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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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 드림콘서트 (Buzz 320,578) – 제22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6 드림콘서트가 지난 4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는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돌 그룹 위주가 아닌 트로트 가수, 팝페라 가수, 1990년대 아이돌, 외국 가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2.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Buzz 87,006) – 지난 28일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19세 정비용역업체 직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안전점검 시 2인 1조 근무가 원칙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 사고로 '메피아’(메트로+마피아)에 대한 사회적 질타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이유로 스크린도어 유지•관리를 외부에 맡기고 관리•감독은 물론, 피해 보상까지 떠넘기려 한 서울 메트로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현장 관리•감독 강화, 자회사 설립 등의 대책을 내놨으나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발표 (Buzz 74,390) – 정부가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기존 정책의 재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대책은 노후한 경유차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이나 연료 전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논란이 됐던 경유가격 인상은 하지 안기로 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대안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공장에 대해선 새로운 대책이 없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4. 제52회 백상예술대상 (Buzz 57,738) – 신동엽과 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제52회 2016 백상예술대상이 4.3%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90여 명의 셀러브리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13개 부문, TV 1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영화부문 대상은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받았고 TV 부문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이병헌과 전도연에게 돌아갔으며 TV 부문에서는 유아인과 김혜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 홍대 '일베 조각상' 파손 (Buzz 38,572) – 홍익대학교 조소과 4학년 학생이 조각한 일베 조각상이 학교 정문에 설치돼 논란이 됐다. 작가는 작품의 창작 의도에 대해 "사회에 만연하게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일베라는 것을 실체로 보여줌으로써 이것에 대한 논란과 논쟁을 벌이고자 한다”라며 “일베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이분법적 해석을 위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작가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조각상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3명이 이 조형물을 훼손시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일베를 상징하는 조형물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하고 싶어 부쉈다"라고 밝혔다.
6. KCON 2016 프랑스 (Buzz 35,987) –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K팝 콘서트와 한국 기업들의 상품을 결합한 KCON이 프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의 많은 한류 팬들이 K팝 콘서트를 비롯해 K뷰티, K푸드, K콘텐츠, K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즐겼다. 특히 인기 아이돌이 대거 출연한 K팝 콘서트는 오픈 3시간 만에 1만 2000석 전석이 매진됐고 추가로 제공된 2천 5백석 역시 한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빈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한류 확산을 위한 경제•문화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7. 20대 국회 시작 (Buzz 19,120) – 여소야대로 재편된 20대 국회가 30일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민생을, 새누리당은 총선 패배의 원인이 된 계파 청산을 강조했다. 여야 모두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다짐했지만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민주는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해왔던 관례를,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온 관례를 내세우면서 국회의장직을 두고 맞서고 있다. 이에 더해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8.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 (Buzz 11,131)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가스폭발로 인한 붕괴사고가 발생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가스통과 산소통을 호스로 연결해 용접기로 철근을 잘라내는 용단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한 것임에도 현장에는 용접기술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14명은 임시 일용직 노동자로 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고 현장의 안전관리 부실을 적나라게 보여줬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에 대해 안전보건특별감독에 나섰다.
9.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Buzz 10,918) – 신안군의 섬마을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이 20대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관사로 데려가 성폭행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새벽에 정신이 든 여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증거를 위해 몸을 씻지 않아 세 사람의 정액과 체모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해자 3명 모두 구속 상태로 2명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가해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신안군 홈페이지에는 비난과 책임을 묻는 글로 도배되어 있다.
10. 디자인소호, 사내 성추행 당한 신입사원 해고 논란 (Buzz 10,484) – 편집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 소호’의 신입 직원이 사내 성추행을 당하고 해고당했다는 글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신입직원은 회사 선배 두 명이 술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지고 “왜 이렇게 야한 팬티를 입었냐고 했다”며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들에 대한 감봉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신입 직원은 사내 성추행을 당했는데 회사일에 지장을 줬다는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와 관련해 소호측은 해당 직원 해고는 근무 태만, 업무 실수 등과 관련된 것이지 성추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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