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급속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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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2월 1주차) (20200201-20200207)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급속도 Buzz : 1,177,835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는 3만 1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밝혔다. 또 확진자 중 4821명이 위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두 번째 확진자가 이날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원량이 같은 날 우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우한 폐렴과 사투를 벌이는 중국 의료진들의 상처 난 얼굴과 손을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우한 폐렴, 전세계적 재앙이다”, “중국 의료진들은 망토를 두르지 않은 슈퍼 히어로” 등 반응을 보였다.
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종로 출마할까 Buzz : 43,208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7일 황교안 대표의 4·15 총선 거취와 관련해 ‘서울 종로 출마’와 ‘총선 불출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각 당의 간판주자가 맞붙는 지역인 종로에서 출마하지 않을 거면 아예 출마를 접으라는 의미다.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달하고 공관위 회의 일정을 오는 10일로 미뤘다. 황 대표는 불출마 선택지와 관련해 “어떤 방법으로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황교안은 자리 욕심이 심해보인다”, “총선에서 질까 봐 무서운 걸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관어로는 ‘종로’, ‘당대표’, ‘총선’ 등이 나타났다.
3. 애 법무부 장관 ‘공소장 비공개 결정’…후폭풍 거세 Buzz : 34,15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피의자 13명에 대한 공소장을 제출해 달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하면서다. 추 장관은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는 잘못된 관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에 야권뿐 아니라 범여권인 참여연대와 정의당도 비판에 나섰다. 선거 개입 의혹에선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 보호보다 국민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공동대표는 “추 장관의 궤변은 사법 개혁과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공소장 제출을 처음 지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공소장에 공개 못 할 일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떳떳하다면 공개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11.1%, 부정어 88.9%로 집계됐다.
4. 전국 어린이집·학교 잇단 휴업 Buzz : 23,99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전국 유치원 450곳,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33곳, 특수학교 3곳 등 592개교가 휴업했다. 특히, 광주에서 지난 5일 2명의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불안감은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광주시와 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휴원을 권고했다. 서울에서도 중랑구·성북구 등에 휴업 명령이 내려지면서 전날보다 49곳이 많은 총 58개 학교가 이날 휴업했다. 부산에서는 17번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1곳이 휴업했다. 온라인상 감성어로는 ‘걱정’, ‘우려’, ‘불안’, ‘공포’ 등 부정들이 상위에 나타났다.
5. ‘스타강사’ 이지영, 학생들에 천효재단 포교 논란 Buzz : 19,772
사회탐구 영역의 스타 강사로 꼽히는 이지영 강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씨가 천효재단을 통해 자신을 따르는 학생들에게 재단 활동을 독려한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한 네티즌은 “처음엔 귀신 얘기를 주로 했었고, 두 번째엔 어떤 사람이 기(氣)만으로 자궁에 혹이 몇 ㎝ 있는지 맞췄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선생님이 믿음 이야기를 하면서 신격화해서 놀랐다”며 “이 재단이 해외봉사도 가고 장학금 제도도 있어 혹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천효재단 측은 “재단 법인이고 종교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6. 미국서 독감 기승…사망자 1만명 이상 Buzz : 13,625
아시아 국가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국에서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미국 독감 환자 수는 1900만 명이며 사망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어린이들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아 소아 사망자수가 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국립알러지감염증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유행하는 미국 독감이 지난 10년간 발생한 독감 중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9.6%, 부정어가 90.4%를 차지했다. 연관어로는 ‘중국’, ‘우한’, ‘폐렴’ 등이 떠올랐다.
7. 정부,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매석 집중단속 Buzz : 13,185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1000개 또는 200만 원어치를 초과해 국외로 반출할 때 통관절차를 정식수출 절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출심사 때 매점·매석이 의심될 경우 통관을 보류하고 형사고발을 의뢰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마스크 대량 반출이 어려워지고 중국에서도 마스크나 손 소독제 통관이 막혀 압수되는 일이 벌어지자 통관 대행을 해준다는 업체들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한 중국 통관 대행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마스크만 취급, 1만 개씩 2~3일에 한 번 중국으로 운반한다”며 “정식으로 수출하고 있어 정부 규제 영향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정부야말로 가뜩이나 마스크가 모자란 상황에서 마스크 200만 개를 사재기한 시장교란범”이라며 “누가 누구를 지적하냐”고 꼬집었다.
8. 원종건-전 여자친구 ‘진실공방’ Buzz : 12,868
’미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자격을 반납했던 원종건씨와 전 여자친구 A씨가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원씨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도 없으며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도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원씨는 A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본인과 어머니를 향한 비난과 욕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원씨의 어머님에 대해 일체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원씨가 어머니와 함께 있는데도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몸을 만지지 말라는 자신의 요청에 원씨가 “어차피 엄마 자. 그리고 엄마 귀 안 들린다”고 말했다고 했다. 불법 촬영에 대해서도 A씨는 “원씨가 내 휴대폰으로 본인의 자위 영상을 찍고, 내 가슴 동영상을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반박했다.
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통합당 창당 가능할까 Buzz : 6,580
바른미래당의 ‘공중분해’가 임박했다.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던 이찬열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데 이어, 손 대표의 ‘2선 퇴진’을 주장한 주요 당직자들이 무더기 해임됐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최근 손 대표가 보이는 일방적인 행태에 최측근인 이 의원까지 마음을 돌렸다”고 전했다. 7일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17석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상태다. 여기에 안철수계 의원 7명도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바른미래당이 대안신당(7석), 평화당(4석)과 통합한다면 총 21석이 돼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 이에 손 대표는 “통합할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3당 통합정당을 만들고 동시에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관어로는 ‘안철수’, ‘탈당’, ‘호남’, ‘사퇴’ 등이 나타났다.
10. 윤석열 검찰총장, ‘신라젠 사건’ 검사 파견 지시 Buzz : 5,053
윤석열 검찰총장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4명을 파견했다. 신라젠은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펙사백’의 기대감으로 한때 주가가 고공 행진을 했으나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가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 전, 최대 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수진영에서는 일부 여권 인사가 신라젠 행사에 참여한 증거가 있다며 이번 사건과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5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개최된 신라젠의 펙사백 기술설명회에서 축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무슨 의혹인지 몰라도 그런 게 있으면 박근혜 정부 검찰이나 윤석열 사단이 나를 그냥 놔뒀겠느냐”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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