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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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염 속 전기요금 폭탄 우려 (Buzz 170,759) – 계속되는 무더위에 열사병, 열탈진 등 폭염으로 인한 환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21일 서울 최고기온이 36.6도로 올라 올여름 최고 기온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되자 정부의 한시적 누진세 완화 정책에도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요금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토론방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누진세 폐지 청원에는 이미 1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7월이 세계기온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약 40년 전에 비해 평균 기온이 0.84℃나 상승했다고 발표해 폭염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 엑소,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 (Buzz 118,772) – 인기 아이돌 엑소가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다. 지난 6월 9일 출시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는 79만 6,085장, 18일 발매된 3집 리패키지 앨범 ‘LOTTO’가 37만 4,280장 등 총 117만 365장을 판매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엑소는 2013년 1집으로 가요계 12년 만에 1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2015년 발표한 정규 2집도 1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3. 리우 올림픽 막바지 (Buzz 39,570) – 올림픽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올림픽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다. 21일 기준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11위에 올랐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을 획득했으며 박인비 선수가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편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패해 준결승 진출해 실패하면서 일부 선수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 배구마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나라는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목에서 1개의 메달도 따지 못 했다.
4. 티파니 SNS 논란 (Buzz 67,937) –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티파니는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티파니에 대한 성토는 더욱 거세져 결국 출연 중인 프로그램까지 하차하게 됐다. 아이돌의 역사의식 부재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5. 우병우 감찰내용 누설 논란 (Buzz 63,024) – MBC가 지난 16일 단독보도를 통해 “우병우 수석을 감찰하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 기자에게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 감찰 대상이라고 알려줬다”고 보도하면서 감찰 내용 유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별감찰관법은 감찰 진행 상황을 외부에 누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청와대는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특별감찰관 수사의뢰에 따라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지만 검찰을 관장하는 민정수석 위치에서 온전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의 우수석 감싸기에 대한 비난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6. 건국절 논란 (Buzz 18,472) –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1948년을 건국으로 정의해 건국절 논쟁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948년 8월 15일 광복절을 건국절로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1919년 4월 11일을 건국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수립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은 국가의 3요소인 주권, 영토 국민이 제대로 갖춰진 후 전 세계에 정부수립을 선포한 때를 진정한 의미의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919년을 건국절로 보는 입장에서는 이는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적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것을 부인하고 항일투쟁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7. 청와대 호화오찬 논란 (Buzz 12,395) – 지난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 메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오찬에는 송로버섯, 캐비어, 샥스핀 등 고가 음식이 제공됐는데 특히 송로버섯 같은 경우 100g에 10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재료이다. 호화오찬을 즐기면서 누진세 등 민생을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는 비난 여론이 높았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송로버섯, 캐비어 관련 메뉴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음식재료로 조금 쓰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민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8. 단원고 '기억교실' 임시 이전 (Buzz 10,288) – 단원고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 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 4개월이 지난 20일에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 이전했다. 희생학생 250명 가운데 유품정리가 안 된 3명과 미수습된 4명을 제외한 243명의 책상과 의자 등이 모두 이전됐다. 안산교육청으로 옮겨진 기억물품과 기억교실은 오는 10월 중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9. 갤럭시노트 7, 10여개국 동시 출시 (Buzz 10,126) – ‘갤럭시노트 7’이 19일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에 정식 출시됐다. 출고 가격은 98만 8900원이며,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6~18일 사전예약에서 약 40만대가 신청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출시 첫날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10. 4대강 녹조 확산 (Buzz 9,408) – 계속되는 폭염에 낙동강, 영산강, 금강이 수온상승으로 조류가 활발하게 번식하면서 녹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4대강 가운데 한강을 제외하고, 금강과 낙동강, 영산강에는 녹조 확산에 따른 수질예보가 발령됐다. 이렇게 녹조 현상이 심해지자 지자체마다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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