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극심한 가뭄 속 가수 싸이 콘서트 논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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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6월 2주차) (20220604-202200610)
1. 극심한 가뭄 속 가수 싸이 콘서트 논란 Buzz 59,287
최근 21년 만에 오존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정부가 안전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오존 농도는 일사량과 기온에 비례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에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5월 전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강수량과 강수일 모두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가뭄으로 인해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농사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정부는 영농 및 급수 현황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급수 대책까지 나선 상황에서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화제 되고 있다. 흠뻑쇼 콘서트에선 한 회당 수백 톤의 물을 사용한다고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으며, “가뭄에 흠뻑쇼라니”, “농촌에 물 기부나 해” 등의 부정적인 반응과 “식수랑 공업용 물은 다르지 않음?”, “그럼 워터파크는? 목욕탕은? 별 트집을 다 잡는다.” 등의 엇갈린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2. 최고령 MC 송해 별세 Buzz 50,747
지난 8일, 현역 최고령이자 국민 MC로 불리던 송해(본명 송복희)가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그는 올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었으며, 코로나19에 확진 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를 고민하기도 하였으나, 제작진들과 논의하여 스튜디오 녹화로 진행하여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 고인은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방송계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정부와 정치권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송해에게 1등급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쉬세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 추모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3.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Buzz 31,091
지난 7일, 약 2만 5,000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안전 운임제 시행’을 두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화물의 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2020∼2022년 3년간 시행한 뒤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경유값 폭등에 따라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제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금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주류, 시멘트, 레미콘 타이어 업계 등 공장에 부품 수급이 불가하게 되며 물류 대란이 일어나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정부는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이슈에 대한 부정률은 56%이며, 온라인상에는 “기름값을 청구하면 안 되나”, “파업이 참 많이 일어나네” 등 네티즌들의 활발한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4.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응 Buzz 29,028
지난 5일, 총 8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이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과 미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에 대한 시위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에 한미 연합은 지대지 미사일 8발을 공동으로 대응 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도발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으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규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한 연관어로 ‘탄도미사일’, ‘핵실험’, ‘도발’, ‘한미 연합’, ‘현충일’ 등이 상위에 도출됐으며, 네티즌들은 “작작 좀 쏴라”, “다음 도발에도 철저히 응징해주세요” 등의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5. 더불어민주당, 집회 및 시위에 대한 법률 개정안 발의 Buzz 20,970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제지하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 규제로 불리는 해당 개정안에는 집회 주최자나 참가자가 반복적으로 성별, 종교, 장애,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특정 대상과 집단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거나, 폭력적인 행위를 선동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음향·화상·영상을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으로 명시했다. 현재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일부 극우 단체나 보수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욕설 집회’가 사실상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를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되고 있다. 집시법에 대한 연관어로 ‘욕설’, ‘혐오’, ‘공공질서’, ‘방치’, ‘인신공격’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6. 윤석열 정부, 검찰 출신 인사 중용 논란 Buzz 17,649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를 지나치게 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에서 검찰 출신이자 윤 대통령의 측근들로 채워졌으며, 법무부 또한 검사 출신 한동훈 장관과 이노공 차관으로, 현 정부 인사 검증 라인이 모두 검찰이 장악하여 부실 검증 논란 시 ‘검찰 책임론’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 이슈에 대해 “선진국 나라를 보면 법조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법을 다룬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기에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꼽혔던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이례적으로 금융감독원장에 발탁하면서 정치권 내에서, 특히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정부 검찰 편중 인사 비판에 대한 연관어로 ‘부장검사’, ‘편중’, ‘법무부’, ‘금융위원회’, ‘사단’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7.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Buzz 12,856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우 의원 선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의원을 지원했으나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의원의 등판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으며, 당내 86세대 책임론이 불거지자 서울시장 차기 의원 총선에 불출마 선언하는 등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 치우치지 않고 당 내에서 중요한 비대위 역할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당 내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당대회 룰을 두고 당내에서 계파 간 신경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을 놓고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 갈등에서 계파색이 옅은 우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서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 의원 선출에 대한 연관어로 ‘비대위원장’, ‘갈등’, ‘이재명’, ‘문재인’, ‘지방선거’, '책임'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8. 윤석열 대통령 자택 테러 논란 Buzz 7,659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라는 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에도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으며, 해당 게시물에는 김 여사에 대한 협박성 내용도 포함됐다. 논란의 글을 본 한 시민이 국가정보원 콜센터에 신고했고, 경찰은 대통령 자택에 경찰 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하고 해당 게시물의 IP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이후 4일 새벽 피의자는 경남 거제시에서 검거됐으며, 조사 결과 대학교 1학년 휴학 중인 학생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모든 범행을 인정했고, 특히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배후 단체나 공범 및 다른 범행을 준비한 정황 등이 없다고 보고 곧 석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거짓 공약 때문에 휴학까지 했으면 열받을만하네.”, “풀어줘라 이런 건 겁나 빨리 잡네” 등이 게시됐다.
9.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란 Buzz 7,600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이력과 논문 표절 의심 사례가 발견되며 후보자 자질 부족 논란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는데,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만취상태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다. 또한 2007년에 게재한 2개의 논문이 각기 다른 제목으로 학술지에 게재됐으나, 소제목이 같고 내용도 매우 유사한 것이 드러났다. 표절 검사 프로그램 결과, 표절률이 35%에 달했으며 통상적으로 논문 표절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15~20%보다 높은 지수인 것이 알려지며 논란은 격화됐다. 이 밖에도 논문 인용 과정에서 출처 표기가 없었던 점, 문장 구조가 거의 동일한 점 등이 추가로 밝혀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부당한 중복 게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논란을 잠재우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자의 이슈에 대한 부정률은 70%에 달하며, 연관어로 ‘음주운전’, ‘면허취소’, ‘논문’, ‘표절’, ‘징계’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10.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우크라이나 방문 Buzz 6,743
지난 3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면담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지 상황과 요청사항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같은 당 소속의 정진석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어, 표면화된 당내 갈등이 사실상 당권을 둘러싼 다툼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어 이 대표의 조기 퇴진론에 힘이 쏠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대표가 조기 퇴진론을 의식하고 존재감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에 불거지는 갈등에 대해 지나친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연관어로 ‘비판’, ‘공천’, '갈등', '경쟁', '전당대회'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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