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11호 태풍 '힌남노' 남부지방 강타 > 여론보기

주간 이슈 TOP 10 (9월 1주차) (20220903-20220908)

1. 11호 태풍 '힌남노' 남부지방 강타 Buzz 1,077,733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지방을 강타한 뒤 사망자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의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7일 오전 11시 기준)됐다. 이 중 폭우로 인해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서만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총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포항 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일시에 쏟아져 침수와 정전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주민 9명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주민들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밤샘 구조작업 끝에 생존자 2명과 실종자 7명을 구조했다. 이중 30대 남성 생존자가 구조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아이들 생각하며 버텼다는 기사 읽고 눈물 주루룩”, “저런 상황에서 구조될 거란 기대보다 두려움이 컸을 텐데 살아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포항 지역 피해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대처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일견 보더라도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발의 Buzz 72,23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특별검사법(이하 특검법)을 발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민단체로부터 김 여사가 한림성심대와 수원여대 등에 제출한 이력서 내용이 가짜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시작했으나, 증거 불충분과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고 종결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거짓 해명했다며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직접 개입’과 ‘박사 학위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지난 6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다. 김 여사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가조작’, ‘논문표절’, ‘거짓말’, ‘녹취록’, ‘경력’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연관어상에 도출되었으며 부정률은 61.7%에 달한다.

3. 이재명 검찰 소환 불출석 결정 Buzz 66,8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8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만큼 서면으로 답변을 보낸 현재, 더 이상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도 꼬투리 잡기 식 정치 탄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노골적이고 이미 기소가 예정되어 있는 '요식행위'에 가까운 만큼 이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며 이 대표에게 검찰 불출석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용 고발 전쟁’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연관어 상에는 ‘정치보복’, ‘선거법위반’, ‘백현동’, ‘대장동’ 등 이 대표 의혹 관련 단어들이 상위에 올랐다.

4.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실시 Buzz 17,338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목된 이원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를 두고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돼 총장 직무대리로 있는 동안 일체의 보고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뒤이어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도 도마 위에 올랐고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부른 적 없고, 정식 호칭만 쓴다."라며 대통령과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2016년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 기밀 유출 의혹, ‘스폰서 검사’ 사건 관련 제식구 감싸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 후보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해당 사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관어 상에는 ‘이재명’, ‘한동훈’, ‘추미애’, ‘권인숙’ 등 관련 인물들이 도출되었다.

5. 성균관에서 발표한 ‘차례상 표준안’ 화제 Buzz 9,583

물가 상승과 함께 가뭄, 폭우가 이어지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약 2만 원 상승할 것(서울 기준)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6~7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30만 7,430원으로 지난해보다 8.4% 올랐고 전통시장은 8.5% 오른 24만 3,273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정 간편식으로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식품 업체들은 간편식 상차림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 유교문화를 보존해 온 성균관에서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발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표준안에 따르면 기본 음식은 송편과 나물, 구이(산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며,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도 차례상에 꼭 올릴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의 순서를 의미)' 등은 옛 문헌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새 시대의 성균관! 잘한다!", "성균관은 진짜 억울할 듯.... 옛날부터 제사상은 단출했고, 차례상은 더 단출했는데.." 등 차례상 간소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6.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유튜버 구속 Buzz 9,397

경남 양산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욕설 집회를 벌인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결국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부터 사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 시위를 벌였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아왔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 씨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안 씨는 “형식과 방식에서 욕설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집회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퇴색했다.”라며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안 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나 기소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와 격리시켜야 합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폭력을 방법으로 사용하고 대의로 포장한 사기꾼들입니다.”라며 정치 성향과 별개로 그의 지속적인 욕설 시위 행위를 질타했다.

