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산업통상자원부 ‘북한 원전’ 파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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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2월 1주차) (20210130-20210205)
1. 산업통상자원부 ‘북한 원전’ 파문 Buzz : 44,550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원전 관련 530건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삭제된 자료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월성 원전 1호기 감사에 개입해 ‘즉시 중단’과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지시한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의 존재는 정부가 국내 원전은 폐쇄하고 북한 원전은 건설하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검토를 지시하거나 보고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전혀 현실성 없는 얘기가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원전건설’, ‘야당’, ‘대통령’, ‘이적행위’, ‘문서’ 등 연관어가 추출됐다.
2.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Buzz : 40,331
미국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이 4일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의 책임자인 폴 스토펠스 박사는 “이번 신청은 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팬데믹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당 백신은 한번 투여로 66%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중증환자에게는 85%의 효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접종이며, 영상 2~8도에서 최대 3개월 보관이 가능해 편리하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3월 백신 배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밝혔으며 6월 말까지 미국에 1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백신 관련해 온라인상 긍정률은 72%이다.
3.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발의 Buzz : 35,284
지난 1일 사법농단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범여권이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임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 재판 관여 사건, 2015년 쌍용차 집회 관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체포치상 사건, 유명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도박죄 약식명령 공판절차 회부 사건 등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범여권 의원들의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사법부 길들이기’라 비판하며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주장과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권 외풍이 법원 곳곳에 스며들도록 방치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4. 한일 해저터널 건설 논란 Buzz : 32,408
김종인 위원장이 1일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하면서, 가덕도와 일본 규슈 간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올라섰다. 한일 해저터널은 1980년대부터 논의가 나왔던 건설 사업으로,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서 쓰시마섬을 거쳐 거제도를 지나 부산으로 오는 약 220km에 이르는 거리이다. 그러나 한일 해저터널이 일본의 침략 루트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 왔고 2003년 이미 실효성이 없다는 정부 검토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김 위원장의 공약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상에서는 “임진왜란때도 안 열어준 길이다. 민주당은 절대 한일해저터널 떡밥 물지 마라”라는 글이 역 14,000명에게 리트윗 되며 부정적 견해가 나타났다.
5.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 유보 Buzz : 26,187
금융당국이 3일 ‘공매도 금지 재연장과 부분 재개’를 결정하며 올해 3월 15일까지로 예정되었던 공매도 금지가 5월 초까지 연장됐다. 이는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부터 공매도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사실에 개인투자자들은 불만을 표하면서도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담론이 다수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기간을 불안하게 만들고 거품을 키우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6. 미국 개미투자자 ‘게임스탑’ 공매도 전쟁 Buzz : 22,823
미국 대형 헤지펀드들이 미국인들의 추억의 게임 회사 게임스탑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공매도에 나선 것과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전쟁을 선포해 세계적 관심을 샀다. 한 대형 헤지펀드는 “지금 게임스탑 주식을 사면 멍청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을 조롱한 것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게임스탑 공매도 전쟁에 참여한 사람으로는 엘론 머스크와 같은 유명인도 포함돼 있어 더욱 관심을 샀다. 이 결과 게임스탑 주가는 일주일 만에 다섯 배, 1월 한 달 동안 1600% 올랐으며 공매도를 주도한 헤지펀드들은 약 50% 대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식 가격이 다시 폭락하며 2월2일 게임스탑 주가가 전날 대비 60% 하락했으며 손실을 메우기 위한 헤지펀드들이 다른 주식을 팔기 시작하며 전세계적 주가 폭락이 일어나기도 했다.
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경선 후보 확정 Buzz : 17,496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 보궐선거 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4일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본경선에 참여할 최종 4인으로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를 발표했다. 또한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로는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3~4일 양일 간 실시된 서울·부산 지역 책임당원 투표는 적극적인 참여로 모바일 투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금번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음을 전했다.
8.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발 13,145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부지도자들을 감금해 세계적인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미얀마군의 탄압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2015년 25년만에 열린 총선에서 그녀가 이끄는 민족주의 민종동맹(NLD)이 승리하며 국가지도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열린 총선에서 NLD가 압승한 것을 두고 군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현재 미얀마의 국경은 폐쇄됐으며 군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내년 다시 총선을 치르겠다 말했다. 이후 SNS를 통해 미얀마 내에서 군정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됐으며, 4일 만달레이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미얀만의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고 시민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9. 조민씨 입학 취소 유보 관련 검찰 고발 Buzz : 11,557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입학 취소' 판단을 유보 중인 대학 및 대학원 총장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2일 고려대학교 총장, 부산대학교 총장,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직무유기와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우편으로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조 씨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채용된 사실과 관련하여 "부산대의전원에 부정 합격한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해당 병원에 항의 서한을 보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한일병원’, ‘합격’, ‘임현택’, ‘병원인턴’, ‘장관딸’ 등 연관어가 상위에 추출되며 관심이 나타났다.
10.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약 400만명 신청 Buzz : 11,446
지난달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월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후 온라인 신청 첫날에만 모두 84만명7천여명, 4일 기준으로는 423만 3천여명이 신청하였다고 경기도에서 밝혔다.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관련하여 재정악화가 발생하면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이재명 지사는 “모아둔 여유기금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지속되면 재난관리기금 등의 활용액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재난기본소득에는 최소 수준으로만 활용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찬반 입장이 팽팽히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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