9일과 16일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앞선 2 5일에도 방문해 8층과 9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 16일 방문 당시에도 4층만 방문했다고 진술했지만, CCTV 확인 결과 6층과 7층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다룬 SNS 채널 가운데 트위터가 90.9%(21,828)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명백한 범죄다.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31번 환자의 거짓말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대구 시민에게 돌아갔다. 법을 만들어서라도 처벌하자등 반응을 보였다.


9.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MBC, 개표 중 여혐 논란 Buzz : 17,483

 

MBC 21대 총선 개표방송 도중 여성 혐오 표현을 썼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사과했다. 논란은 MBC가 지난 15일 서울 동작을 개표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작했다. 동작을에선 판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MBC는 이 지역을여성 법관 출신 닮은꼴 매치라고 소개하며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선거 드라마.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판사 선후배 간의 대결, 서울 동작을의 결말은?”이라고 했다. 이중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발언을 놓고 시청자 사이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은 주로 여성 간의 다툼을 희화화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해당 멘트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라”, “개표방송이 정보전달보다 CG와 드립에 편중되면서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다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10.  日 국민도 외면한아베 마스크 Buzz : 14,362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천 마스크를 배포했으나 사용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달 아베 총리는 국민의 마스크 부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구입하여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했다. 먼저는 노인이 거주하는 요양 시설 직원에게 1,300만장이 배부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마스크가 너무 작아 사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곧 일반 세대를 위한 마스크 배포가 시작되지만, 품질 논란으로 일본 국민의 활용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네티즌들은귀가 쓸려서 아프다”, “세탁해서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라더니 올이 풀린다”, “남성에겐 너무 작은 크기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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