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확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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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3월 4주차) (20220319-20220325)
1.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확정 Buzz 106,90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대신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전하는 시기 역시 공식 취임하는 날인 5월 10일로 정했으며, 해당 일을 기점으로 기존 청와대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 이전을 위해 총 496억 원의 예비비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국방부가 모두 이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4조 원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강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실제로도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역시 용산 집무실 이전 확정에 대한 부정률이 5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무실 이전 비용 문제, 현 정부의 협조 문제 등 산적해 있는 다방면의 과제를 무사히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Buzz 55,832
지난해 지병 치료를 목적으로 수차례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형을 확정받고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으나 지병이 악화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말 박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소식에 문 대통령은 축하난을 보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던 중 소주병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하며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이어서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마친 후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소식에 대한 연관어로 ‘윤석열’, ‘문재인’, ‘건강’, ‘특별사면’, ‘축하’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3.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Buzz 29,661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특히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주목을 받은 부분 중 하나는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 절차를 별도의 입후보와 선거운동 없이 원내대표 투표에 돌입하는 ‘콘클라베 방식(교황 선출 시 사용하는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 소속 의원 172 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까지도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2차 투표에서 상위 득표 1,2위 후보인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 이재명계 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 투표를 치른 끝에 이재명계 박홍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친 이낙연, 친 이재명 간의 계파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여당으로서 남은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번 당선이 민주당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단결이다.. 워딩 좋네” 등의 다양한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4.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Buzz 18,964
지난 24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지난 16일에도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초기에 폭발하면서 발사에 실패한 사례가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발사는 지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같은 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 등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역시 ICBM 발사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가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동 압박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평화로운 시대는 가고 대결의 시대가 오는구나”, “왜 이렇게 계속 하는거야 대체 그 돈으로 국민들 식량이나 주지”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게시되고 있다.
5.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 논란과 인사권 갈등 Buzz 13,722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서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전했으나,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음을 알린다.”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은 총재 후보 지명 협의를 두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충돌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알박기식 인사가 돼서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관례와 다르고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라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은 “사전협의를 해놓고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전부터 감사위원 인사,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으로 신구 권력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은 총재 인사를 단행으로 인해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 총재 후보 논란에 대해 “누구 말이 진짜인 거야..”,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싸우지 좀 말지 왜 저러는 건데” 등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6. 이수지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Buzz 9,452
지난 21일,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이하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안데르센 상은 덴마크 출신의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현재 아동문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인이 안데르센 상을 받은 건 최초이고, 아시아인이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상을 수상하게 된 건 38년 만으로 대한민국은 안데르센 상 수상자를 배출한 28번째 국가가 되었다.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이 작가의 그림책은 현재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실제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주 평균 판매량 대비 154배 상승, 이 작가의 대표작인 ‘여름이 온다’는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그 외의 책들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작가의 수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작품으로 꾸준히 독자들을 행복하게 한 작가들이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까지 기쁜 것이다.” 등의 축하하는 글을 공유하고 있다.
7.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000만 명 돌파 Buzz 9,329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이번 달 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4만 2,590 명에 달해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누적 확진자 수 세계 1위인 미국은 동일 기간 동안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765 명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며, 지난 2년간 ‘K-방역’의 성공을 자축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를 맞이했고, 이에 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혈액 수급도 원활하지 않게 됨에 따라 헌혈 센터도 비상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치 방역’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도 발생하고 있으며, K-방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 상황에 대해 “정치 방역이 남긴 처참한 결과”, “화도 나고 일자리도 없어지고 사는 게 힘들어지긴 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 승인 Buzz 8,136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게브리오 캡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 투여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산부나 만 18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으며, 모유 수유 중인 여성, 그리고 가임기 여성 및 남성 역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또한 시작됐으며, 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쓰일 예정이다. 고령 확진자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방역 당국은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라게브리오’ 긴급 승인에 대한 긍정률은 55%로, ‘항체’, ‘중증’, ‘사용승인’, ‘제한’, ‘부작용’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악화와 해병대 군인 무단 출국 논란 Buzz 6,615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약 한 달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에서 러시아가 ‘백린탄’을 또다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인류 최악의 무기라고 불릴 정도로 공중에서 폭파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비를 뿌리듯 떨어지고, 사람이 백린탄에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1977년 제네바 협약 추가 의정서에서 사용을 금지한 살상 화학무기다. 이렇듯 최악의 상황으로 치닿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폴란드로 출국한 해병대 소속 한 병사의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역 군인이 무단 출국한 것도 문제지만, 전쟁에 참여할 경우 심각한 외교적 문제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역대급 탈영이네.. 레전드로 남을 듯”, “지켜야 할지 나라는 내팽개치고 이게 뭔 짓이람”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의용군 참전을 논의하는 오픈 채팅방도 생겨났으며, 해당 채팅방에는 전쟁 피해 상황, 참전 방법 등의 정보가 공유가 공유되고 있어서 논란은 격화되고 있다.
10. 때아닌 3월의 폭설 Buzz 6,102
지난 19일, 강원도 산간을 중심으로 8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동해안과 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도내 곳곳에 추돌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에서 차량 11대 연쇄 추돌 사고 났으며, 이에 따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도로 곳곳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고립되거나, 마을이 폭설에 의해 정전이 발생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측은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때아닌 3월 폭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강원도 폭설! 눈 내리는 장면이 멋있긴 하지만... 3월에 눈이라니”, “강원도 지역 쪽은 폭설이 왔다니 진짜 기상이변이 심한 것 같아요 ㅠㅠㅠ 꽃이 피어야 할 시기에 눈이라니ㅠㅠㅠ”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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