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열풍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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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2월 1주차) (20220129-20220204)
1.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열풍 Buzz 130,792
지난 28일부터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이 넷플릭스 전 세계 랭킹 44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고딩 좀비물’이라고도 불리는 지우학은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미 공개된 좀비물과는 달리 지우학은 학교를 배경을 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학생들과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액션에 음악도 잘 어우러졌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학생들 간 계층 갈등, 차별 대우 등의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해외 언론에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초반에 선정적인 내용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보다 보니 재밌음!!”, “생각보다 괜찮은데 근데 오겜보다는 아니고. 그냥 볼만함”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2.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의전 논란 Buzz 61,812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 후보의 도지사 재임 시절 중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SBS는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던 전직 비서 A 씨의 주장을 인용하여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을 보도했고, A 씨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김 씨 관련 심부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명백한 혈세 낭비이자 불법 특혜 의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현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씨가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면서 경기도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상황에 대한 연관어로 ‘공무원’, ‘심부름’, ‘수행비서’, ‘5급 공무원’, ‘음식 배달’ 등이 상위에 도출됐으며, 네티즌들은 “국민 세금으로 고기를 먹는다? 국민 세금으로???? 미친 거 아니야?”, “공금횡령사건을 의전 사건으로 둔갑시키지 마시길.”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공유하고 있다.
3. 김만배-정영학 대화 녹취록 논란 Buzz 34,427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화천 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정영학 회계사와 통화하면서 “윤석열은 형(본인 지칭)이 갖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녹취록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공개된 녹취록은 일방적인 발언일 뿐이고 ‘카드’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윤 후보를 언급한 대화 앞부분에 정 회계사가 김 씨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으로 협박하는 정재창 씨에게 150억 줘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2019년 4월 당시 김 씨의 누나가 차기 검찰총장으로 거론되던 윤 후보의 부친 소유 주택을 사들인 것에 대해 의혹을 삼고 있는 등 정치권과 법조계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 씨 발언이 과장됐거나 실체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정 회계사가 녹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허위 사실을 말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화 녹취록’에 관련된 연관어로 ‘대장동’, ‘누나’, ‘부친’, ‘양자토론’, ‘지지율’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4. 대선후보 4자 TV토론 진행 Buzz 33,532
지난 3일 여야 4당 대선후보(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첫 TV토론을 가졌다. 최근 설 연휴 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계획한 양자 간 TV토론은 무산되었으나, 이번에 진행된 첫 4자 토론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특히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초반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 건으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나, 4명의 4명의 대선후보들은 부동산 문제부터 사드 문제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국민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 건에 대해서 안 후보는 청약과 관련한 질문으로 윤 후보를 압박했으며,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청년 원가 주택 공약이 집 없는 서민 청년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진행된 '4자 TV토론'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민들이 가장 의혹의 눈길로 보고 있는 대장동 건에 대해 해명을 못하던데..”, “사드도 그렇고 40점 답 내놓은 것도 답답하고.. 그냥 답답하더라” 등의 반응이 공유됐다.
5.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Buzz 26,429
4일,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회식을 통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고,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했으며, 91개 국가에서 총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20일까지 7개 종목으로 겨룰 예정이다. 2009년 하계 올림픽 역시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며,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은 전 세계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한편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이유로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고위관리는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오늘이 개막식이었구나. 몰랐네 우리나라 선수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역대급 노관심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6. 설 연휴 일일 신규 확진자 첫 2만 명 돌파 Buzz 22,665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역대 처음으로 2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총 2만 270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 역시 연일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연휴기간 동안 인구 이동 및 접촉이 많아짐에 따라 더욱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르면 3월 초 이후부터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어간 것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오미크론이 변이의 끝일 거라는 보장은 없음”, “백신이 소용이 없네. 3차까지 맞은 사람들도 걸리는 거 보면 소용없는 거네.” 등의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7.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Buzz 12,758
지난달 30일, 합동참보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올해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유엔 결의를 준수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며, 미국 국무부 또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하고 도발을 삼가라며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한·미·일 3국의 외교 차관들 역시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을 공유하는 등 3국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련해 ‘탄도 미사일’, ‘중거리’, ‘도발’, ‘유엔’, ‘북한핵’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논란 Buzz 10,568
지난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본인의 SNS에 “사드 추가 배치”라고 한 줄 공약을 업로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은 당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외교 및 안보 공약을 발표할 때 ‘사드 기지 정상화’를 언급하며, 지난 5년 동안 임시 배치 중이던 사드 체계를 정식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SNS상으로 사드 추가 배치 역시 공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며 “미국 측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 보복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드 배치 공약에 대한 부정률은 70%이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전쟁을 못 겪어본 자들이 쉽게 말하는 게 전쟁이다. 전쟁 나면 먼저 죽는 건 청년이다”, “사드 추가 배치하면 또 경제적 보복당하겠지 중국한테?” 등의 부정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9. '사도 광산' 세계문화유산 등록 논란 Buzz 10,255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노역 현장이었던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추천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도 광산은 1939년부터 6년 동안 약 100만 명이 강제 노역에 동원됐으며, 임금은 고사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양국 모두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강제노역 역사를 외면한 채 추진하는 것이 세계유산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제 사회의 공감을 얻는데 주력할 것을 보인다.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여름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은 “일본은 진짜 답이 없네 미쳤나 진짜”, “반성을 안 하는 나라다.”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10.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건 중대재해처벌법 1호 가능성 Buzz 5,984
지난 29일, 경기 양주시에 소재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세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 작업을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도 현장에서 매몰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되었고, 현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경찰 및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채석장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채석장 붕괴사고가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법’의 적용 대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실제 중대재해 처벌법 1호 적용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표산업 채석장 산업재해에 대한 연관어는 ‘삼표산업’, ‘안전’, ‘천공기’, ‘산업재해’, ‘폭파’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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