7. 국민의힘, 8일 새 비대위 출범 Buzz 8,993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모두 고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정 부의장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를 연달아 개최해 비대위원을 지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이는 2010년 이후 10번째 비대위가 된다. 12년 사이 비대위만 10번 꾸려진 것이다. 특히 이번 비대위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이어 승리했음에도 꾸려진다는 점과 집권 여당이 대통령 취임 초기 비대위를 구성하는 점에서 전례가 없는 경우다. 게다가 이준석 전 대표 측이 또다시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이번 비대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정진석이 언제적 인물입니까?”, “부의장 임기 아직 남았으면 정당 개입은 자제해야죠”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8. 배우 이유미,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Buzz 7,345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여우게스트상(단역상)'을 포함하여 비영어 드라마 최초 4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우 이유미 씨가 수상한 여우게스트상은 작품 내 러닝타임 5％ 이상, 50％ 이내에 해당하는 배우를 대상으로 주는 연기상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이 트로피를 품에 안아 더욱 값진 수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진짜 더 더 잘 됐으면 좋겠음!!" 등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배우와 연출진 대상의 시상식이라면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스태프와 기술진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오징어 게임은 두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오는 12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 수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9. ‘과학 경호’를 위한 대통령 경호처 예산 증액 논란 Buzz 4,120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의 예산이 올해보다 20%가량 확대된 1,163억여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호처 예산이 크게 확대된 원인은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경호 체계가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비용에 이어 경호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 등으로 경호 강화의 필요성이 생겨 과학 경호 장비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용산은 사방이 오픈된 구조라 경호 추가가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 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등으로 경호 대상자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인력과 장비 등이 확충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과는 연관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방역', '노인일자리', '의료보험', '민생' 등 내년도 예산 관련 연관어가 주로 확인됐으며, "과학 경호에 수백억 원 쓰지 말고 태풍 재난 지역에나 써라!" 등 비판적인 여론이 나타났다.

10. 조국 부부, 아들 대리시험 의혹 Buzz 3,97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조원 씨의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 전 장관 가족의 메시지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채팅방에서 조원 씨는 ‘한국 기준 화요일에 시간 되세요?’라고 시험 일정을 알렸고 이후 시험 일정에 맞춰 이들 부부는 ‘준비 완료’, 이메일 보내라’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조원 씨가 보내온 온라인 시험 문제를 풀어 조 씨에게 답을 보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은 이와 관련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던 아들의 동선과 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라며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을 케어하기 위해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에서는 “반성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진짜 너무 뻔뻔하니...”, “저런 인간이 법무부 장관이었으니 나라 꼴이 어찌 되었겠나” 등 비판이 거센가 하면, 해당 시험이 오픈북 테스트였음을 감안하면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간 이슈 TOP 10 (9월 1주차) (20220903-20220908)

1. 11호 태풍 '힌남노' 남부지방 강타 Buzz 1,077,733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지방을 강타한 뒤 사망자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의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7일 오전 11시 기준)됐다. 이 중 폭우로 인해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서만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총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포항 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일시에 쏟아져 침수와 정전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주민 9명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주민들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밤샘 구조작업 끝에 생존자 2명과 실종자 7명을 구조했다. 이중 30대 남성 생존자가 구조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아이들 생각하며 버텼다는 기사 읽고 눈물 주루룩”, “저런 상황에서 구조될 거란 기대보다 두려움이 컸을 텐데 살아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포항 지역 피해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대처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일견 보더라도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발의 Buzz 72,23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특별검사법(이하 특검법)을 발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민단체로부터 김 여사가 한림성심대와 수원여대 등에 제출한 이력서 내용이 가짜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받아 수사를 시작했으나, 증거 불충분과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고 종결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거짓 해명했다며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직접 개입’과 ‘박사 학위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지난 6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다. 김 여사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가조작’, ‘논문표절’, ‘거짓말’, ‘녹취록’, ‘경력’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연관어상에 도출되었으며 부정률은 61.7%에 달한다.

3. 이재명 검찰 소환 불출석 결정 Buzz 66,8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8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만큼 서면으로 답변을 보낸 현재, 더 이상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도 꼬투리 잡기 식 정치 탄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노골적이고 이미 기소가 예정되어 있는 '요식행위'에 가까운 만큼 이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며 이 대표에게 검찰 불출석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용 고발 전쟁’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연관어 상에는 ‘정치보복’, ‘선거법위반’, ‘백현동’, ‘대장동’ 등 이 대표 의혹 관련 단어들이 상위에 올랐다.

4.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실시 Buzz 17,338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목된 이원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를 두고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돼 총장 직무대리로 있는 동안 일체의 보고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뒤이어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도 도마 위에 올랐고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부른 적 없고, 정식 호칭만 쓴다."라며 대통령과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2016년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 기밀 유출 의혹, ‘스폰서 검사’ 사건 관련 제식구 감싸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 후보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해당 사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관어 상에는 ‘이재명’, ‘한동훈’, ‘추미애’, ‘권인숙’ 등 관련 인물들이 도출되었다.

