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 TOP 10'은 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주)타파크로스(TAPACROSS)가 매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빅데이터로 본 세상]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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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4월18일 02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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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4월 2주차) (20210410-20210416)

 

1.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Buzz 308,815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125만t을 2023년부터 방류 예정이라고 발표해 인근 국가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우선 일본과 가장 근접한 부산 지역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오염수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후 방류할 것이라 하지만 인체 내에 피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삼중수소(트리튬)는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체는 물론 해양 생태계 파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환경단체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사안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은 주변국의 반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에 책임감을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 '오세훈' 서울시장 첫 주 행보에 이목 집중 Buzz 120,822

 

8일부터 시작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약 10년만에 야당에서 배출된 서울시장이기에 그간의 서울시 정책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됐다. 오 시장의 행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울시 재건축 정책이다. 앞서 오 시장은 공약으로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4대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서울 집값이 치솟았으며, 재건축 주요 단지가 있는 노원구는 상승률이 약 2배 뛰기도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13일 MBN에 출연해 "사실 1주일 내 시동을 걸겠다'고 한 말은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보궐 선거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임기가 약 1년 3월개월 밖에 남은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서울시 주요 정책들을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3. 배우 '서예지' 인성 논란 Buzz 86,202

 

12일 디스패치가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메시지에는 2018년 방영했던 MBC 드라마 ‘시간’에서 김 씨가 주인공으로 출현 당시 서씨와 연애 중이었는데, 서 씨는 김씨에게 촬영 중 여배우와 스킨십을 거부하게 하고 스태프들에게 딱딱하게 대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간'은 로맨스 드라마였으나 김 씨는 과도한 대본 수정을 요구했고 결국 중도 하차했다. 이 외에도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왕따 주도 등 서 씨 관련 논란들이 끝없이 폭로되고 있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씨의 소속사 측은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해명했으며 그 외의 논란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 혹은 실수라 무마하고자 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광고 업계에서는 서 씨가 등장한 광고 송출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상 '서예지' 관련 부정률은 68%이다. 

 

4. '정세균' 국무총리 사임 Buzz 82,818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약 1년 3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을 사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를 맡아 국정 전반을 잘 통괄하며 또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심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임기 세 번 째 총리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으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등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한편, 정 전 국무총리의 다음 행보가 대선을 향할 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여당 측에서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홀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고 그 뒤를 야당 인사들이 바짝 쫓고 있음에 따라 정 전 총리의 행보가 대선 관련 여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 용인시 '리얼돌' 인허가 취소 요구 Buzz 35,652

 

지난 10일 용인시청 청원 사이트에 리얼돌 체험관 인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약 4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작성자는 "리얼돌 체험관 시설로부터 반경 500미터 이내에 수 천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학원 병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라며 취소 요청 사유를 밝혔다. 교육환경법 제9조 13호에 의하면 학교 반경 200m 내에 리얼돌을 비치한 시설을 규제하고 있으나 해당 체험방은 반경 194m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이 문제가 됐다. 결국 용인시청은 13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생긴 위반 시설임을 인정하며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용인시의 사건은 리얼돌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계기가 됐다. 리얼돌방은 ‘성기구 취급 업소’로 분류돼 별도 설립 허가가 필요 없으며 미성년자도 이용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리얼돌이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6. 세월호 참사 7주기 Buzz 34,361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해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기억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참여 인원은 유가족 중심의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다.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된 기억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많은 사람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진상 규명에 멈춰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는 '매뉴얼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진실', '슬픔', '고통' 등이 상위 연관어로 추출되며 여전히 지지부진한 세월호 진상 규명이 조속히 진행되길 원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7. 한∙미 반도체 시장 패권 경쟁 Buzz 21,154

 

세계시장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라 반도체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공격적 투자 계획은 반도체 수출 규모가 상위를 차지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6일 “차량용반도체 단기간 사업화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관련 상위 연관어는 '투자', '미국', '한국', '기술', '글로벌', '자동차', '삼성전자' 등이 추출됐다.

 

8. 美 바이든 행정부, 예산안 개요 공개 Buzz 20,479

 

9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22 회계연도 예산안 개요를 공개해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예산안인만큼 추후 국정 우선순위를 곁눈질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2022회계연도 연방 재량 예산을 1조5천224억 달러(1천706조 원)로 책정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 때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보건·교육·환경 예산을 증액했고 국방비는 소폭 증액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 회계연도 때 삭감하려고 했던 교육 분야를 41%, 보건 분야를 23%를 증액했다. 또한 대중교통과 환경정화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으며, 국경 장벽에 대한 예산은 삭감했다.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논의 Buzz 20,426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안팎을 기록하며 4차 대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격상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다. 그러나 정세균 총리는 민생 문제로 인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 총리는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학원, 학교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대전시의 경우 지난 7일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던 것에 이어 적용기간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사회적 거리두기 끝나고 맛집 가자고 약속 중인데.. 끝나면 그 맛집들이 살아있을지를 모르는 맛집데드 상황.."이라며 말했다. 

 

10.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Buzz 12,060

 

'이해충돌방지법'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결되며 시민들의 관심을 얻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2013년 발의 됐으나 금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더불어 재조명된 법안이다. 고위 공직자 혹은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가족은 해당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자회사 등에 채용될 수 없다. 또한 토지와 부동산을 주 업무로 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은 업무와 관련된 토지와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수했을 때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공직자가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하면 형사처벌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200만 공직자의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를 원천봉쇄하겠습니다"라고 밝혔고, 해당 글은 2,402명에게 리트윗 되고 3,267개의 '마음에 들어요'를 얻으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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