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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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Buzz 132,821) –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부작으로 100% 사전제작됐는데 지난 1월 첫 촬영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아이유, 이준기, 강하늘, 백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현대 여인 고하진(아이유)이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떨어져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 더민주 전당대회 (Buzz 73,610) –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27일에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득표 51.53%, 권리당원 득표 61.66%, 당원 여론조사 55.15%, 국민 여론조사 45.52% 합산 총 54.03%로 당선됐다. 추미애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 대표는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등 김종인 전 대표와는 다른 행보를 시작했다. 한편 당대표 선거에 나섰던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를 각각 얻어 낙선했다.
3. 검찰 특별수사팀, '우병우·이석수' 수사 착수 (Buzz 71,230) –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연고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별수사팀장에는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됐으며 배치된 검사는 모두 11명이다. 하지만 우 수석이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신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야당에서도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으면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특별수사팀은 수사 대상자에게 수사 상황이 흘러가지 않도록 수사팀이 검찰총장에게 직접 보고해 신속하고 공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 이철성 경찰청장 취임 (Buzz 16,291) –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24일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 청장은 과거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신분을 숨겨 징계를 모면한 사실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송부 요청과 시한 재설정 등 법적 절차를 밟아 임명이 이루어졌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23년 전 일어난 사건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수차례 밝혔고, 1995년 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사퇴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국민의 모욕이자 국회 모욕”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5. 15년 만에 콜레라 (Buzz 13,105) –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과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의 환자는 동일한 유전형의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는데 두 환자 사이에 전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와 원인은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해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첫 환자가 먹은 멍게와 두 번째 환자가 먹은 삼치가 모두 거제 앞바다에서 잡혔기 때문이다.
6. 사기혐의 고발 박근령 (Buzz 12,642) – 특별감찰관 도입 후 첫 고발 대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됐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 21일 박근령 전 육성재단 이사장을 1억 원대 사기혐의로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고발했다. 박 전 이사장은 피해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전 이사장의 남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1억 원은 사기가 아니라 생활비가 필요해 빌린 것”이고 “이중 5600만원 정도는 갚았고 나머지도 이자를 주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7. 北, SLBM 실험 성공 (Buzz 11,518) – 북한이 또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을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자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도 이번 SLBM 실험에 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그간 북한의 SLBM 능력을 과소평가했던 우리 군 당국의 허술한 분석력과 안일한 북한 미사일 대비 태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왔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SL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8. 정부, 위안부 현금지급 결정 (Buzz 10,878) – 25일 우리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생존자는 1억 원, 사망자는 2천만 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현금 지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파악된 수요를 토대로 현금을 분할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위안부 관련 단체와 할머니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이거는 배상도 아니고 보상도 아니고 위로금입니다. 우리가 위로금 받자고 이때까지 싸우고 있겠습니까”라며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하기 전에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소녀상 철거 이전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 엄태웅 성폭행 피소 (Buzz 8,813) –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엄태웅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지 나흘 만에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성폭행 고소 여성에 대해 무고와 공갈협박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엄태웅 측의 공식입장에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지 않았다’, ‘성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는 말이 빠져 있어 대중들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10. 이인원 롯데 부회장 자살 (Buzz 6,484) –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약 2시간 정도 앞두고서다. 이인원 부회장은 최근까지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그룹의 ‘2인자’이자 ‘신동빈의 남자’로 불릴 만큼 실세로 꼽혀왔다. 때문에 검찰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에 이인원 부회장이 주요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할 예정이었는데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에 큰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차에서는 가족과 임직원에게 남긴 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는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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