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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도핑 논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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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4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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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2월 3주차) (20220212-20220218)

 

1.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도핑 논란 Buzz 82,072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 검사에서 검출된 금지 약물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발리예바는 2006년생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한 대회마다 세계기록을 세워 ‘기록 파괴 소녀’로 불렸으며,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도 러시아의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단체전 이후 도핑 의혹에 휩싸였고, 실제로 지난해 12월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흥분제 약물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과 그 외 지구력 향상 및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약물 등이 검출됐으며, 특히 금지약물은 200배 이상 검출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도핑 논란에 대해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과 관련된 모든 이의 신청을 기각했고, 이에 따라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도핑 전에는 진짜 너무 이쁘고 잘해서 천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약 때문이었구나..”, “발리 예바 본인이 모를 리 없을 텐데 진짜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2.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관계 지속 Buzz 55,680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악화된 정서 속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독일 숄츠 총리의 회담이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대화 의지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과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부대 일부를 철수시켰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아직 유의미한 규모의 병력 철수는 보이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고, 특히 영국-폴란드-우크라이나는 3자 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능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승자도 패자도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게 바로 전쟁이다. “, “어떤 이유에서든 전쟁은 안된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연이은 논란 Buzz 55,46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 근거지였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압수수색을 지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한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무속 논란이 일었던 인물 중 한 명인 ‘건진법사’의 말에 따라 압수수색을 포기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대선후보는 거센 비판을 이어나가고 있다. 윤 후보는 “당시 강제 수사는 무리였으며, 압수수색보다 신천지 본부 서버를 들고 와서 중대본에 넘겼다.”라며 반박했다. 한편, 신천지 논란 외에도 최근 윤 후보가 기차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두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되며 ‘쭉뻗’, ‘족발열차’ 등과 같은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윤 후보의 연이은 논란에 대해 SNS 상에서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기본 소양도 없네”, “부끄럽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지지 철회합니다” 등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만 명 돌파 Buzz 44,475

 

지난 1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이후부터 확진자 수는 일주일에 2배씩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식당 및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 1시간 완화되지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고려해서 기존의 ‘6인’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은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중대본은 고령층의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선제적 대응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럽은 벗어날 준비하고 있는데 왜 우리는 아직도 이런 거냐”, “코로나가 없어진다고 해도 이제는 없어지는 게 이상할 정도네요.” 등의 글을 공유하고 있다.

 

5. 코로나19 검사체계 전환과 자가진단키트 품귀현상 Buzz 35,005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정부의 재택 치료 권고 등 검사체계의 변환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과 함께 키트 사재기 등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었다. 특히 약국마다 상이한 가격과 온라인에선 의료기기 판매업 미신고 사이트도 적발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약국을 통한 키트 구입이 불가하자 선별 진료소가 마련된 보건소로 인파가 몰리는 등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시키고, 개당 가격이 최대 22,000 원까지 치솟았던 키트를 개당 6천 원으로 지정, 인당 5개까지 구매하는 것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방역의 책임을 왜 국민이 독박을 써야 하나..”, “육천 원 비싸다 삼천 원 이하로 해야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현 정부 ‘적폐 청산’ 발언 Buzz 32,74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윤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답하며 현 정부를 불법, 적폐 수사의 대상으로 보이는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지난 15일, 청와대는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 발언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분노’를 전달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정치’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으나, 윤 후보는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를 엄단하겠다는 것에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드나”라며 여권을 겨냥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연관어로 ‘정권’,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 ‘적폐 청산’, ‘정권교체’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7. 대선후보 2차 대선 TV토론 진행 Buzz 18,505

 

지난 11일, 대선후보 4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이 참여한 두 번째 TV토론이 열렸다. 2030 청년 정책, 코로나19 방역, 주 4일제 도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으며, 특히 최근 불거졌던 후보들의 논란에 대해서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청년 정책에 대해선 4명의 후보 모두 청년들의 설자리가 줄어들었다고 공감했지만,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 후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손해는 어떻게든 보상하겠다.”라고 말했으나, 윤 후보는 “주먹구구식 운영에 불과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선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토론인 만큼 중도층 표심의 향방을 가릴 수 있는 토론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다음 토론은 21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TV토론에 대해 ‘공약’, ‘대장동’, ‘팩트’, ‘신천지’, ‘배우자’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8.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장 사망사고 발생 Buzz 14,736

 

지난 15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충격을 안겼다. 사망 사유에 대해 LED 전광판을 가동 하는 발전기에서 유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세버스에 설치된 LED 전광판이 불법 개조 장치인 것과 함께 차량 구조 및 장치 변경을 별도로 승인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불법 개조 업체에서는 선거철마다 관행처럼 해온 것이라는 해명이 추가로 이어지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안 후보의 유세차 사망사고 여파로 여야 선대위는 유세차 스피커를 끄고, 운동원들의 율동을 중단하는 당분간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하여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왜 불법 개조를 해가지고…” 등의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9. 지속되는 택배 파업 Buzz 11,971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택배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택배사 측에선 인력 충원과 주 60시간 넘게 일했던 업무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음을 주장했으나, 택배 노동자 측은 실제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택배 노동자들은 택배사 측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본사 측에선 “노동자와 대화해야 하는 건 노동자를 고용한 각 지역의 대리점이다.”라며 이를 거부하며 소송까지 걸었다. 이에 대해 노동자 측은 21일까지 본사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다른 택배 회사의 노동자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는 고객이 보는데 그 책임은 누굽니까”, “돌아버리겠음 뭐 시키질 못하겠다고!!!! 그만하라고!” 등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10. 가수 안치환 씨 신곡 비하 논란 Buzz 10,834

 

지난 14일, 가수 안치환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건희 씨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추정되는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의 신곡 앨범 커버에는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 씨가 김 씨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곡자인 안 씨는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윤 후보는 노래에 대해 “정치한다는 이유로 외모 평가, 비하를 받고 있다. 표현의 자유도 상식의 선은 지켜야 한다.”라며 본인의 SNS에 불쾌감과 강한 분노를 표했다. 안 씨의 신곡 발표에 대한 부정률은 76%에 달하며, ‘여인’, ‘외모’, ‘조롱’, ‘성형’, ‘여성 혐오’ 등 젠더 이슈와 관련된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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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4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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