5. 성균관에서 발표한 ‘차례상 표준안’ 화제 Buzz 9,583

물가 상승과 함께 가뭄, 폭우가 이어지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약 2만 원 상승할 것(서울 기준)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6~7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30만 7,430원으로 지난해보다 8.4% 올랐고 전통시장은 8.5% 오른 24만 3,273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정 간편식으로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식품 업체들은 간편식 상차림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 유교문화를 보존해 온 성균관에서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발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표준안에 따르면 기본 음식은 송편과 나물, 구이(산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며,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도 차례상에 꼭 올릴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의 순서를 의미)' 등은 옛 문헌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새 시대의 성균관! 잘한다!", "성균관은 진짜 억울할 듯.... 옛날부터 제사상은 단출했고, 차례상은 더 단출했는데.." 등 차례상 간소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6.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유튜버 구속 Buzz 9,397

경남 양산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욕설 집회를 벌인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결국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부터 사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 시위를 벌였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아왔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 씨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안 씨는 “형식과 방식에서 욕설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집회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퇴색했다.”라며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안 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나 기소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와 격리시켜야 합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폭력을 방법으로 사용하고 대의로 포장한 사기꾼들입니다.”라며 정치 성향과 별개로 그의 지속적인 욕설 시위 행위를 질타했다.

7. 국민의힘, 8일 새 비대위 출범 Buzz 8,993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모두 고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정 부의장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를 연달아 개최해 비대위원을 지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가 출범한다면 이는 2010년 이후 10번째 비대위가 된다. 12년 사이 비대위만 10번 꾸려진 것이다. 특히 이번 비대위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이어 승리했음에도 꾸려진다는 점과 집권 여당이 대통령 취임 초기 비대위를 구성하는 점에서 전례가 없는 경우다. 게다가 이준석 전 대표 측이 또다시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이번 비대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정진석이 언제적 인물입니까?”, “부의장 임기 아직 남았으면 정당 개입은 자제해야죠”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8. 배우 이유미,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Buzz 7,345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여우게스트상(단역상)'을 포함하여 비영어 드라마 최초 4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우 이유미 씨가 수상한 여우게스트상은 작품 내 러닝타임 5％ 이상, 50％ 이내에 해당하는 배우를 대상으로 주는 연기상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이 트로피를 품에 안아 더욱 값진 수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진짜 더 더 잘 됐으면 좋겠음!!" 등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배우와 연출진 대상의 시상식이라면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스태프와 기술진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오징어 게임은 두 시상식에서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오는 12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 수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9. ‘과학 경호’를 위한 대통령 경호처 예산 증액 논란 Buzz 4,120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의 예산이 올해보다 20%가량 확대된 1,163억여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호처 예산이 크게 확대된 원인은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경호 체계가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비용에 이어 경호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 등으로 경호 강화의 필요성이 생겨 과학 경호 장비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용산은 사방이 오픈된 구조라 경호 추가가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 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등으로 경호 대상자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인력과 장비 등이 확충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과는 연관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방역', '노인일자리', '의료보험', '민생' 등 내년도 예산 관련 연관어가 주로 확인됐으며, "과학 경호에 수백억 원 쓰지 말고 태풍 재난 지역에나 써라!" 등 비판적인 여론이 나타났다.

10. 조국 부부, 아들 대리시험 의혹 Buzz 3,97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조원 씨의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 전 장관 가족의 메시지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채팅방에서 조원 씨는 ‘한국 기준 화요일에 시간 되세요?’라고 시험 일정을 알렸고 이후 시험 일정에 맞춰 이들 부부는 ‘준비 완료’, 이메일 보내라’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조원 씨가 보내온 온라인 시험 문제를 풀어 조 씨에게 답을 보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은 이와 관련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던 아들의 동선과 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라며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을 케어하기 위해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에서는 “반성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진짜 너무 뻔뻔하니...”, “저런 인간이 법무부 장관이었으니 나라 꼴이 어찌 되었겠나” 등 비판이 거센가 하면, 해당 시험이 오픈북 테스트였음을 감안하면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