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행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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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6월 1주차) (20220528-202200603)
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행 Buzz 754,713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선)가 진행되었다. 이번 지선은 지선 역사상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20.6%)을 보이면서 정식 투표일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선거 전부터 대부분의 매체에선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실제 개표 결과 역시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중에서 12곳에서 승리하면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이번 지선에는 대역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개표 초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었지만, 개표를 3%가량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역전하면서 최종 당선되었다. 아울러 지선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안철수, 이재명 후보 역시 각각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되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지선에서 완패하면서 이재명 당선인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게 되었다. 네티즌들은 “대선에 이어 지선까지 수고했다.”라고 이재명 전 지사를 격려하면서도 “민주당 패배의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2. 송강호 배우와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수상 Buzz 59,979
지난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칸 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의 주연 배우 송강호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한국 영화계가 다시금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배우 송강호 씨는 이번 작품으로 지금껏 고배를 마셨던 칸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월드 클래스 배우’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의 수상을 축하하며 “송강호는 경험해보지 못한 배우”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영화 '박쥐'와 '올드보이'의 수상에 이어 세 번째로 칸 트로피를 들게 되었다. 박찬욱, 송강호의 수상과 관련된 감성어로는 ‘특별한’, ‘영광’, ‘쾌거’, '희망' 등이 확인되었고, 6월 개봉을 앞둔 두 영화가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추가경정예산 통과와 손실보전금 지급 Buzz 25,948
여야의 갈등 끝에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통과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손실보전금을 받게 되었다. 이번 추경은 총 39조 원의 규모로 책정되었으며 예산안 통과로 약 371만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30일부터 1인당 600~1,000만 원을 지급받게 되었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서는 지원 범위가 확대되었다. 지급 대상 매출액 기준이 사업장 1곳당 연간 30억원 이하에서 50억 원 이하로 조정되면서 더욱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을 받게 되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특수 형태 고용 종사자, 프리랜서, 문화예술인과 법인택시 버스기사 등이 기존 정부안보다 100만 원 더 지원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손실보전금 지급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남아있는데, 네티즌들 사이에선 “손실보전금을 받아야 하는 처지인데, 받지 못했다. 이건 역차별이다.”와 같은 지급 범위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4. 김포공항 이전 논란 Buzz 23,664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계양을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내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 모두 김포공항 이전을 통한 주거공간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이던 시절 지방 균형 발전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었고, 김포공항이 행정구역 상 강서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권한 밖에 놓여있어 표심을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으로만 비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반대를 내걸고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역시 김포공항 이전으로 인한 제주 관광객 감소 등을 이유로 두 후보의 이전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두 후보는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해당 이슈에 대한 부정률은 4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특히 이재명 후보의 국회 입성과 함께 해당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가수 임영웅, 음악 프로그램 순위 논란 Buzz 22,484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발표한 가수 임영웅의 순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방영된 뮤직뱅크에서는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과 임영웅이 1위 후보로 올랐는데, 1위 선정을 위한 점수 합산 과정에서 임영웅의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으로 산출되어 5,348점을 얻은 르세라핌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 후 네티즌들은 방송 횟수 점수 산정 방식에 의문을 품고 KBS 측에 적극적인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KBS 측은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기간에 실제로 임영웅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고, 음반, 음원 점수 면에서도 임영웅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점수 반영 세부 기준을 공개하라는 요구와 함께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이슈에 대한 연관어로는 '출처', '논란', '의혹', '범죄' 등이 상위에 도출되었다.
6. 바이든 미국 대통령, BTS 백악관 초청 Buzz 13,085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지난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코로나19로 격화된 미국 내 아시아인 대상 증오범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아시아계와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날’ 마지막 날을 맞아 BTS를 초청하면서 성사되었다. 해당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본인의 트위터에 동영상과 메시지를 올리면서 일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콘텐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까지 나와 BTS를 맞이했으며, 이후 집무실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회담 종료 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BTS와 함께 ‘K-하트’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BTS가 자랑스럽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멋지다.” 등 BTS의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
7. 김건희 여사, 대통령 집무실 방문 논란 Buzz 9,306
김건희 여사의 용산 대통령 집무실 방문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주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한 뒤 찍은 사진은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운영진에 전달되어 네티즌들에게 공개되었다. 해당 사안이 논란이 된 배경에는 대통령실 공보라인이 아닌 다른 경로로 보안구역 내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두고 언론인 김어준 씨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공사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자.”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정개입의 예고편”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대통령 집무실에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 사실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행동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이슈에 대한 부정률은 47.3%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연관어로는 '팬클럽', '문제', '사태', '정당성' 등이 상위에 노출됐다.
8. 축구 국가대표 친선전 암표값 논란 Buzz 7,388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국가대표팀의 브라질전 티켓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득점왕 손흥민과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티케팅 전부터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티켓 예매 오픈 뒤 순식간에 표가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고, 표를 얻지 못한 팬들은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눈을 돌렸지만 도를 넘은 ‘되팔이 가격’에 비판 의견을 보이고 있다. 3등석 기준으로 정가는 3만 원이었지만, 세 장을 35만 원에 구매하겠다는 글부터 정가 23만원인 프리미엄 C티켓을 150만 원에 팔겠다는 글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에서는 암표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별도 규정이 부재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같이 경기를 뛰는데 티브이로 보는 건 너무 억울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암표를 구한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9. 유흥식 신임 추기경 임명 Buzz 5,512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9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유 대주교를 포함해서 21명의 신임 추기경 명단을 발표했다. 유흥식 신임 추기경은 작년 6월 최초의 한국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되어 업무를 수행하던 중 11개월 만에 신임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한국 천구교계에서는 유 신임 추기경이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될 때부터 이와 같은 일은 예견된 바였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천주교회는 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등을 배출해왔는데, 이번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임명은 그가 최초의 비서울대교구 출신의 추기경이라는 점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위상 상승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유 신임 추기경의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흥식 추기경 임명에 대한 긍정률은 86%에 달하며, 주요 감성어로는 ‘축하’, ‘존경’, '신뢰', '발전' 등이 확인되었다.
10.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주 52시간제, 임금피크제 Buzz 5,462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 이후 연일 노동개혁을 주장하면서 임기 초기부터 노동 관련 문제들이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대법원에서 나이를 이유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기존의 국내 임금체계 전반에도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금피크제와 더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주 52시간제'의 개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현행 주 52시간제의 개정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에 주 52시간제의 개정은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노사합의를 전제로 자율적인 제도 운용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자측과 사측의 입장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의 노동개혁 이슈에 대한 부정률은 66%에 달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게임업계 52시간 리미터를 풀어버리면 한국 게임은 망합니다.", "나 언제 퇴근함 젠장 이제 대통령 말대로 52시간 폐지되면 나 이대로 과로사하는거 아니냐고"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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