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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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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8월02일 09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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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화여대,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갈등 (Buzz 160,662) – 직장인 대상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이화여대와 학생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래라이프 대학은 교육부에서 30억 가량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졸업 직장인이나 30살 이상의 무직 성인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뉴미디어산업전공•웰니스산업전공 등의 전공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총학생회 측은 단과 설립은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교육의 질이 저하되며 대학이 취업훈련소로 전락할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한 번도 수렴하지 않은 결정이며 대학 이름으로 학위 장사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학교 측은 사회에 진출한 여성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건학 이념에 부합할 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고졸 직장인을 위한 전형이 이미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학생들은 28일부터 집단 농성에 돌입했는데 본관이 점거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은 경찰 병력을 투입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2. 전국 찜통더위 (Buzz 143,101) –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전력 사용이 폭증하면서 26일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전력 예비율도 한 자릿수인 9.6% 수준으로 떨어져 전력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전선이 소강되고 무더위가 절정을 보이면서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NS 상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전기료 누진세 폭탄을 걱정하는 담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3. 울산 서머 페스티벌 2016 (Buzz 69,439) –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2003년부터 시작된 울산 서머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일주일 간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다. 올해도 장르별 대표 인기 가수들이 출현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4. 특별감찰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조사 착수 (Buzz 52,346) – 갖가지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받게 됐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법에서 정한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복무 특혜 의혹과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진경준 검사장 승진 당시 부실 검증 의혹 등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은 현 직책이 임명된 이후의 비리만 조사할 수 있어 의혹의 핵심인 처가 부동산 매매, 몰래 변론 의혹 등은 제외된다. 이처럼 수사 범위가 제한적이고 강제로 수사할 권한이 없어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 김영란법 합법 결정 (Buzz 43,863)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합헌 결정에도 여전히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 반대 입장은 경제적 부작용을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는 4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언론인, 사립대학 교수 등이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관계없이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만원 넘는 금품 또는 향응을 받으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3만원 이상의 식사 접대와 5만원이 넘는 선물, 10만원 이상의 경조사비를 받을 수 없다. 이에 유통업계, 외식업계는 5만원 미만의 선물 세트, 3만원 미만의 메뉴 개발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6.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고 (Buzz 29,995) –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전산망이 해킹당해 천여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은 해킹 배후세력으로 북한을 지목했는데 해외 IP를 통해 인터파크 DB에 접속해 개인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며 3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인터파크는 피해 사실을 알고도 바로 고객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책임 회피를 위해 약관을 변경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회원탈퇴, 집단 소송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7.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화해•치유재단’ 출범 (Buzz 18,678) – 한일 위안부 협정에서 합의된 위안부재단 '화해치유재단'이 28일 발족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피해 할머니들은 앞서 25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재단 설립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에 반대하는 남성에게 캡사이신을 맞는 등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다. 

 

8. 메갈리안 티셔츠 논란 (Buzz 16,476) – 지난 18일 넥슨은 게임 ’크로저스’의 캐릭터 ‘티나’의 성우가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입는 사진이 논란이 되자 성우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후 메갈리아 논란은 웹툰과 정치권으로 확산됐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일부 작가들이 메갈리아 옹호 발언을 했다며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레진코믹스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났다. 정의당은 ‘기업의 노동권 침해’라며 넥슨을 비판하는 논평을 썼는데 이후 메갈리아를 옹호했다는 비판과 일부 당원들의 탈당까지 이어지져 해당 논평을 철회했다.  

 

9. 일본 장애인 시설 괴한 칼부림 (Buzz 14,033) – 일본 장애인 시설에서 장애인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범인이 호송차 안에서 미소 짓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경악했다. 그는 “장애인들을 살해한 것이 오히려 그들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해 범행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갑자기 가족과 이별하게 된 유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10.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 성공 (Buzz 12,025) –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단계인 뱃머리들기 작업이 성공했다. 당초 5월 초로 예정됐지만 기술적 보완, 기상 악화 등으로 6차례 연기된 바 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남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9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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