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론 본 세상] '윤석열' 검찰총장 국감 작심발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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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0월 3주차) (20201017-20201023)
1. '윤석열' 검찰총장 국감 작심발언 Buzz : 145,671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내 정쟁이 심화됐다. 윤 총장은 국감 초입부터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갈등을 표출했다. 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여당 인사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검찰 스스로 잘못을 고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공수처가 더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을 두둔하고 있다. 온라인상 윤석열 총장 관련 반응은 긍정률 30%, 부정률 70%이다.
2. 라임∙옵티머스 수사 공방 Buzz : 132,396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검사술접대' 및 '강압수사' 관련 추가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7월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의 강압 수사에 못 이겨 여당 정치인 로비를 허위 진술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따라 추미애 장관은 법무부-대검찰부 합동 감찰을 지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기꾼 한 마디를 믿고 수사 방향을 정하는 일들이 있다"라며 2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전반을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여당은 수사 속도가 지연될 위험이 있다며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의 폭로 여파로 10월 3주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1%p 상승했다.
3.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 발생 Buzz : 53,232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백신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발단은 16일 오전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17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다. 해당 학생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공포감을 심화시켰다. 그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속출했으며 23일 0시 기준 32명의 사망자가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백신 자체의 독성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백신 접종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조번호가 같은 4개 백신과 관련해 사망자가 2명씩 총 8명이 확인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대책 논의를 할 예정이다. 독감 백신 관련 온라인상 상위 연관어로 '음모', '공포', '걱정', '안전', '불안' 등이 추출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 나경원 전 의원 '자녀 특혜' 논란 Buzz: 41,051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특혜 논란이 다시 쟁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개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2014년 아들 김 씨가 서울대 의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했다. 그 결과 김 씨는 논문 포스터의 공동 저자로 등재됐으며 학회 발표자로도 참석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 씨가 제4 저자로 표기된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에서 김 씨의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 부당 저자 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당시 현직 의원 신분이 아니었고 엄마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러한 발언은 더 큰 후폭풍을 낳았다. 해당 이슈에 대해 한 네티즌은 "나경원 '엄마의 마음으로 서울대에 부탁했다' 그게 엄마 찬스라는 거다"라며 비판했다.
5. 트럼프 vs 바이든 경쟁 치열 Buzz: 35,422
11월 3일 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2016년 최대 경합주였던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이에 더해 과거 비경합주였던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렸으나 민주당에서 이례적으로 열정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까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15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마약, 성관계 등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되면서 트럼프가 지지율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등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대선 관련 국내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중국', '민주당', '투자', '정책' 등 연관어가 추출되며 미 대선 결과가 국제 질서와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6. 검찰, N번방 '조주빈' 무기징역 구형 Buzz: 20,635
검찰이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망 ‘N번방’의 운영자 ‘박사’ 조주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조주빈은 최후 변론에서 “범행 당시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고 그저 성이나 이런 것들, 사람을 수단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제가 벌인 일에 대해 변명하거나 회피할 수 없고 책임져야 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며 회피하지 않고 제 인생을 바쳐 피해자분들께 갚아 나겠다” 고 밝히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반면 피해자측은 조주빈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였다. 한 피해자는 탄원서에 “조 씨가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갚아 나가고 싶다고 반성문에 쓴 것을 보고 헛웃음이 났다”고 썼다. 한 네티즌은 조주빈의 최후 변론과 관련해 트위터에 “말할 때마다 중2병 근자감이 흘러넘치네” 라고 분노하는 글을 게시했고, 이 글은 하루만에 1,500건 이상 리트윗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7. 금태섭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Buzz : 18,60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해 당의 징계 처분을 받았던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이슈가 됐다. 금 전 의원은 당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라고 개인 SNS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친문 성향 지지자들은 비난 댓글을 쏟아내면서 항의했다. 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금 전 의원의 탈탕 소식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잘했어요”라며 “어차피 그 당 바뀔 것 같지도 않고”라며 지지 의사를 전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민주당', '정치', '서울시장', '내로남불', '절망' 등 연관어가 추출되며 더불어민주당의 앞으로의 행보는 물론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 빅히트 주가 하락에 개미무덤 우려 Buzz: 13,479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13만5,000원에 상장하여 약 2분간 ‘따상’가인 35만1,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연속 하락마감으로 20만원선도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자, 빅히트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절규했다. 기관, 외국인, 기타법인 등에서 매물이 쏟아진 것과는 반대로 이들이 판 주식을 오롯이 받은 개인 투자자가 비싼 가격에 쓸어 담았기 때문이다. 각종 SNS 및 투자게시판에서는 주식을 환불받을 수 없냐는 자조 섞인 반응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한 남성은 “전세금 받은 것 잠깐 굴리려고 빅히트 주식 샀다가 전세금을 못 돌려줄 위기에 처했다. 아내는 이혼하자고 난리” 라고 사연을 토로하는 등 개미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금번 빅히트 주가 폭락 문제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손해', '안타깝다', '멍청하고’, '망했다’, '타격’ 등의 부정어가 추출됐다.
9. 이재명 지사 홍보비 과다 지출 관련 반박 Buzz : 10,85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책 홍보비를 과다 지출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짐이라 조롱받는 이유"라며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박영수 의원은 이재명 지사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약 256억4,600여만원 홍보비 지출에 대해 과다한 예산 집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러한 주장에 "2016년 64억이던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지사이고, 이재명은 2020년 126억원으로 소액 증액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인구 1,370만명인 경기도 홍보 예산은 다른 광역시도보다 형편없이 적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역시 이재명이다", "과다한 예산이긴 하네" 등 상반되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10. ‘갑질 파문’ 레드벨벳 아이린, 직접 사과에도 진통 Buzz : 10,8314
레드벨벳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인 A씨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린은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아이린과 함께 작업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태프들의 폭로가 연이어 쏟아지자 네티즌들은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며 “넘 성의 없다”, “폭로글 아니면 계속 그랬을 거란 이야기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고 레드벨벳 팬들 역시 아이린의 탈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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